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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거비인대파열 인대가 손상되는 이유

연세사랑병원 2023. 4. 10. 09:29

 

 

 

최근 모 구단의 축구선수가 부상을 입은 일었습니다. 진단 결과 우측 발목에 전거비인대파열로 인하여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처럼 축구와 같이 마찰과 발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선수들은 인대 파열에 노출되는 일이 많습니다.

 

이처럼 전거비인대파열은 운동선수에게 자주 발견되는 질환이기도 하지만 운동선수가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다 발병할 수 있는 질환인 만큼 발견 시기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서울발목병원, 연세사랑병원에서는 전거비인대파열의 특징과 증상에 대해 다루어 보겠습니다.

 

 

 

 

 

 

 

 

 

 

 

 

 

 가장 흔히 발견되는 인대파열, 전거비인대파열

 

 

발목이 삐끗하여 나타나는 발목염좌는 족부질환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입니다. 인대는 발목과 관절을 지지하고 연결하는 역할을 하며 크게 전거비인대, 후거비인대, 종비인대로 구분됩니다.

 

전거비인대는 발목 바깥쪽에 위치한 인대로 거골(목말뼈)과 비골(종아리뼈)의 전면부를 안정적으로 연결하는 조직입니다. 튼튼한 발목 안쪽 인대에 비해 다소 얇게 형성되어 있어 부상에 취약한 곳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전거비인대파열은 발목염좌의 대다수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게 나타납니다. 전거비인대파열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발목 부상을 들 수 있습니다. 축구와 농구 등의 방향전환이 빠른 운동을 하다가 발목을 접질리거나 발목에 크게 충격이 가해진 경우 인대가 파열되면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높은 굽의 신발을 신고 걷거나 뛰었을 때, 발이 안쪽으로 접질리는 것도 대표적인 원인 요인입니다. 보통 발을 접질리면 내측으로 발이 꺾이게 되는데 이는 바깥쪽 관절에 안정성을 유지하는 전거비인대에 과부하를 일으키게 되며 파열로 이어지게 됩니다.

 

 

 

 

 

 

 

 

 

 

 

 

‘툭’ 하고 끊어지는 느낌과 통증이 대표 증상

 

전거비인대파열이 발생하면 ‘툭’ 하고 끊어지는 느낌과 함께 소리가 나는 경우도 있으며 관절에 힘이 빠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발목에 힘을 제대로 줄 수 없고 체중을 싣는 것도 버거워집니다.

 

발목에 나타나는 통증도 전거비인대파열의 대표 증상에 해당합니다. 초기에는 일시적인 통증일 수 있으나, 파열의 경우가 심하거나 증상이 장기화되었을 경우에는 걷거나 일어설 수 없을 정도의 심한 통증으로 불편함을 겪게 됩니다. 손상 부위에 멍이 들거나 빨갛게 붓기도 하며 다친 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발목염좌는 증상을 장기간 방치한다면 발목 불안정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인대가 헐거워지면서 증상이 재발하는 일도 반복되므로 초기에 제대로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전거비인대파열, 손상 정도에 따라 구분하여 진단 

 

전거비인대파열의 진단은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과 손상 부위를 확인하여 진단합니다. 눌렀을 때 통증의 유무, 부종, 멍, 출혈 여부 등을 확인하고 X-ray및 초음파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CT 및 MRI를 통해 추가 검사를 시행합니다.

 

인대의 손상이 적고 통증이 다소 적은 초기 염좌의 경우를 ‘1도 염좌’ 라고 진단하며, 이보다는 좀 더 증상이 진행된 경우를 ‘2도 염좌’, 인대가 완전히 끊어지고 증상이 심한 단계를 ‘3도 염좌’라 부르며, 이렇게 진단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발목을 삐끗하고 통증이 약 1~2주 정도가 넘어도 잘 낫지 않고 계속된다면 전거비인대파열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보존적 방법을 우선으로!

 

 

전거비인대파열은 손상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통증이 심하지 않거나 증상이 경미한 1도 염좌의 경우에는 RICE요법으로도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RICE요법이란, 휴식(Rest), 얼음찜질(Ice), 압박(Compression), 다리를 높이 올리기(Elevation)의 약자로 스포츠 부상 및 근육과 골격계에 손상이 생겼을 때 시행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응급처치 방법입니다. 출혈을 줄이고 부기와 통증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되며 추후에 보조기 및 목발을 착용한다면 충분히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보다는 좀 더 진행된 2도 염좌의 경우에는 한 달 정도 발목을 고정하고 약물치료와 주사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등을 병행한다면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발목불안정증과 3도 염좌는 수술적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기존의 보존적 방법으로도 호전이 되지 않고 재발이 잦은 경우, 인대가 완전히 끊어진 3도 염좌라면 수술이 필요합니다. 전거비인대파열의 수술 방법으로는 끊어진 인대를 봉합하는 재건술과, 주변의 건, 조직 등을 이식하는 이식술 등이 대표적이며 증상에 따라 수술 방식을 결정하게 됩니다.

 

수술의 대부분은 관절내시경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작은 절개를 내어 초소형 카메라와 수술 기구를 넣고 관절 내부를 직접 보면서 진단과 동시에 수술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통증과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수술 시간은 약 30분 내외입니다. 수술 이후 깁스 착용과 재활을 별도로 시행하게 됩니다.

 

 

 

 


 

전거비인대파열은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인대파열 종류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흔하게 나타나고 증상이 심하지 않다는 이유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치료를 하지 않거나 방치하는 일이 많습니다. 증상을 방치할 경우 만성화 되어 발목 불안정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 치료가 까다로워질 수 있으므로 증상이 심해기지 전에 발견하여 치료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