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상지관절센터/어깨질환

어깨 통증, 의심해봐야 할 것은?

연세사랑병원 2019. 8. 5. 10:16

어깨 통증, 의심해봐야 할 것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국내외로 휴가 계획을 세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무리한 야외 활동으로 인한 근골격계의 크고 작은 부상을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평소 장시간 앉아서 일을 하거나, 움직임 없이 지내 유연성이 떨어져 있는 직장인의 경우 갑작스러운 야외활동 및 스포츠 활동은 관절에 무리를 주게 되고, 어깨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어깨는 어깨 관절을 포함하는 관절, 주변의 인대, 근육, 근육과 인대 사이에 있는 활액낭, 어깨에 분포하는 신경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들 구조물에 발생한 통증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어깨 통증이란, 관절에 발생한 퇴행성 질환, 관절염 등을 포함하여, 인대가 찢어지거나 손상된 경우, 근육의 파열, 근육에 발생한 근근막 통증 증후군, 활액낭의 염증과 팽창, 주변 구조물에 의한 신경 눌림, 신경 손상 등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어깨 부위 통증을 말합니다.

이외에도 목에 있는 경부후관절의 이상이나 병변에 의해서도 어깨 부위 통증을 호소할 수 있고, 목에서 나오는 경추 신경근이 눌리거나 신경근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도 어깨의 통증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어깨 통증 유발 질환으로는 회전근개파열, 오십견, 석회화건염 등이 있습니다.

회전근개파열




회전근개는 어깨를 감싸고 있는 힘줄인데, 한 개의 힘줄이 아닌 4개의 힘줄을 함께 부르는 명칭입니다. 어깨 관절을 움직이는 운동원으로의 기능과 어깨 관절의 동적인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힘줄입니다. 이 힘줄이 변성이 일어나 약해지고, 정상적인 튼튼한 힘줄 구조가 비정상적인 구조로 변하는 것을 아울러 ‘회전근개 질환’이라고 하며, 그중 회전근개가 변성되고 힘줄에 파열이 생긴 것이 ‘회전근개파열’입니다.

이는 어깨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경우 어떠한 연령층에서도 병변이 발생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40세 이후 증상이 나타납니다. 만성적으로 어깨관절에 간헐적이고 경미한 불편감 내지는 통증이 있다가 손상이나 과사용 이후 급격한 증상 악화를 보입니다. 팔을 들어 올릴 때 통증이 심해지며, 팔 위쪽 삼각근 부위에 통증이 동반됩니다. 관절운동의 제약이 나타날 수 있으며, 주로 전방 골곡이나 내회전운동의 제약이 심합니다.


오십견(유착성 관절막염)






주로 50대에 주로 발생한다고 알려진 ‘오십견’, 오십견은 회전근개 파열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므로,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십견의 정확한 병명은 ‘유착성 관절막염’으로. 관절막에 염증성 변화가 발생해 신축성이 없어지고, 운동에 어려움이 따르는 질환입니다.

주로, 40-50대에 많이 발생하고, 특별한 외상력 없이 관절 부위에 둔통이 시작되어 서서히 통증이 심해지며 관절 운동이 제한됩니다. 흔히 누워있는 자세에서 증상이 심해져 야간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관절 운동 범위는 거의 모든 방향으로 제한이 일어납니다. 임상적 경과에 따라 3기로 나뉘며, 약 4개월에 걸쳐 통증과 관절 운동 제한이 진행되는 통증기, 이후 수개월간 통증은 없지만 관절운동 제한이 심한 동결기, 마지막으로 관절 운동 제한이 회복되는 해빙기로 1-2년의 경과로 자연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절반 정도에서 관절 운동의 제한이 남거나 통증이 잔존하여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석회화건염






회전근개라는 어깨 힘줄에 ‘돌’같은 석회질이 생기는 병이 석회화건염입니다. 외상과는 무관한 통증이 발생하며, 주로 40대 이상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석회화건염이 발병하게 되면, 밤에 잠을 못 이룰 만큼 통증이 심해 응급실에 가거나 몇 개월씩 통증이 계속되기도 합니다.

이는 외상의 과거력 없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간혹 과사용 또는 외상 이후 증상이 발생합니다.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아서 모든 석회침착을 적극적으로 치료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통증은 어깨관절 앞부분에 나타나 삼각근의 아랫부분으로 방사되며, 아픈 쪽으로 돌아눕기가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통증 때문에 흔히 어깨 운동이 매우 심하게 제한되지만, 외회전 운동은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 방사선 또는 초음파 소견에서 석회침착이 보입니다. 이렇게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들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치료는 어떻게 하는지 알아야겠죠?

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관절 특화센터






연세사랑병원에서는 어깨 질환 치료에 앞서 자세한 병력 조사, 압통의 위치, 근력 검사, 팔을 들어 올리거나 안쪽으로 회전할 때 통증이 있는지, 관절운동 범위는 어느 정도인지 등의 진찰을 통해서 정확한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일반 방사선 사진을 통해 견봉 전방부의 힘줄에 맞닿는 부위에 형성된 골극이나 팔뼈의 상방전위 여부 등을 보고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위의 진단으로써 점액낭의 비후, 힘줄의 파열 유무를 파악하여, 파열이 의심되면 MRI 검사로 파열의 위치와 크기를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 후 검사 결과에 따라 약물치료, 주사치료, 운동 치료, 체외충격파 치료를 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봉합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한편, 연세사랑병원은 수술 시 기준에 부합하는 항생제를 적절한 기간 동안 사용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수술 부위 감염예방 및 항생제 오남용 개선을 위해 실시하는 평가 제도인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에서 1등급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