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상지관절센터/어깨질환

욱신욱신 손목통증 유발하는 수근관증후군, 주부라면 특히 조심!

연세사랑병원 2018. 7. 19. 17:29


직장인의 고질병으로 알려진 수근관증후군!
집안일 많이 하는 주부도 조심해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




“직장인과 주부가 손목 질환에 시달리는 이유”


하루 종일 손목만 움직이며 키보드를 두드리고
마우스를 이리 저리 움직이는 대부분의 직장인은
저마다 손목 질환 하나쯤은 달고 살고 있습니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할 때 자연스레 손목이 꺾이게 되는데,
이때 손목에 가해지는 부담이 상당히 크기 때문입니다.


집안일을 많이 하는 주부 역시 수근관증후군이나
손목건초염을 비롯한 각종 손목 질환에서 자유롭지 않은데요.
집안일을 하다 보면 무거운 냄비와 프라이팬을 들거나
손으로 걸레를 짜는 등 이리저리 손목을 사용할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손목 질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근관증후군이란?”


그중에서도 이들이 가장 많이 겪는 손목 질환은 ‘수근관증후군’입니다.
흔히 손목 터널 증후군이라고도 부르는 이 질환은 손목 앞쪽의 작은 통로인 수근관이 좁아지면서
그 통로를 지나는 신경인 정중신경이 눌려 각종 증상을 유발하는 것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손바닥 및 손가락, 손목 통증과 함께
저림, 감각 이상 등이 있습니다.




수근관증후군으로 인해 손목 통증을 겪는 이의 수는 굉장히 많지만,
이 질환을 심각하게 여기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려는 이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를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다가는
손가락 및 손바닥 부위가 저리고 타는 듯한 통증이 발생하거나,
실제로는 부어 있지 않지만 부종감을 느끼는 등 이상 감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가사 노동을 많이 하는 여성이라면 특히 조심!”


수근관증후군은 널리 알려진 것처럼 키보드와 마우스를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들에게 많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청소, 설거지, 빨래 등 가사 노동을 하는 비중이 큰 여성이라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의학적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손목 관절을 받치고 있는
인대와 근육이 남성에 비해 약한데다 대부분의 가사 노동이 손목 사용을 필요로 해
쉽게 무리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수근관증후군 예방법은?”


수근관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손목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생활을 하다 보면 사소한 동작을 할 때조차
손목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요,
손목 건강을 지키려다 일상적인 생활을 포기할 수는 없는 만큼
평소 꾸준한 스트레칭으로 손목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수근관증후군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동작으로는
손목 돌리기와 전완근 스트레칭이 있습니다.
손목 돌리기는 수시로 주먹을 쥐고 손목을 시계방향 또는 반시계방향으로 돌리는 것이며,
팔꿈치 사이의 근육을 말하는 전완근 스트레칭은 한쪽 팔을 뻗은 상태에서
손끝을 반대 쪽 손을 사용하여 몸 쪽으로 당기는 동작을 말합니다.


이러한 동작들을 마우스를 사용하여 일을 하거나 걸레를 짜기 전 등
수시로 해준다면 손목 강화에 아주 많은 도움이 됩니다.




“수근관증후군, 빠를수록 치료가 간단!”


안타깝게도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근관증후군이 발생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찌릿한 손목 통증이 느껴지는 즉시 병원 치료를 받는다면
얼마든지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X-ray 검사,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수근관증후군으로 판단되었다면
물리치료와 재활운동치료, 인대를 강화하는 주사치료 등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빠른 치료를 위한다면 무엇보다 손목 사용을 줄이려 노력해야 하며,
불가피하게 무거운 것을 들어야 하는 상황에는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