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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 치료방법, 방치하면 안되는 어깨통증

연세사랑병원 2024. 2. 3. 09:00

 

원활한 어깨 가동을 위해 관절은 쉴 새없이 움직입니다. 어깨는 우리 몸 중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한 곳으로서 쓰임이 많은 곳 중 하나입니다. 관절과 힘줄, 근육 등이 복잡하게 이루어져 있고 유기적으로 기능을 수행하며 어깨를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운동 범위가 넓은 관절인 만큼 쓰임이 많으며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오십견은 어깨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 어깨 질환으로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은 방치하면 안되는 어깨통증, 오십견의 치료 방법에 관해 다루어 보겠습니다.

어깨 관절낭의 염증이 유발하는 오십견

 

오십견은 50세 이후에 발생하는 어깨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입니다. 어깨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이 유착되어 염증이 생겨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절낭은 어깨 관절을 보호하는 막으로 주머니 모양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어깨에 충분한 공간을 만들고 팔을 움직일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관절낭에 염증이 나타나면 전반적인 기능에 제약이 생기게 됩니다.

 

 

오십견은 다양한 이유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당뇨와 갑상선 질환과 같은 만성 질환이나 어깨 자체의 질환이 영향을 줄 수 있고, 골절과 탈구 등으로 인한 외상, 수술 후 합병증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평소 어깨를 자주 사용하거나 노화로 인한 퇴행으로도 오십견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오십견의 증상은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통증과 운동제한이 특징이다.

 

오십견은 크게 통증기, 동결기, 회복기의 세 단계로 구분할 수 있는데, 초기 단계에서는 어깨에 통증을 시작으로 증상이 나타나다 어깨에 운동 제한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어깨의 움직임의 제한으로 팔을 들거나 돌리는 것이 불가능하며 스스로도 어깨를 움직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타인의 도움으로도 어깨를 움직이는 것이 어려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통증으로 인해 밤잠을 설치거나 심하면 수면장애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오십견은 발병 후 통증과 운동 제한이 반복되다 회복기에 거쳐 증상이 완화되는 양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지만 회복되기까지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에는 후유증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이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신체검진을 통해 증상을 확인하고 영상검진을 동반하여 확인한다.

 

환자의 증상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문진을 통해 통증의 위치와 범위 등을 파악하고 신체검사를 통해 확인합니다. 오십견은 회전근개파열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동적거상과 능동적거상이 모두 안된다는 점에서 회전근개파열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증상을 토대로 오십견이 의심되면 X-ray촬영이나 CT, 초음파검사, MRI검사를 통해 손상 범위 및 관절낭의 염증 상태와 범위 등을 파악하여 진단하게 됩니다.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며 꾸준한 치료가 중요하다.

 

앞서 말한 것처럼 오십견은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도 있지만, 회복 기간이 길며, 회복을 하더라도 후유증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진행하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증상이 초기이며 통증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보존적 방법을 통해 치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물치료, 주사치료를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염증을 치료하며 때에 따라서는 체외충격파 치료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오십견 치료에 있어서 운동과 물리치료는 매우 중요합니다. 꾸준한 스트레칭과 운동, 물리치료를 통해 어깨의 운동 범위를 점차적으로 늘려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치료와 더불어 물리치료와 운동, 스트레칭을 동반하면 치료 효과를 늘릴 수 있습니다. 오십견은 회복도 천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꾸준히 점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보존적 방법으로도 치료가 어려운 경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을 고려합니다. 오십견의 수술은 관절내시경을 통해 이루어지며, 손상 부위에 작은 절개를 내어 구멍으로 내시경 카메라와 수술 도구를 삽입하여 진행합니다. 염증 부위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정확한 수술 방식은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전문의와의 상담 후에 결정하게 됩니다.

 

꾸준한 어깨 건강 관리가 예방에 도움이 된다.

 

 

오십견의 정확한 예방법은 아직까지 밝혀진 바 없지만, 노화로 인한 퇴행이 원인으로 알려진 만큼 무리한 어깨의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당뇨병, 갑상선 질환과 같은 만성 질환이 요인으로 지목된 만큼 일상에서 꾸준한 관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무엇보다 어깨 주변의 유연성을 기를 수 있는 스트레칭, 물리치료, 찜질 등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오십견은 50대 이상의 중, 장년층에게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그 연령층이 확대되어 젊은 층 환자도 적지 않게 발생하는 추세입니다. 증상과 치료 법을 잘 확인한 후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한다면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일상에서 어깨 건강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