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활액막염, 무릎에 물 찼을 때

연세사랑병원 2023. 3. 24. 00:00

 

 

 

무릎이 붓고 통증이 생겨 병원을 방문한 A씨, 검사결과 활액막염이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고 건강에 관심이 많아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을 한 결과였습니다. 적당한 운동은 도움이 되지만 도가 지나쳐 무릎에 과부하가 걸린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무릎에는 활액막이라는 기관이 있습니다. 관절이 과부하가 걸리거나 염증이 생기게 되면 무릎의 움직임을 돕는 활액이 과다 분비되면서 활액막염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활액막염이 나타났을 때의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으며, 발생 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오늘 이 시간에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활액막에서 활액이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나타나는 질환

 

 

무릎에 물이 찬 증상이 나타났을 때 다양한 원인을 생각할 수 있으나, 증상 만으로 먼저 떠올릴 수 있는 질환은 바로 ‘활액막염’이 있습니다.

 

활액은 활액막에서 생성되는 것으로 무릎뼈의 마모와 충격을 줄이기 위해 윤활유 역할을 합니다.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곳이며, 어느정도 활액이 분비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정상적인 활액은 활액이 분비되고 흡수되는 양이 비슷하거나 일정하게 유지되는 경향을 띱니다. 하지만 무릎에 지속적인 자극이 가해지고 충격이 가해져서 문제가 발생하였을 경우에는, 무릎을 보호하기 위하여 활액막에서는 활액을 평소보다 많은 양을 생성하게 됩니다.

 

 

 

 

 

 

 

많은 양의 활액이 분비됨에 따라 무릎이 붓고 물이 찬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이러한 증상은 무릎에 이상이 있음을 알려주는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실내, 외 스포츠로 무릎에 자극이 지속되었을 경우, 감염이나 활액막 자체에 염증이 발생했을 경우, 퇴행성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 통풍성 관절염과 같은 관절 염증이 질환으로 함께 동반되기도 합니다.

 

특별한 원인이 없음에도 활액막염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에 물이 차면서 붓는 것이 대표 증상이다

 

활액막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무릎에 물이 찬 증상입니다. 무릎에 물이 차기 시작하면서 붓는 것이 확인되며, 관절의 내부 압력이 높아짐에 따라 관절의 불안정성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부어 오른 무릎 때문에 구부리거나 펴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붓기와 열감이 함께 확인될 수 있고 통증 부위를 살짝 눌렀을 경우 이물감이 느껴 지기도 합니다.

 

물이 찬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육안으로도 확인될 정도로 무릎 주변부가 크게 부어 오르고 다른 쪽 무릎과 크기 면에서도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리를 아예 펴지 못하거나 걸을 수 없는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체중을 두 다리로 버티는 것조차 어렵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증상이 그만큼 심하다는 뜻이며 무릎에 손상이 있다는 것을 의심할 수 있는 단서가 되기도 합니다.

 

 

 

 

 

 

 

 

 

 

 

 

 

근본 원인을 찾는 것이 진단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활액이 과다하게 분비되면서 무릎에 물이 찬 증상이 특징이므로 증상이 심할수록 육안으로도 확인하는 것이 가능한 것이 활액막염입니다. 부은 쪽 다리와 붓지 않은 쪽 다리를 비교하거나 환자의 증상을 청취하여 종합적으로 판단합니다.

 

단순 활액막염의 경우 무릎에 물이 찬 것을 빼내는 것 만으로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으나, 그 이외에는 무릎에 염증을 일으키는 다른 원인 질환이 있기 때문에 X-ray와 CT, MRI등의 촬영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감별하기 위해 추가 검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무릎에 물을 빼는 것만이 치료의 전부는 아니다

 

활액막염만 있을 경우에는 냉찜질, 소염제 처방 및 무릎에 휴식을 취하는 것 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원인 질환이 있을 경우에는 그 원인을 찾고 원인 질환의 치료도 함께 병행해야만 증상의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활액이 과다분비 되어 무릎의 압력이 높아졌을 경우에는 무릎 연골이 상할 수 있기 때문에 무릎의 물을 빼주는 조치를 취하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빼지 않고 경과를 지켜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을 빼거나 약물치료, 주사 치료 등의 보존적 방법으로도 호전되지 않을 시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활막절제술과 같은 시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활막절제술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하므로 절개 부위가 크지 않아 추가적인 손실을 최소화하여 진행되는 치료 방법입니다. 

 

 

 

 

 

 

 


 

 

무릎에 물 찬 증상, 활액막염은 단순히 활액에 물이 차면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감염이 되거나 무릎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 관절염과 같은 질환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이 무엇 찾는 것이 중요하며, 근본적인 원인과 함께 치료하는 것이 재발을 막을 수 있고 치료의 효과가 또한 큰 편입니다. 무릎이 붓고 무거우며, 제대로 펴거나 움직일 수 없다면 활액막염은 아닌지 무릎에 문제가 있음을 알리는 신호가 아닌지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