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흔히 겪는 어깨통증, 단순한 증상이라 생각할 수 있으나 특정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어깨 관절은 관절 중에서도 운동 범위가 가장 넓고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어 단순하게 원인을 찾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어떤 질환이든 조기진단이 중요합니다.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 질환들의 증상을 알고 이를 토대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병원을 통해 방문하여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따라서 오늘은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대표 질환 세 가지에 관해 알아보고 각각 어떠한 특징이 있는지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2. 어깨 통증 원인 질환
(1) 회전근개파열
어깨에는 회전근이라는 근육이 있습니다. 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 총 4개의 근육으로 이루어진 이 근육은 각각 균형을 이루며 어깨 뼈를 잡아주고 어깨의 회전 운동과 안정성에 관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회전근개 중 하나 이상이 손상되거나 파열되어 나타나는 질환을 회전근개파열이라 부릅니다.
회전근개파열의 대표 증상은 어깨와 팔에 나타나는 통증과 운동 제한입니다. 통증은 어깨의 앞 부분, 옆쪽에서 아래쪽까지 이어지듯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통증으로 인하여 팔을 제대로 들 수 없는 증상이 동반됩니다. 낮보단 밤에 심해지는 특징이 있어 수면 장애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회전근개파열은 스스로 어깨를 들어올릴 수 없지만, 수동적으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았을 경우에는 어깨를 들어올리는 것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방치할수록 통증이 심해지고 치료가 까다로워질 수 있으므로 증상이 발생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 및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오십견
50대에 많이 발생하는 어깨 질환으로 알려진 오십견, 오십견의 정식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 입니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 사이에 위치한 관절낭이라는 조직에 염증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염증으로 인하여 통증과 운동 제한을 일으킵니다.
오십견 하면 팔을 들어올리지 못하고 굳는 증상이 특징인데요. 어깨의 통증과 운동 제한이 나타난다는 점에서 회전근개파열과 증상이 비슷하지만 엄연히 다른 질환입니다.
오십견은 타인이 팔을 들어올리려고 해도 어깨가 굳어 올라가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혼자서 어깨를 들어올릴 수도 없다는 점이 회전근개파열과 구별되는 차이점입니다. 운동 범위가 제한됨에 따라 일상 생활에서 큰 불편함을 겪게 됩니다.
심한 통증으로 밤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거나 물건을 들어올리고 옷을 입거나 샤워기를 드는 모든 활동에 제약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증상이 점진적으로 진행되며, 시간이 흐르면서 서서히 회복되는 특징이 있지만 제 시기에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에는 증상이 호전이 되더라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하여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의 대부분은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등이 있으며 주사치료와 운동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염증의 정도가 심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을 고려합니다.
(3) 석회성건염
석회성건염이란 어깨를 둘러싼 힘줄에 석회가 쌓여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다른 어깨 질환과 마찬가지로 어깨에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석회가 쌓이는 시기에는 별다른 통증이 없다가 석회가 체내에 흡수되면서 급성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통증 강도가 매우 세기 때문에 응급실을 방문하는 환자도 적지 않습니다. 석회가 흡수되지 않더라도 크기가 큰 경우라면 그 자체로도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해당 질환은 힘줄이 퇴행하면서 세포가 괴사되어 나타나는 것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확실한 원인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무리한 팔의 사용 또는 혈액순환 장애 등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깨의 통증은 목 주변으로 이어지며, 팔을 제대로 들어올리거나 사용할 수 없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밤에 증상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수면 장애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석회성건염은 방사선 검사로 진단할 수 있으며, 약물치료와 주사치료, 물리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로도 호전이 가능하나 이와 같은 방법으로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체외충격파 치료, 관절내시경 수술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어깨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 질환 세 가지에 관해 말씀드렸습니다. 회전근개파열, 오십견, 석회성건염 세 질환 모두 어깨통증과 운동제한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증상이 비슷한 부분이 있어 구별이 어려운 경우도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은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을 방치할수록 치료가 어려우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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