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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쇠수지증후군 수술, 활차유리술이란?

연세사랑병원 2023. 3. 27. 10:13

 

 

하루도 쉴 틈 없이 움직이는 손, 그만큼 문제가 발생하기 쉬운 곳 중 하나죠? 손가락이 뻣뻣하고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증상이 발견되었을 경우 의심해 볼 수 있는 질환으로는 ‘방아쇠수지증후군’이 있습니다.

 

손가락에 발생하는 이 질환은 손가락의 움직임에 관여하는 힘줄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방아쇠를 당기듯이 저항감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흔히 알려진 질환은 아니지만 꾸준히 증가하는 질환이기도 한데요. 오늘은 방아쇠수지증후군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방법 중에서도 수술적 방법에 해당하는 활차유리술에 대해서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반복된 손의 사용은 방아쇠수지증후군을 일으키는 원인

 

 

방아쇠수지증후군이란, 손가락 힘줄에 염증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입니다. 손가락을 구부릴 때 관여하는 굴곡건이라는 힘줄은 움직일 때마다 활차터널이라는 곳을 지나는데, 이 터널이 굵어지거나 힘줄에 염증이 생기고 굵어지면서 제대로 통과되지 못하고 마찰이 생기는 경우에 발생합니다. 손가락에 저항감이 느껴지고 총의 방아쇠를 당기는 것처럼 딸각거리는 느낌이 드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방아쇠수지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은 다양한 원인을 기반으로 발생합니다. 손가락의 사용이 잦은 경우, 특히 손가락을 많이 쓰는 직업군에 있으신 분들의 경우 이 질환이 발견될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전동 공구를 자주 사용하는 분들의 경우 손가락과의 마찰이 심해짐에 따라 유발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특정한 원인 없이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간혹 당뇨와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질환으로도 방아쇠수지증후군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손을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스마트폰 기기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방아쇠수지증후군의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으므로 평소 손 사용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손가락에 저항감이 발생하면서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

 

1)손가락을 구부렸다 펴는 것이 어렵다.
2) 손가락에 걸린 듯한 느낌, 저항감이 발생한다.
3) 손가락이 구부러진 상태로 고정이 된다.
4) 손바닥을 누르면 통증이 발생한다.
5) 손가락에 딱 하는 소리가 난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은 다른 질환에 비해 증상이 뚜렷한 편입니다. 굴곡건에 저항이 생기면서 만졌을 때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손가락을 폈다 구부리는 것이 부자연스러운 현상이 발생합니다. 손가락이 저절로 튕겨지면서 ‘딱’하는 소리가 유발되기도 합니다. 증상이 지속될수록 통증이 유발되며 통증이 있는 손바닥을 눌렸을 때 심해지는 양상을 띱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손가락은 점점 구부러지며 다른 손가락으로 손가락을 펴야 하는 경우도 종종 발견됩니다. 증상은 밤보다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두드러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증상이 또렷하여 신체검진만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의 증상은 독특하고 뚜렷한 편이므로 신체검사 만으로도 증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손가락을 제대로 펼 수 없거나 ‘딸깍’ 하는 소리가 날 경우에 방아쇠수지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고 유발하는 정학한 원인을 찾기 위해 초음파검사와 MRI검사를 축가적으로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관절염과 같은 다른 질환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환자의 병력을 확인하고 다른 질환과 감별하기 위해 추가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손에 휴식을 취하고 손가락의 염증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 초기에는 손에 휴식을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활동 시에는 보조기를 착용하며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을 시행합니다. 반복적인 손의 사용이 지속되면 치료를 하더라도 효과가 적고 재발의 우려가 있으므로 무리한 손 사용은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과 손가락을 강화하는 운동도 도움이 됩니다. 적절하게 휴식을 병행하면서 힘줄 주변의 근육을 눌리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증상이 심하면 방아쇠수지증후군 수술(활차유리술)을 시행한다

 

보존적 치료로도 재발되거나 증상이 잘 낫지 않은 경우, 손가락의 움직임이 굳어진 경우, 통증이 심한 경우라면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의 수술은 ‘활차유리술’이 대표적입니다. 인대와 마찰이 되는 활차 부분을 넓히거나 절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근본적이 원인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이 수술 방법은 국소마취를 통해 진행하며 최소 절개를 하기 때문에 손상 범위가 적은 것이 특징이고 회복이 빠른 편입니다. 수술 후 당일 퇴원이 가능할 정도이며, 꾸준한 사후관리를 지속한다면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손의 무리한 사용은 다양한 수부질환의 원인이며, 그 중에는 방아쇠수지증후군도 포함됩니다. 무리한 손 사용을 줄이되, 해당 질환의 증상이 꾸준히 나타난다면 증상을 방치하지 마시고 가까운 손 전문 병원을 통해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평소 손 사용 후에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