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질환은 중, 장년층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있으나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20대 미만의 저 연령에서의 근골격계 질환은 현재까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최근에는 운동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그 비중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슬개건염은 젊은 층의 환자가 많은 무릎 질환 중 하나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환자 수가 12만명대로 집계되었고 이 중에서 20대 환자 수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렇다면 왜 젊은 환자에게 슬개건염이 많이 유발되는 것일까요? 오늘은 슬개건염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 방법에 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 무릎에 부담을 주는 운동과 반복적 자극이 주요 원인이다.
무릎 관절 앞쪽에는 슬개골이라는 뼈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슬개골은 뚜껑과 비슷한 형태를 띄며 무릎 관절을 감싸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즉, 보호대의 역할을 하는 뼈이며 무릎이 넘어지거나 부딪혀 충격이 가해질 때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막아주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슬개골 주변에는 슬개골과 정강이뼈를 연결하는 힘줄이 있으며, 이 곳을 슬개건이라 부릅니다. 슬개건이 손상되어 염증이 생기는 것을 슬개건염이라 부릅니다.
슬개건염은 점진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힘줄에 과도한 스트레스나 자극이 반복될 때 나타나기 쉽습니다. 축구와 농구 배구와 같은 반복적인 점프를 해야 하는 스포츠 활동은 슬개건염을 유발할 수 있는 주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장시간 무릎을 구부렸을 때, 앉았다 일어났다 운동을 반복적으로 할 경우, 무릎에 충격이나 부상이 장기간 노출되었을 경우에도 나타납니다.
특정 나이를 불문하고 발병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운동으로 인해 발병하는 경우가 많기 많으므로 활동량이 많은 젊은 층의 환자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3. 무릎 아랫 부분에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
슬개건염의 주요 증상은 무릎 아랫부분에 나타나는 통증입니다. 이는 슬개골을 지탱하는 슬개건에 염증이 생긴 탓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통증과 함께 다리에 쥐가 자주 나거나 무릎을 눌렀을 때 압통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무릎이 물이 찬 것처럼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초기에는 다소 경미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무릎뼈, 정강이뼈, 허벅지뼈 사이의 인대와 연골 전체가 붓는 증상이 유발되며 통증의 범위도 점점 넓어지게 됩니다.
무릎을 쭈그려 앉거나 구부리는 움직임에도 무릎 통증이 유발되며 점프를 하거나 운동 시에 통증으로 인해 큰 불편함을 유발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통증은 낮보다 밤에 심한 경우가 많은데, 야간통 때문에 수면에 지장이 생기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4. 방사선 검사로 뼈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
문진을 통해 환자의 증상을 청취하고 방사선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슬개건염은 X-ray로 뼈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그리고 나서 염증의 정도와 손상 범위를 확인하기 위하여 선별적으로 초음파 검사와 MIR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환자의 연령과 직업, 슬개건이 파열된 원인을 파악한 후에 치료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5. 증상에 따라 보존적 치료와 관절내시경 수술을 선택한다.
검사 후 슬개건염으로 진단을 받았다면 무릎을 무조건 쉬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에 과부하나 부상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므로 심한 운동과 무릎에 부담을 주는 활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을 쉬게 한다고 해서 전혀 움직이지 않는 것은 아니며 무릎 관절 운동을 비롯한 무릎 주변의 근력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병행하여 무릎 주위를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3-6주 정도의 무릎 보호대 착용을 하기도 합니다.
적절한 휴식과 재활 운동과 함께 물리치료를 병행하고 소염 작용이 있는 진통제 처방, 그리고 근육 이완제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한 경우라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직접 염증 부위를 확인하여 제거하게 되지만, 수술을 하는 것은 보존적 치료로도 해결이 안될 때 시행하는 치료로서 드물게 진행합니다.
6. 알맞은 강도의 운동과 휴식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슬개건염을 악화할 수 있는 운동이나 활동을 중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부하가 걸린 힘줄이 치유가 될 수 있도록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무엇보다 방향 전환이 빠르고 무리가 갈 수 있는 스포츠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을 쪼그리고 펴는 행동을 반복하는 것도 슬개건염에 좋지 않은 활동이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고 조깅, 자전거타기, 수영 등의 운동이 무릎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운동 후에는 적절한 휴식을 취하며 무릎 마사지 및 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무릎은 생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곳입니다. 무릎이 손상되면 걷거나 뛰는 등 활동 전반에 무리가 생기기 때문에 이전에 관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젊은 층의 무릎 부상은 후에는 다른 무릎 2차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빠르게 발견하여 치료를 하는 것이 좋으며 평소 슬개건염 발병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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