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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연골연화증, 무릎시큰거림 계속될 때

연세사랑병원 2023. 4. 3. 10:48

 

 

“무릎이 시큰거리고 계속 아파요” 무릎에 이상이 있는 것 같아 병원을 방문한 J씨는 이러한 증상들을 호소했습니다. 검사 끝에 무릎연골연화증이란 진단을 받았는데요.

 

무릎질환은 중 장년층에게 많이 나타나는 인식이 있으나 연골연화증의 경우 젊은 층에게도 나타날 수 있는 질환으로 무릎 통증과 무릎 시큰거림이 계속된다면 한번쯤은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무릎통증, 무릎 시큰거림 원인, 무릎연골연화증에 대해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약해진 연골은 무릎연골연화증으로 이어진다 

 

무릎연골연화증이란, 무릎 뼈에 위치한 관절연골이 연화 현상으로 인하여 문제가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여기서 연화 현상이란, 단단해야 할 연골이 약해지면서 부드러워지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정상적인 연골은 단단하고 탄성이 있는 느낌이지만 연골연화증이 나타날 경우에는 무릎에 탄성이 줄어들고 물렁물렁 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연골은 뼈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 역할과 뼈가 부딪히면서 마찰이 생기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약해진 연골은 결과적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무릎 관절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연골연화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먼저, 외상을 들 수 있습니다. 무릎에 충격이 가해지는 외상이나 과도한 운동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장기간 운전 등으로 고정된 자세를 유지하는 경우도 연골연화증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지목되어 왔습니다.

 

특별한 부상이 없어도 일상적으로 계단이나 오르막길을 자주 오르는 경우, 굽이 높은 신발, 무리한 다이어트와 영양소 부족, 운동량 및 근력이 부족한 경우에도 발견됩니다. 특히 남성 보다는 근력이 적은 여성에게 주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20~30대 환자의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무릎 통증과 무릎 시큰거림이 대표 증상이다

 

- 무릎 앞쪽이 시큰거리며 통증이 느껴진다.
- 무릎 앞쪽 슬개골의 불안정성이 발견된다.
- 장시간 운전,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할 경우 통증이 심해진다.
- 무릎이 붓거나 무력감이 나타난다.
- 무릎에 ‘우두둑’ 하는 소리가 발견된다.
-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 통증이 발생한다.

 

연골연화증의 주요한 증상으로는 ‘무릎 시큰거림’과 ’통증’이 있습니다. 연골연화증은 무릎 앞쪽에 위치한 슬개골 뒤쪽 연골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하여 무릎 앞쪽을 중심으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무릎이 붓거나 무력감이 발생하고 체중이 부하되는 활동이나 쪼그려 앉기, 계단을 오르내리기 등을 할 때 통증이 심해지며 무릎의 불안정성과 경직된 느낌이 나타납니다. 무릎을 움직일 때 ‘우드득’ 소리가 나거나 사각거리는 염발음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지속적인 무릎 앞쪽 통증과 무릎 시큰거림이 나타난다면 무릎연골연화증의 증상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학적 검사와 방사선 검사를 통해 연골의 상태를 파악한 후 진단

 

 

일반적으로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을 청취하고 환자의 병력, 나이 등을 확인한 다음에 이학적 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됩니다. 방사선 검사를 통해 관절면의 불규칙한 정도를 확인하고 무릎과 넙다리 관절에 구조적 이상은 없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또한 퇴행성 변화를 비롯한 무릎에 다른 이상은 없는지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추가적으로 CT와 MRI, 초음파검사를 통해 진단하기도 합니다. 관절내시경을 통해 관절면을 직접 보고 연골의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으나, 진단을 위해 관절내시경 검사를 하는 경우는 흔치 않고 다른 질환과 감별하거나 관절염과 같은 질환이 의심될 경우에 진행됩니다.

 

 

 

 

 

 

 

 

 

 

 치료 방법은 연골의 상태에 따라 결정한다

 

연골연화증 초기 거나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등의 보존적 치료 방법을 통해 치료를 하며, 체중조절을 하거나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수영 등의 운동으로 무릎 주변의 근력을 기르는 활동도 도움이 됩니다. 운동 후에는 적절한 휴식을 병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보존적 방법으로도 치료가 어려운 경우, 무릎 연골 손상이 지속되거나 무릎 관절 조직에도 영향을 줄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무릎연골연화증 수술은 관절내시경을 통해 이루어지며, 작은 절개창을 통해 초소형 카메라와 수술기구를 삽입, 직접 모니터로 무릎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이 치료법은 출혈이나 감염을 최소화하고 수술 후 회복도 일반적인 절개 수술보다 빠른 편이므로 환자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치료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수술 보다는 보존적 치료 방법을 우선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치료 방법은 검사를 통해 결정하게 됩니다.

 

 

 

 

 

 

 

 

 


 

연골연화증은 재발의 우려도 있는 질환입니다. 치료 후에도 꾸준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으며 일상에서도 무릎에 부담을 주는 생활습관과 활동은 자제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도 이 질환은 장기간 방치할 경우에는 무릎 조직의 손상과 무릎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우려가 있으므로 무릎 통증과 무릎 시큰거림이 계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무릎 연골연화증에 대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