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의 모양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눈에 띄게 다리가 휘어져 있거나 일반적인 각도에서 벗어나 있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오다리가 이에 해당합니다. 오다리는 미관상으로 보기 좋지 못할 뿐만 아니라 관절의 건강도 해칠 수 있는 현상이며, 관절염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로 관절 연골의 마모를 가속화하는 부분이 있으므로 O자형 휜다리 변형은 치료가 필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근위경골절골술(HTO)은 이처럼 휜다리로 인한 관절의 손상을 막기 위하여 진행할 수 있는 치료 방법으로 현재 많은 곳에서 시행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근위경골절골술이란 무엇이며,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어떤 경우에 해당하는지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 휘어진 다리의 뼈를 일부 교정하는 근위경골절골술
관절염은 연골이 닳아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한 번 닳은 연골은 재생되지 않으며 통증과 염증을 일으킵니다. 대표적으로 류마티스관절염과 퇴행성관절염이 있습니다. 연골은 무릎이 받는 충격을 흡수하고 움직임을 돕는 역할을 하는데 관절염이 발생하면 활동에도 지장이 생기게 됩니다.
특히, 퇴행성관절염의 경우 중 장년층에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입니다. 하지만 점차 발병 나이가 낮아지고 있으며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환자 또한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다리가 휘어져 O자 형태를 띄고 있는 부분의 경우 다리의 구조 특성으로 퇴행성관절염에 일찍 노출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 고려해 볼 수 있는 치료가 바로 근위경골절골술(HTO)입니다.
근위경골절골술은 관절이 일부분만 소실되거나 내측으로 휘어진 무릎의 종아리 뼈를 일부 고정하는 치료법으로 무게를 바깥쪽으로 분산시켜 무릎이 받는 하중을 고르게 하며, 휘어진 다리를 교정하고 하지를 정렬하여 관절염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효과가 있는 수술 방법입니다.
3. 휜다리 환자 및 연골의 일부분이 소실된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
연골은 점진적으로 손상됩니다. 전체가 손상되는 경우도 있지만 일부분만 중점적으로 소실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부분의 연골이 소실되었을 경우 근위경골절골술을 통해 손상을 늦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근위경골절골술은 연골이 일부분만 소실되어 인공관절전환술에 대해 부담을 갖는 환자에게 고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활동적이며 65세 미만의 환자, 그리고 휜다리가 있는 경우에 수술이 고려되는 경우가 많으며, 비만인 환자의 경우에는 치료가 어렵습니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휜다리로 인한 관절염 치료에 있어 근위경골절골술은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변형된 무릎 종아리 뼈 위쪽 일부를 절골하고 변형된 다리의 정렬을 일자로 고정하여 교정으로 발생한 틈에 인공뼈를 채워주고 일정 기간 금속판과 나사를 이용하여 고정시켜 수술을 마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다리를 일자로 교정하여 하중을 고르게 분포하여 연골이 손상을 늦출 수 있습니다.
4. 근위경골절골술, 줄기세포의 접목을 통해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근위경골절골술은 틀어진 다리를 교정하여 무릎에 가해진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관절염 진행을 늦출 뿐만 아니라 환자의 무릎 관절을 최대한 보존하여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최근, 연세사랑병원에서는 근위경골절골술에 줄기세포 치료를 결합하여 효과를 유도하고 있으며, 이는 줄기세포 치료가 수술 시 연골 재생 및 통증 개선을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연세사랑병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근위경골절골술을 시행한 관절염 환자들의 경우, 줄기세포 치료를 단독으로 진행했을 때보다 동종 연골을 함께 적용하여 치료에 적용한 그룹이 증상이 더 완화된 것을 확인했으며 이는 SCI급 학술지인 ‘KSSTA·Knee Surgery Sports Traumatology Arthroscopy’에 개재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관절염 환자에게 적용이 되는 것은 아니며 환자의 특성이나 증상, 연골의 상태 들을 고려하여 진행되어야 하는 수술인 만큼 신중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5. 환자에 따라 맞는 관절 치료를 제시, 연세사랑병원
관절염의 치료법은 다양합니다. 단계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을 고려할 수 있으며 보존적 치료와 줄기세포 치료부터 관절염 중기에서 말기로 접어들면서 환자 특성에 따라 근위경골절골술, 부분인공관절치환술, 인공관절치환술 등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한국인의 특성에 맞는 인공관절인 PNK를 개발하여 좌식생활을 자주하는 한국인 관절염 환자의 특성에 맞는 관절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연세사랑병원은 관절전문병원으로서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 및 연구진을 토대로 꾸준한 연구 및 관절 치료에 관한 안내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관절염 수술에 있어서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인공관절 치료와 고령층 환자를 고려한 내과와의 협진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휜다리는 단순히 미관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 관절에 부담을 주는 요인입니다. 관절염이 이미 진행된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로 다리가 휘어질수록 연골은 점점 마모됩니다. 근위경골절골술은 휜다리를 교정하는 효과 외에도 연골의 추가적인 손상을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또한 줄기세포 치료도 함께 적용되어 회복 및 재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적절하게 시행된다면 어떤 치료 보다도 연골과 무릎 관절을 지킬 수 있는 치료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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