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은 작고 정교한 조직으로 되어 있으며 각각의 관절이 유기적으로 돌아가면서 활동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만큼 자주 사용하는 곳이기 때문에 손상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손가락 힘줄 부위에 염증이 발생하게 되면 손가락 통증은 물론 심할 경우 관절의 운동 제한을 유발하여 손 사용이 제한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손가락 힘줄 염증이 유발하는 대표 질환으로는 방아쇠수지가 있으며, 장기간 방치할 경우에는 손가락이 변형되는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 연세사랑병원에서는 힘줄 염증이 유발하는 원인을 알아보고 치료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손가락의 과사용은 손가락 힘줄 염증의 주요 원인이다.
손가락 힘줄 염증 원인의 ‘방아쇠 수지 증후군’은 손가락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 질환 중 하나로서 힘줄의 염증이나 종창으로 인하여 손가락을 구부릴 때 힘줄에 마찰이 생겨 방아쇠를 당기는 듯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중지와 약지에서 많이 발생하며, 엄지손가락에도 발병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정확한 발생 기전은 아직 알려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먹을 꽉 쥐는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거나 물건을 자주 쥐는 활동을 하는 경우, 손잡이가 달린 기구 및 운전대 등을 오래 잡았을 경우, 손을 많이 사용하는 요리사, 미용사, 운전기사, 기술자 등의 직업 군에 있으신 분들의 경우 특히 노출되기 쉽습니다.
이외에도 신장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당뇨 등으로 인하여 2차 질환으로도 방아쇠수지가 동반되기도 하며, 최근에는 스마트 폰 및 노트북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이러한 원인으로도 방아쇠 수지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발병 연령 및 원인 또한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손가락 통증과 손가락이 잘 펴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손가락 힘줄 염증을 유발하는 ‘방아쇠 수지 증후군’의 경우 대체로 엄지와 중지, 약지 중심으로 증상이 두드러지는 경우가 많으며, 각각 손가락에 힘줄 염증으로 인한 손가락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손가락이 잘 펴지지 않고 손가락을 억지로 폈을 때 잘 굽혀지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손바닥과 손가락이 연결되는 곳에 통증이 발생하고 부종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힘줄 염증으로 인하여 손가락 구부리고 펼 경우 걸리는 감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권총의 방아쇠를 당기는 것처럼 손가락이 튕기듯 펴지는 경우도 나타납니다. 보통 아침에 증상이 심한 경우가 많으며, 증상이 장기간 진행되면 손가락이 구부러진 상태로 변형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뚜렷하다면 촉진으로도 진단이 가능하다.
염증을 유발하는 방아쇠 수지의 증상이 뚜렷하게 발견된다면 촉진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며, 손가락 밑부분에 통증의 유무 부종이 있거나 손가락을 쥐고 펼 때 힘줄이 걸리는 느낌이 든다면 진단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할 경우 초음파 검사를 통해 힘줄의 상태를 확인하고 염증이 있는지를 판단하여 진단합니다.
보조기 및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을 병행하여 치료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고 초기일 경우, 손에 나타나는 통증이 심한 정도가 아닐 시에는 충분한 휴식으로도 대부분 자연 치료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치료 방법입니다. 하지만 증상이 꾸준한 경우 별도의 치료가 필요하다 판단되면 손가락 구부러짐을 방지하기 위한 보조기 착용, 통증을 조절하는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 등을 병행하여 치료합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손상 부위에 약물을 투입하는 주사 치료를 시행할 수 있으며, 주사 치료의 경우 스테로이드제인 경우가 많으므로 신중하게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은 이러한 보존 치료로도 호전이 되지만 손가락의 변형이 심하고 만성화 되었을 시에는 수술적 방법을 고려합니다. 수술 방법은 약지와 소지 사이의 아래 손바닥 부위를 약 1~2cm 절개한 후 힘줄이 지나가는 통로를 열어주는 수술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손 사용 후 휴식은 예방에 있어 필수 사항이다.
손가락 사용에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물건을 오래 쥐는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하더라도 틈틈이 휴식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따뜻한 찜질 및 마사지로 손가락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되며, 손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도 염증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 됩니다.
오늘은 힘줄 염증을 유발하는 ‘방아쇠 수지 증후군’에 관해 말씀드렸습니다. 무리한 손 사용이 유발하는 질환인 만큼 평소 과도한 손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사용 후에는 반드시 휴식을 동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가락에 통증이 유발되거나 걸리는 느낌이 지속해서 든 다면 힘줄 염증 증상일 수 있으므로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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