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부센터/족부질환

발목염좌치료 방치하다가는 큰일나요!

연세사랑병원 2018. 8. 29. 16:03


계단을 이용하다 칸을 잘못 보고 발을 내딛거나, 높은 구두를 신고 걷다

발목을 삐었던 경험 한 번쯤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발목을 접질리면서 나타나는 증상을 의학적으로 발목염좌라고 말합니다.

발목염좌는 대부분 발목 안쪽 인대보다 견고함이 떨어지는 바깥쪽 인대에서 나타나게 되며,

발목 바깥쪽에 있는 3개의 인대 중 부분적인 파열이 일어나는 상태를 뜻합니다.


특히 요즘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증가해

발목염좌의 발생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발목염좌는 이처럼 일상에 아주 흔한 부상 중 하나입니다.



발목염좌를 가벼운 증상으로 여겨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아주 많은데요.

발목염좌 초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나중에 발목이 불안정한 상태로 회복될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발목을 접질린 뒤 여러 주가 지나도 원래 상태로 회복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인대 파열이나 연골 손상 같은 문제가 일어났을 수 있어 즉각 검사가 필요합니다.


발목염좌치료는 초기라면 X-ray 검사로도 충분하지만, 시간이 지나 인대나 연골 손상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초음파 검사나 MRI 검사 등의 정밀 검사를 시행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초기 발목염좌에 바르게 대처하면 큰 문제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적절한 응급대처 시 발목염좌로 인한 부종이나 통증 완화가 가능합니다.


먼저 발목염좌가 발생한 후에는 활동을 줄이고, 운동 중이었다면 즉시 멈추는 것이 좋습니다.

상태가 심각하다면 깁스를 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해 충분히 쉬어야 합니다.


부종이나 통증이 생긴다면 얼음찜질을 환부에 시행하고, 압박붕대로 다친 부위를 감싸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누워있을 때는 발목을 심장보다 높은 곳으로 올려 부종을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응급처치 후 원래 상태로 회복되지 않는다면 조속히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봐야 합니다.

이후 환자의 상태에 맞게 여러 가지 방법으로 발목염좌를 치료할 수 있습니다.


먼저 보존적 발목염좌치료 시에는 냉찜질과 거상, 압박이 기본으로 시행되고 부종과 통증이 나아지면

근력운동과 재활운동 치료를 진행해 근력을 강화하고 균형 감각을 증진하게 됩니다.


발목염좌로 주변 부위가 손상된 상태에서는 수술적 요법이 필요한데요.

관절내시경을 통한 인대재건술이 발목염좌치료에 적용되는 가장 보편적인 수술법입니다.



발목염좌는 한 번 발생하면 그 뒤 습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가급적 처음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서 생활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목 주변의 근력을 강화하면 발목염좌가 발생하기 쉬운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는데요.

운동 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고, 운동 시에는 편안한 신발을 신어

발목을 보호하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여성들이 즐겨 신는 하이힐은 발목염좌 발생 가능성이 커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르지 못한 길을 걸을 때는 속도를 줄이고, 계단에서도 항상 주의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