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인대파열과 회전근개파열은 어깨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로서 많은 증상과 불편함을 동반합니다. 하지만, 두 질환은 비슷한 듯 원인이 다른 질환이지만 같은 질환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제로 증상 또한 비슷한 점이 있으므로 구분하기가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증상 및 치료에 있어 명확하게 구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은 어깨인대파열에 대해 알아보고 어깨인대파열 및 회전근개파열의 차이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어깨인대파열, 어깨 부상 및 충격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인대는 뼈와 뼈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며, 관절의 안정성을 담당하는 역할을 합니다. 어깨 힘줄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질환을 ‘어깨인대파열’ 이라 부릅니다. 어깨인대파열은 종종 회전근개파열과도 함께 언급되거나 같이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힘줄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질환으로 인대파열과는 구분됩니다. 인대가 뼈와 뼈를 연결하는 조직인 반면, 어깨힘줄의 경우 뼈와 근육을 연결하고 어깨의 움직임에 관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어깨인대파열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있습니다. 평소 어깨를 자주 사용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분들, 운동 및 스포츠 활동을 자주 하시는 분들의 경우에 어깨인대파열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이 외에도 강한 외부 충격과 부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어깨인대파열의 경우 회전근개파열 보다도 부상 및 충격으로 인해 나타나는 급성 손상이 흔한 편입니다. 부상으로 인해 어깨 탈구가 나타났을 경우 인대파열이 함께 동반되는 경우도 많으며, 이러한 일이 반복되면서 어깨가 자주 빠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어깨 앞쪽을 중심으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
인대가 파열되면 어깨에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어깨인대파열의 경우 어깨 앞쪽 및 위쪽을 중심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팔을 위로 들어올릴 때 통증이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어깨 옆쪽 뒷짐을 질 때 증상이 두드러지는 회전근개파열과는 다소 구분되는 양상을 띱니다.
팔을 사용하거나 들어올렸을 때 통증이 심해지며,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거나 잠을 자려고 누웠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어 수면장애 및 야간통을 동반하기도 하며, 수동적으로 팔을 움직이거나 활동하는 것에 제약이 생겨 일상 생활에 큰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어깨인대파열은 증상으로만 진단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은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 후 전문의의 판단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할 수 있습니다.
증상을 확인하고 방사선 검사를 통해 진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견봉의 쇄골 인대가 손상되어 있을 경우에는 쇄골이 눈에 띄게 돌출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육안으로 정확하게 증상을 판단하기란 어려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어깨에 나타나는 증상들을 학인하고 골절 및 다른 어깨 질환을 감별하기 위해 X-ray 촬영을 통해 진단합니다.
그러나 손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X-ray상에서도 제대도 확인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양 팔에 추를 달고 촬영하는 부하 X-ray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인대의 손상 범위 등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 CT, 초음파, MRI검사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증상에 따라 치료법을 달리하며, 수술은 관절내시경으로 진행한다.
증상이 경미하거나 어깨인대파열 초기 단계의 경우라면 보존적 방법을 통해 치료합니다. 대표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치료와 주사치료, 물리치료가 있습니다.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할 경우 증상 회복이 더딜 수 있으므로 움직임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조기 착용 및 휴식을 병행합니다.
보존적 치료 방법으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재발이 지속되는 경우, 파열된 인대 범위가 넓은 경우 통증이 심한 경우, 그리고 인대의 완전 파열의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을 시행합니다. 수술은 관절내시경을 통해 이루어지며 찢어진 인대를 봉합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내시경으로 진행하므로 최소절개를 통해 손상 부위를 직접 확인하며 치료하며, 기존의 절개식 수술 보다 회복이 빠르고 일상으로 복귀가 수월한 편입니다.
어깨의 무리한 사용은 최소화하며 적절한 휴식이 중요하다.
어깨 관절은 우리 몸의 관절 중에서 운동 범위가 넓을 뿐만 아니라 움직임도 많은 곳입니다. 부상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평소 어깨를 과도하게 쓰는 것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또한 갑자기 하는 것 보다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준 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적당한 강도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및 어깨를 사용한 후에는 휴식을 병행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되며, 틈틈이 스트레칭 및 기지개를 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오늘은 어깨인대파열에 관해 말씀 드렸습니다. 회전근개파열과는 엄연히 다른 질환이므로 증상에 혼동하지 않는 것이 필요하며,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바로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조기에 발견하여 대처할수록 예후가 좋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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