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이상 신호는 다양합니다. 무릎이 퉁퉁 부어 오르거나 만졌을 때 물컹한 느낌이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무릎에 물이 찼다’ 고 표현합니다.
실제로 확인하면 관절에 물이 찬 경우가 많으며 통증이 나타나거나 열감이 동반되고 움직임 또한 불안정해지는 증상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일까요? 오늘은 무릎에 물이 차는 원인과 대표 질환인 무릎활액막염에 관해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 무릎에 물이 차는 현상은 원인이 다양하다.
무릎뼈 사이에는 관절강이라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 곳은 관절 운동을 할 때 연골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활액을 채워져 있습니다. 활액은 연골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관절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돕는 윤활 작용을 돕는 성분입니다. 이러한 활액을 생성하는 곳이 바로 ‘활액막’입니다.
활액막은 관절낭 내측에 위치하여 막 형태로 되어 있으며 무릎을 보호하고 활액을 분비하여 세균감염, 외상, 염증 등 다양한 자극으로부터 방어하는 역할을 합니다. 무릎이 자극을 받았을 경우 무릎을 보호하기 위해 활액막이 할액을 과다하게 분비하는 현상을 ‘무릎에 물이 찼다’고 표현하며, 이를 무릎활액막염이라 부릅니다.
무릎활액막염은 ▲무릎의 과도한 사용이나 부상, 그리고 노동 등이 원인이 됩니다. ▲무릎에 감염성 질환이 발생하거나 ▲류마티스, 퇴행성관절염과 같은 염증질환 등으로 인해 동반되기 쉽습니다. ▲십자인대파열과 반월상연골파열 등의 질환도 무릎활액막염을 유발하는 대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무릎에 물이 차며 관절 주위가 붓고 통증이 느껴진다.
무릎활액막염의 대표 증상은 무릎 관절 부위가 붓는다는 것입니다. 무릎에 물이 차면서 관절 부위가 붓기 시작하고 열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부종으로 인하여 무릎을 구부리거나 체중을 싣고 활동할 때 큰 불편함이 따를 수 있습니다.
통증이 동반된다는 점도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무릎 주변까지 뻐근한 느낌이 들며 통증이 발생합니다. 무릎에 물이 차면서 무릎 내부의 압박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무릎 질환은 걷거나 움직일 때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으나, 무릎 활액막염은 움직이지 않아도 통증이 유발되는 경우도 발견됩니다.
무릎이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열이 심한 경우라면 염증성 활액막염 및 세균 감영상 활액막염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증상을 방치한다면 관절 연골이 손상되거나 골수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이 전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육안으로 증상의 판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과 병력 등을 청취하고 신체검진을 통해 무릎을 확인합니다. 무릎활액막염이 있는 환자는 활액막이 두꺼워지거나 관절액이 증가하여 무릎이 붓는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육안으로도 확인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정상적인 다리와 비교하여 무릎이 얼마나 부었는지, 열감이 있는지, 염증이 의심되는지 등의 여부를 파악하고 정확한 원인 질환을 감별하기 위하여 X-ray검사, 초음파 검사, MRI검사를 추가로 시행합니다. 관절액을 주사기로 추출하여 원인을 진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5. 무릎활액막염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 염증이 원인이며 증상이 초기일 경우에는 휴식을 취하거나 냉찜질,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을 통해 호전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원인이 없이 일시적으로 발병한 경우라면 무릎 내부의 압력을 줄이기 위해 주사기로 활액을 제거합니다. 하지만 별도의 원인이 있다면 근본적인 원인 질환의 치료와 병행해야 합니다.
무릎에 물이 차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이와 관련된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을 병행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라면 관절내시경을 통하여 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관절내시경은 초소형의 가느다란 카메라가 달려있는 의료 기구로서 작은 절개를 내어 삽입 후 관절 내부를 직접 확인하며 세밀한 치료가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완전 절개식이 아니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며 환자의 부담도 덜 수 있습니다.
무릎에 물이 찬 증상이 확인되면 무릎활액막염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 원인 질환을 알고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후에는 무릎에 부담을 주는 활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활동 후에는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칭과 가벼운 체조는 관절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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