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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삐끗, 혹시 요추 염좌?!

연세사랑병원 2019. 8. 29. 10:15

허리 삐끗, 혹시 요추 염좌?!




요통은 병원에 방문하는 사람들의 주요 원인 증상 중에서 다섯 번째 빈도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평생 동안 80%의 사람들이 한 번 이상 요통을 경험하고 근로자의 50%가 매년 오통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요통은 큰 문제나 합병증을 발생시키지 않는 좋은 경과를 보이지만, 일부는 합병증이나 장애를 유발하는 심각한 질병일 수도 있습니다. 요통은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생될 수 있으며 통증은 허리가 빠질 듯하게 혹은 끊어질 듯하게 아픈 증상, 아픔이 다리로 뻗어나가는 듯한 증상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다양한 요통 중에 갑작스레 발생할 수 있는 요추 염좌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요추 염좌란 무엇인가요?






요추염좌란 외상, 무거운 물건을 들 때, 넘어지거나 삐끗했을 때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하여 허리 주변의 인대와 근육에 무리가 가며, 인대가 늘어나거나 손상을 입는 증상입니다. 흔히 "허리를 삐었다"라고 말하는 증상이 바로 요추 염좌입니다.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요추 염좌인 경우가 많으며, 주로, 20대 ~50대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요추 염좌를 방치하게 되면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 척추관협착증 등의 척추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정확한 검진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요추염좌의 구분







급성 요추염좌

허리를 일시적으로 삐거나 담이 든 상태. 허리에 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근육이 굳습니다. 허리와 다리의 운동에 불편함을 느끼고, 허리를 옆으로 휘는 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통증으로 인하여 허리를 전혀 움직이지 못합니다.

만성 요추염좌

만성적으로 허리에 담이 들어있는 상태를 말하며, 허리에 지속적인 부담과 스트레스를 받을 때 발생합니다. 통증이 오래 지속되고, 불규칙적으로 발생합니다. 요추염좌가 자주 재발됩니다. 허리와 골반 부위가 뻣뻣하고 뻐근한 증상이 발생합니다. 허리에 지속적인 통증과 함께 피로감을 느낍니다.

요추 염좌의 진단 및 치료





요추 염좌는 문진, 신경학적 검사, X-ray 검사 등을 통해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추 염좌 환자는 X-ray 검사를 해도 별 이상이 없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X-ray 검사는 뼈의 모양을 주로 나타내기 때문에, 만성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근육이나 인대의 이상이 보이지 않습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요추 염좌는 임상적인 증상으로 진단하며, 하지의 신경학적 증상이나 통증 없이 단순한 요통만 있는 경우에 단순 염좌로 진단합니다.

요추 염좌는 대부분 2주에서 4주 정도 보존적 치료를 하면 증상이 호전됩니다. 그러나 요통이 한 달 이상 지속되거나 요통의 횟수가 점점 늘어나면 기타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 척추관협착증 등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보다 정밀한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허리 건강을 위한 생활수칙





허리 건강은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때문에 평소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허리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무리가 안 가는 선에서 꾸준히 하는 것이 좋으며, 허리에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무리하지 말고 절대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또한, 허리 건강은 평소 올바른 자세가 중요한데, 의자에 착석할 때는 항상 허리를 똑바로 편 자세를 유지하며, 장시간 착석은 가급적 자제해야 하고, 만약 의자에 장시간 착석해야 하는 경우에는, 수시로 허리의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기 위한 스트레칭 시행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허리에 통증이 나타나는 상태에서 근육강화를 위해 윗몸 일으키기 같은 운동을 하는 것은 오히려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운동량이나 운동 강도는 개인차가 있는 근력을 고려하여, 전문가의 상의하에 무리가 안 갈 정도로 점차 늘려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