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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협착증 증상 다리가 아파 걷지 못해요

연세사랑병원 2024. 3. 6. 09:00

 

 

코어근육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많이 듣지만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잘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명칭 그대로 우리 몸의 중심부인 척추, 골반, 복부를 지탱하는 코어근육이 무너지면 자세가 쉽게 흐트러져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하는데요.

 

그중에서도 고령자들에게 발병해 허리가 앞으로 굽는 척추관협착증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나이가 젊고 건강할 때부터 척추관협착증 운동을 통해 코어 근육을 단련해야 합니다.

 

척추 뒤쪽 신경 통로가 좁아지는 척추관협착증

 

 

뼈와 디스크로 이루어진 척추체 뒤에는 파이프처럼 빈 공간이 있습니다. 척추관이라 부르는 곳으로, 내부에는 뇌부터 내려오는 신경 다발이 목, , 허리를 지나 우리 몸 전신으로 이어집니다. 즉 척추는 우리 몸의 기둥인 동시에 중요한 신경 통로 역할을 하는데요, 퇴행성 변화로 척추관 내부가 좁아져 특정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을 척추관협착증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질환인 허리디스크는 디스크 조직의 변화가 주요 원인이지만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을 구성하는 모든 조직에 전체적으로 문제가 생깁니다. 때문에 두 질환은 증상이 유사해 혼동하기 쉽지만 척추관협착증 치료가 더 까다로우므로 초기에 감별 진단이 필요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 높아지는 척추관협착증 원인

 

 

나이가 들어 신체 조직이 노화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척추도 마찬가지로 보통 30세부터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어 디스크의 수분이 감소해 탄력이 저하되고 불필요한 뼈가 자라거나 인대, 힘줄이 두꺼워집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척추관이 협착을 일으키기 때문에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60세 이상으로 노년층에게 호발합니다.

 

그러나 고령자라고 해서 무조건 척추관협착증이 발병하는 것은 아닙니다. 6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척추 영상 검사를 진행한 결과 약 20%에게서 척추관협착증 소견이 발견되었는데요. 이는 무리한 운동이나 척추에 부담을 주는 잘못된 자세, 비만, 운동 부족 등 척추의 퇴행을 유발하는 환경적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척추관협착증 증상 허리디스크와 차이는?

 

척추관협착증 증상의 특징은 허리와 다리에서 발생하는 통증으로 평소 허리가 뻐근하고 묵직한 요통이 지속되지만 그보다도 다리에서 나타나는 증상에 주목해야 합니다.

 

초기에는 걷거나 오래 서 있을 때 다리가 무겁고 당기며 따끔거리거나 감각이 무뎌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협착이 심해지면 보행 시 엉덩이, 허벅지, 다리에서 발생하는 심한 통증으로 얼마 걷지 못해 주저앉아 쉬어야 하는 간헐적 파행이 악화되어 말기 환자들은 50m도 채 걷지 못합니다.

 

이는 가만히 있을 때 통증이 심해지고 걸을 때 나아지는 허리디스크와 반대되는 척추관협착증 증상 특징입니다. 또 허리디스크는 허리를 숙일 때 요통이 심하지만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를 숙이면 좁아진 척추관이 일시적으로 넓어져 증상이 완화됩니다. 때문에 척추관협착증을 앓고 있는 고령자들은 척추가 앞으로 굽는 변형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척추관협착증 치료 적절한 시기에 수술이 필요하다

 

 

척추관협착증을 진단할 때는 먼저 X-ray로 골극 형성과 뼈의 상태를 확인하고 CT, MRI로 신경이 눌리는 정도와 위치를 세밀하게 파악합니다. 신경 압박이 심하지 않은 척추관협착증 초기에는 약물 치료, 물리 치료, 주사 치료, 도수 치료를 하고 척추관협착증운동으로 코어 근육을 강화하면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신경 압박 정도와 별개로 환자가 심한 불편감을 호소한다면 미세 카테터를 삽입해 약물을 투여하여 통증 경로를 차단하는 경막 외 신경술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 신경공 확장술, 풍선 확장술, 고주파 핵 감압술 등 다양한 시술이 있으므로 환자의 건강 상태와 증상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척추관협착증이 어느 정도 진행되어 비수술 치료로 한계가 있다면 척추의 변형을 바르게 교정하고 협착 부위를 넓혀주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허리디스크는 비수술 치료로 회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척추관협착증은 발병하면 자연 치유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초기에 척추관협착증 증상을 완화하는 비수술 치료로 관리를 하면서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해야 합니다. 다만 고령의 환자들은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가 대다수로 출혈과 절개가 필요한 수술적 치료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척추관협착증 치료 전문 병원에서 충분한 상담을 통해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개인별 맞춤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