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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접질리는 발목, 발목 인대 수술이 필요한 경우

연세사랑병원 2024. 7. 1. 09:00

 

발목 인대 파열은 일상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질환에 속합니다. 발목 관절의 안쪽 또는 바깥쪽으로 과도하게 꺾어지면서 발목인대가 늘어나면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대로 방치되거나 더 큰 부상으로 인해 발목 인대가 완전히 손상되었을 경우에는 반드시 치료해야 합니다. 발목 인대 파열은 증상에 따라 치료법을 달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발목인대수술은 파열이 장기간 방치되어 증상이 심한 경우에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접질린 발목을 방치하거나 부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것이 주원인이다.

 

발목은 운동 중에 나타나는 충격과 압력을 흡수하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다리와 다른 관절에 힘을 분산시키고 보행 및 하지의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쓰임이 많은 곳이므로 문제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목에 나타나는 질환으로 가장 많이 발견되는 것이 발목 인대 파열입니다.

 

발목 인대 파열은 발목을 접질리거나 삐거나 넘어지는 등 부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증상이 경미한 경우 약간의 손상을 입게 되지만 장기간 방치되었거나 큰 충격이나 사고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라면 발목 관절의 손상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발목 인대가 손상되고 파열되는 주요 원인은 발목염좌를 들 수 있습니다. 발목이 꼬이거나 접질려 정상적인 발목 관절의 운동이 어려운 경우에 나타나게 됩니다. 평평하지 않은 바닥을 걷거나 충격, 사고, 외상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신발의 착용도 영향을 줍니다. 발이 불편한 신발을 계속 착용하다 발을 접질리거나 헛디뎌 문제가 나타나기 쉽고 이러한 증상이 반복될 경우에는 만성 발목 염좌 및 인대 파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고 끊어지는 소리와 함께 통증이 유발된다.

 

인대 파열의 증상은 발목을 중심으로 나타납니다. 달리기 및 착지를 할 때 발목에끊어지는 느낌이 들거나 소리가 나게 됩니다. 복사뼈 부분에 멍이 들거나 부종이 동반될 수 있으며 발목 내부가 어긋나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인대 파열의 급성기 경우 체중을 딛고 서기가 힘들 정도인 경우도 있지만 점진적인 접질림과 손상 등으로 인해 발목 관절이 서서히 약해져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발목 관절 인대의 파열로 관절의 탈구 및 불안정성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충격이 심한 경우에는 골절과도 함께 동반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손상 부위 확인 후 영상 검사를 병행하여 진단한다.

 

발목의 모양과 발이 꺾인 방향,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 등을 확인하여 손상 부위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단순한 증상만으로는 판별하기 어려우며 X-선 검사를 통해 골절 유무 및 골연골 병변의 유무를 판단하며, CT, 스트레스 촬영 등으로 각도에 따라 방사선 검사를 시행하여 인대 파열 여부를 판단하기도 합니다.

 

MRI 검사는 인대 파열을 진단하는 데 있어서 가장 정확한 검사로 시행되지만 모두 시행되는 것은 아니며, X선 촬영 등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손상을 찾기 위해 시행되곤 합니다.

 

보존적 방법으로 치료가 어려운 경우 관절내시경 수술을 통해 치료한다.

 

발목 인대가 부분적으로 손상되었으며 손상 부위가 크지 않다면 물리치료, 약물치료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합니다. 보조기 및 깁스 착용도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증상의 대부분은 보존 치료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보존적 방법으로도 치료가 어려우며 인대가 모두 파열되었을 경우, 발목을 자주 접질리거나 삐어서 인대가 느슨해지면서 증상이 만성화되었을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인대 파열 수술은 환자에 따라 방법이 조금씩은 달라지지만 관절내시경을 통해 이루어지며 손상된 인대를 봉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발목에 3개의 작은 구멍을 내어 내시경 기구를 넣고 인대를 이중으로 봉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절개 부위가 크지 않으므로 회복이 빠르며, 수술 시간은 약 30분 이내로 소요되어 환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발목 인대 건강을 위해 스트레칭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일상에서의 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보행 시에도 발끝과 무릎이 일자를 유지하는 것이 발목의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굽이 높거나 폭이 좁은 신발의 착용보다는 발이 편안한 운동화를 신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신발 끈을 너무 헐렁하게 묶는 것보다는 알맞게 묶는 것이 도움이 되며, 발목 주변의 근력을 길러줄 수 있도록 꾸준히 스트레칭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목인대파열은 일상에서 쉽게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일상적인 증상일지라도 오래 방치될 경우에는 발목 관절 전반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발목을 접질리거나 지속적인 통증과 불안정함이 동반되면 지체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단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