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센터/경추질환

거북목증후군, 올바른 자세가 중요해요

연세사랑병원 2019. 8. 30. 10:08

거북목증후군, 올바른 자세가 중요해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같은 전자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고개를 푹 숙이는 등 장시간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아 척추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보통, 정상적인 목은 C자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잘못된 자세가 습관화되면 일자 형태로 바뀌는 거북목이 되기도 합니다.





거북목증후군이란? (일자목)







목을 앞으로 쭉 내민 자세가 거북이 목처럼 나왔다고 하여 거북목증후군이라 불리며, 10대 젊은 층에서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게 발병합니다. 사람의 정상적인 목뼈는 외부의 충격을 완화해주고 분산시킬 수 있도록 C자 형 커브로 되어있으나, 일자형 또는 역 C자형으로 변형되면 거북이처럼 구부정한 자세가 됩니다.

또한, 이런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면 목뼈를 지탱하는 목 뒷부분의 근육과 인대가 과도한 힘을 받아 팽팽하게 당겨지게 되고, 근육과 인대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납니다. 이 자세가 되풀이되면 목 뒷부분의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면서 비틀린 자세가 굳어지게 됩니다.



거북목증후군 원인?






거북목증후군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부분이 경추의 무게중심의 위치가 바뀐 채 오랫동안 있어 굳어진 상태에서 근육과 인대에 염증이 생기고 디스크가 나오는 현상이 발생하는데요. 이에 대한 원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장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자신의 눈높이보다 아래로 바라보는 경우

-모니터를 향해 목을 앞으로 쭉 뺀 상태로 하루 8시간 이상 컴퓨터를 하는 경우

- 사고나 외부로의 충격으로 인하여 목뼈와 경추관절에 손상이 발생한 경우

- 평소 앉거나 서있을 때 자세가 바르지 않은 경우

- 과체중으로 인하여 신체의 무게 중심이 바뀐 경우

- 잡지, 신문 등을 바닥에 두고 내려다보는 습관이 있는 경우 등

이는 노화에 의한 퇴행성 변화나 급격한 외부의 충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지만, 흔한 원인은 평소 목이나 어깨에 부담을 주게 되는 잘못된 자세 습관을 꼽을 수 있으며,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거북목증후군 환자의 수가 2014년 188만 4296명에서 2018년 211만 1697명으로 꾸준한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거북목증후군의 증상은?







거북목증후군은 목으로 가는 충격을 분산시키던 경추의 곡선이 일자 형태로 변형된 상태기 때문에 충격이 그대로 척추와 머리로 전해져 각가지 통증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머리와 몸통을 잇는 신경의 통로인 목에 거북목증후군과 같은 이상이 생기면 신경이 자극을 받아 어깨나 등의 통증, 손 저림의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두통과 안구 통증까지 나타날 수 있고, 거북목증후군이 악화되면 목디스크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데요, 근육의 긴장 상태가 오래되면 목이 뻐근하고 뒷머리가 아픈 근막 통증 증후군도 생길 수 있고, 장기간 증상이 지속되면 수면에 영향을 주어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끼칠 수 있습니다.






거북목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시로 스트레칭을 하여 경직된 근육들을 풀어주고, 각종 전자기기 사용 시 화면은 눈높이에 맞게 설정해야 합니다. 또한 너무 낮거나 높은 베개의 사용은 지양하고, 독서 등을 할 때에도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적당한 높이의 베개는 반듯하게 누워서 자는 경우 6~8cm가 적당합니다.




거북목에 도움이 되는 목 근력 강화 운동!


목 근력 강화 운동, 첫 번째





가슴 근육과 어깨 전면 부위를 스트레칭하는 운동방법입니다. 똑바로 서서 양팔을 등 뒤로 뻗어 깍지를 끼고 완전히 폅니다. 가슴과 어깨 부분에 신전감이 느껴질 때까지 등 뒤로 5초간 올려줍니다.


목 근력 강화 운동, 두 번째



양손을 깍지 낀 상태로 머리 뒤쪽에 댑니다. 머리는 뒤로, 깍지 낀 손은 앞으로 서로 반대 방향으로 힘을 줍니다. 이때 목이 앞, 뒤로 움직이지 않게 적당히 힘을 줍니다.

목 근력 강화 운동, 세 번째






양손을 머리 뒤에 대고 머리는 뒤로, 양손은 앞으로 서로 반대 방향으로 힘을 줍니다. 목이 앞, 뒤로 움직이지 않게 적당히 힘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