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은 다양하게 있으며, 이를 제대로 구분하고 판단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일을 하거나 운동을 한 후 어깨 통증이 나타나면 일반적으로 단순 근육 뭉침이라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러나 증상을 오래 방치할 경우에는 큰 문제가 따르므로 조기에 발견하여 대처하는 것 좋습니다. 오늘은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 중에서도 어깨충돌증후군과 회전근개파열의 차이에 관해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깨충돌증후군 vs 회전근개파열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 구조물의 충돌로 인하여 통증이 발생한다
어깨충돌증후군이란, 팔을 들어올릴 때 견갑골의 견봉과 상완골의 대결절부의 마찰이 발생하여 염증이 유발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어깨 구조물끼리 부딪히면서 어깨 통증과 불안정성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어깨충돌증후군이 나타나는 원인으로는 이와 같습니다. 어깨 주변을 자주 사용하고 팔을 위로 들어올리는 동작을 하거나 테니스, 배드민턴과 같은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의 경우 어깨에 마찰이 생기기 쉬워 나타날 수 있으며, 어깨의 견봉과 구조물 자체가 천성적으로 마찰이 나타나기 쉬워 어깨충돌증후군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견봉과 상완골두 사이가 좁지 않더라도 회전근개의 근육이 손상되어서 변형이 나타나 불안정해 지면서 어깨충돌증후군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깨충돌증후군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어깨에 나타나는 통증입니다. 삼각근 부위를 중심으로 나타나며, 상완부에도 통증이 유발됩니다. 통증으로 인해 팔을 들어올리거나 움직이는 것에 제한이 생기게 되며 특히, 팔의 경우에는 60도에서 120도 거상 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밤에 통증이 두드러지기 때문에 수면장애를 유발하기도 하며, 관절을 움직일 때마다 관절음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 어깨와 관절 주변의 근육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회전근개파열
회전근개파열은 어깨의 회전 운동 및 안정성을 담당하는 회전근개가 손상되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합니다. 회전근개는 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하나라도 문제가 생겼을 시 회전근개파열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어깨에 나타나는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이며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에 해당합니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에 자극을 주는 지속적인 작업이나 반복적인 운동으로 인하여 과부하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상 및 교통사고, 운동 및 스포츠도 원인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과격한 운동 이후 어깨가 찢어지듯이 아프다면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회전근개는 어깨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곳이므로 문제가 생길 경우에는 어깨 주변의 움직임에 제한이 발생합니다. 능동적인 운동은 어렵지만 수동적인 운동은 가능하며, 팔을 들어올릴 때 통증이 나타나거나 근력이 약화하는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어깨충돌증후군 vs 회전근개파열 증상 차이
두 질환 모두 어깨에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지만 원인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 구조물이 충돌하면서 염증이 유발되고 통증이 나타나는 반면, 회전근개파열은 어깨의 근육에 해당하는 회전근개가 손상되어서 문제를 일으킵니다.
두 질환 모두 증상 면에서 비슷한 부분이 많으므로 구별하기가 어려운 것이 특징입니다. 통증이 나타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어깨충돌증후군의 경우 팔을 일정한 각도의 거상을 할 시에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완전히 팔을 들어올렸을 때는 오히려 증상이 감소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에 비해 회전근개파열의 경우 스스로 팔을 들어올리거나 움직이는 것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았을 때 팔을 완전히 들어올리는 것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회전근개파열의 증상의 경우 오십견과도 종종 혼동되는데, 오십견의 경우에는 능동적으로 들어올리는 것이 어렵고 수동적인 운동 또한 제한되는 것이 특징이므로 구별을 잘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어깨충돌증후군과 회전근개파열의 증상 차이에 관해 말씀드렸습니다. 모두 증상이 비슷한 것이 특징이지만 원인부터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후 이에 맞는 치료를 시작 하는것이 예후에 도움이 됩니다. 자가진단으로는 확실히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증상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병원을 방문하여 의료진을 통해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무리한 어깨 사용 및 어깨에 과부하를 주는 활동은 증상을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와 더불어 적절한 휴식을 동반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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