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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증상, 초기에 잡아야 해요!

연세사랑병원 2019. 8. 21. 10:17

허리디스크 증상, 초기에 잡아야 해요!



무더위가 한창인 요즘부터 초가을까지 국내 또는 국외의 휴양지에서 휴가를 보내는 이들이 많습니다. 인파가 몰리는 휴가철에는 평소보다 심한 교통체증으로 운전시간이 길어지며 장시간 불편한 자세로 대기하는 상황도 생깁니다. 그러나 같은 자세로 운전을 하거나 비행기 등에 앉아 오랜 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할 경우 목, 등 및 허리 근육이 긴장하기 쉽고, 척추에도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때문에 휴가철에는 허리 통증으로 인해 병원에 내원하는 분들이 쉽게 마주할 수 있습니다.

소위 허리디스크라고 잘 알려진 추간판 탈출증은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 존재하는 추간판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 손상을 입으면서 다양한 신경학적 이상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추간판 내부의 수핵이 탈출하면 주변을 지나는 척추 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입니다.

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존재하는 관절 연골의 일종으로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는 섬유륜과 수핵으로 이루어졌으며, 외상이나 퇴행성 변화 등에 의해 섬유륜이 찢어지거나 파열되면 내부의 수핵이 밖으로 밀려나올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의 발생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하지만, 대부분은 점진적인 퇴행과 관련이 있습니다. 구부정한 자세에서 오랫동안 척추에 무리가 가해질 때 발생하기 쉬우며, 과도한 체중이나 허리를 다치는 등 외상 또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 시간이 늘면서 척추와 관절의 부담이 커져 틀어지기도 하며, 휴가철에는 무거운 짐 또한 목, 허리 및 골반에 상당한 압력을 가해 통증 유발을 가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허리디스크는 체중의 하중을 가장 많이 받고 가장 움직임이 많은 부위인 4번과 5번 요추 사이, 5번과 천추 사이에서 주로 발병하고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자가진단법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1. 반복적인 허리 통증이 지속될 경우

일상생활에서 허리 통증이 반복적으로 지속되거나, 허리 통증으로 인한 몇 번의 치료에도 호전이 없을 경우 디스크 탈출이나 퇴행성 디스크 질환 등이 진행될 수 있으므로 정밀 진단이 필요합니다. 허리 통증은 발병 시기와 기간이 매우 중요합니다.

2.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가 저린 경우

허리디스크 증상인 다리 저림 현상은 다리 뒤쪽, 옆쪽이 당기는 느낌을 말하며, 확인 방법은 누워서 다리를 편 채로 90도로 들어 올릴 때 다리 뒤쪽이 당기는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허리디스크의 증상이며 전문의를 통한 정밀 검사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3. 대, 소변을 가리지 못하거나 다리를 전혀 움직이지 못할 경우

대, 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다리, 발가락의 힘이 현저히 떨어지는 상태라면 허리디스크가 많이 악화된 상태로 수술적인 치료방법까지 생각해야 합니다.


허리디스크(요추간판탈출증)의 치료



허리디스크 초기에는 안정을 취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그러나 통증이 지속될 경우에는 물리치료, 주사치료를 시행하고, 증상에 따라 비수술적 요법과 수술적 요법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비수술적 요법 - 신경 주사 요법, 무중력감압치료, 약물 치료, 물리 치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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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적 요법 - 경피적 내시경 디스크 제거술, 미세현미경 디스크 제거술,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 등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이란 무엇인가요?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이란 5mm 정도 되는 두 개의 작은 구멍을 뚫어 한쪽에는 8~10배율의 정밀 내시경을 삽입해 시야를 확보하고 다른 한쪽에는 수술 도구를 넣어 효율적으로 수술을 진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은 통증이 적어 회복이 빠르며, 허리의 통증 유발 원인을 정확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근육 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어 후유증이 거의 없습니다.

단,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은 신경, 혈관 손상이나 조영제로 인한 알레르기나 과민 반응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신경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고난도의 수술인 만큼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시술을 진행해야 합니다.




휴가철 허리디스크 예방법!





휴가철에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근육과 인대를 경직되지 않고 유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짐이나 아이를 들 때 허리만 구부린 상태로 번쩍 들어 올리지 말고 무릎을 굽힌 상태로 천천히 들어 올리고, 이동을 위해 장시간 앉아있는 경우 다리를 꼬거나 목을 숙이고 허리를 굽히는 등 잘못된 자세가 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운동을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어야 할 때는 먼저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야 한다. 평소 편하게 걷는 정도의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걷기는 허리 주변 근육을 유연하고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좋은 운동입니다.

일상을 벗어나 지친 심신을 쉬게 하는 것을 육체적 또는 정신적 건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너무 들뜬 마음으로 방심하다가 자칫 부상을 입고 휴가나 여행을 망칠 수도 있으니 평소 증상을 앓아오거나 취약한 사람이라면 좀 더 주의하여 건강한 여름 나기가 되시기 바랍니다.



허리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는 장시간 운전

'바른 자세' 알려주세요!






1. 바지 주머니를 비우기

바지 주머니 속에 두툼한 물건을 집어넣고 운전석에 앉게 되면 볼록해진 부분 때문에 제대로 된 자세를 취할 수 없게 됩니다. 이렇게 바지 주머니에 물건이 있는 경우 척추에 부담이 될 수 있어 꼭 주머니를 비우고 운전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2. 운전할 때 페달은 적당한 거리에 두기

운전석과 페달 사이의 거리가 멀수록 고개를 앞으로 향하기 때문에 허리에 부담이 생기며 어깨에도 좋지 않습니다. 때문에 페달과 핸들은 운전석과 적당한 거리를 두고 운전석 깊숙이 앉아 최대한 허리를 펴고 앉는 운전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3. 시트 등받이를 세우기

등이 뒤로 기울어져 있으면 다리와 페달의 거리, 스티어링과 어깨와의 거리가 다 달라지게 되며, 무엇보다 이 자세를 장시간 유지할 경우 서서히 등과 목이 점점 앞으로 나올 수 있어 척추건강을 해치게 됩니다. 운전을 할 때에는 엉덩이, 허리 등 그리고 머리를 시트에 가볍게 붙인 상태에서 척추가 똑바로 설 수 있도록 세워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