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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가 자꾸 빠진다면? ‘어깨관절 재발성 탈구’ 치료가 필요한 이유

연세사랑병원 2022. 9. 29. 12:24

 

 

 

흔히 ‘어깨가 빠진다’ 고 말하는 어깨 탈구 증상은 운동을 하거나 외부에서 강한 외력을 받았을 때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어깨 관절은 신체 중에서 운동 범위가 넓은 관절에 해당하지만 외력 및 손상에 취약하여 불안정해지기 쉬운 곳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질환이든 초기 대처가 중요합니다.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어깨를 자발적으로 끼워 맞추는 장면이 종종 등장하는데 이러한 행동은 증상을 악화하는 잘못된 대처 방법입니다.

 

어깨가 빠졌을 때, 대처 방식에 따라 어깨관절 재발성 탈구를 치료할 수 있습니다. 오늘 연세사랑병원에서는 어깨가 반복적으로 탈구되는 질환인 ‘어깨관절 재발성 탈구’에 관해 알아봅니다.

 

 

 

 

 

 

 

 

    어깨 관절의 외상과 충격은 어깨관절 재발성 탈구의 원인이다 



어깨 관절을 이루고 있는 뼈는 크게 두 개이며, 관절순과 인대들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어깨 관절이 탈골 되면 어깨 주변에 있던 인대와 관절순이 파열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어깨 탈구 현상은 한 번 빠진 이후에 반복적으로 탈골 되는 현상이 나타나곤 하는데 이러한 현상을 ‘어깨관절 재발성 탈구’라 부르고 있습니다.

 

어깨관절 재발성 탈구를 일으키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어깨에 충격이 가해져 빠지기도 하고 잘못된 자세와 스포츠로 인하여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빠진 뼈와 관절을 쉽게 맞출 수는 있지만 주변의 인대와 관절순의 기능은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재발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질환은 처음 탈구되었을 시기의 연령대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보통 20대 이전에 탈구가 발생할 경우에 재발성 탈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여성 보다는 남성의 발병률이 더욱 빈번한 경향이 있습니다. 탈구된 이후의 대처를 잘못한 경우에도 어깨 탈구의 재발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어깨와 팔의 심한 통증과 불안정함을 동반하는 것이 재발성 탈구의 증상

 

 

어깨 탈구가 발생하면 어깨 관절 주변 구조물이 함께 손상되므로 심한 통증이 유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팔이 빠지기 때문에 특정한 위치에 고정되어 움직임이 제한됩니다. 외적으로는 둥근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어깨의 삼각근 부위가 편평해지거나 오목한 형태를 띠게 되며, 어깨 위에 위치한 견봉이 상대적으로 도드라지게 됩니다

 

 

 

 

 

 

단순히 어깨 뼈가 빠지면서 끝나는 증상이 아니라 뼈 주변의 신경이나 혈관이 함께 손상되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에 팔과 어깨 주변에 감각이상 및 운동장애, 마비 등의 증상이 발견되며 피부 색이 달라지거나 부종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어깨관절 재발성 탈구는 말 그대로 어깨 빠짐 증상이 반복되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후증상이 호전됨에 따라 통증이 급격히 사라지면서 어깨 관절을 어느정도 움직일 수 있는 증상으로 이어지지만 탈구가 되어 있지 않더라도 팔을 들어올리거나 물건을 던지는 동작 등을 했을 시에 어깨가 빠지거나 불안정한 느낌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특정 자세에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정 자세에서 다시 탈구가 되는 현상이 이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상성/비외상성의 원인을 아는 것이 진단에 있어 중요한 기준이 된다



어깨관절 재발성 탈구는 환자의 병력을 먼저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각한 외상 때문인지, 비외상성인지에 대한 여부도 확인하게 됩니다. 부상이나 외상 등으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를 외상성 탈구라고 하며, 첫 탈구가 경미하게 유발되거나 별다른 치료 없이 호전되었을 경우에는 비외상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환자의 나이와 다른 어깨 질환의 여부는 없는 지에 대해 조사하고 재발성 탈구인지 파악하여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이후에 X-ray 및 CT, MRI 등의 검사와 탈구가 유발되는 위치를 확인하기 위한 불안검사, 팔이 빠지면서 나타나는 인대 및 혈관, 신경 등의 추가적인 손상 확인을 통해 치료 방법을 세우게 됩니다.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어깨 조직을 복원하는 수술을 통해 치료한다

 

 

만성 불안정증을 동반할 경우에는 정도와 종류에 따라 치료방법을 달리합니다. 증상이 경미하거나 경우라면 물리치료 및 보조기 착용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게 되지만 반복적인 관절의 전방 탈구의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흔히 외상으로 인해 재발성 탈구로 이어진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를 하더라도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치료하게 되며, 비외상성으로 인해 재발성 탈구의 경우에는 어깨 뼈 주변의 근육 등을 튼튼하게 해주는 재활을 병행하여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외상성인지 비외상성인지의 여부를 파악하는 것은 어깨관절 재발성 탈구 치료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수술은 주로 어깨가 파열되면서 나타나는 어깨 주변의 구조를 복원하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관절이 탈구될 때 발생한 관절와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과거에는 절개 수술을 시행했지만 지금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초소 절개로 복원술을 시행하게 되므로 회복이 빠르고 체력적인 부담을 줄이며 시간도 절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재발성 어깨관절 탈구는 초기 대처도 중요합니다. 보조기를 착용하여 어깨를 고정하고 어깨 주변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재활을 통하여 재발성 탈구로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의적으로 어깨를 끼워 맞추거나 증상을 방치할 경우에는 관절의 불안정성을 더욱 유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실내, 외 활동이 늘어난 요즘 재발성 탈구를 막기 위해 활동 시 스트레칭을 하거나 보호 기구를 착용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