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센터/경추질환

목디스크 증상, 퍼져나간다?!

연세사랑병원 2019. 9. 10. 10:34

목디스크 증상, 퍼져나간다?!






50대 이후 목디스크 환자 중 어깨가 아파서 '오십견이 왔나 보다'라고 생각해 병원을 찾았다가 목디스크 진단을 받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이러한 사례가 흔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목디스크 증상 중 목 통증 없이 어깨가 아픈 경우가 많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연령대별 목디스크 환자 비중을 보면 50대가 가장 높기 때문입니다.

목과 어깨는 근육, 힘줄, 신경, 혈관 등이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어 이러한 내부 조직들만 보면 어깨와 목을 정확하게 구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복잡하게 내부 조직이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목에 문제가 있어도 목 통증 없이 어깨나 팔이 아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50대에 목디스크 환자가 가장 많은 이유는 중년 이후에 나타나는 퇴행성 변화 때문입니다. 50대에는 뼈와 근력이 급격히 약해지는 시기입니다. 특히 여성은 남성에 비해 근육 양도 적고 폐경이 오면 골밀도도 낮아져 남성보다 목디스크에 더욱 취약해집니다.



목디스크란 무엇인가?







목디스크는 의학적 용어로 '경추부 추간판 탈출증' 또는 '수핵탈출증'이라고도 합니다. 사람의 목은 7개의 뼈로 이뤄져 있으며, 뼈 사이에는 디스크(추간판)이 존재합니다. 디스크는 목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고 무게와 충격을 견뎌낼 수 있도록 수분을 함유한 물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자극을 완화해주고 머리의 무게를 분산하는 쿠션 역할을 합니다.

목디스크는 추간판이 탈출, 파열되면서 척추 신경을 눌러 일으키는 질환으로, 목 건강이 나빠지면 허리부터 골반, 하체까지 전신이 도미노처럼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통증 등 평소 이상이 있을 경우 가볍게 넘기지 말아야 합니다.


목디스크의 원인과 증상은?






목디스크는 경추와 경추 사이에 있는 디스크 사이로 내부 수핵이 빠져나와 발생합니다. 경추 추간판은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수분이 감소해 퇴행성 변화를 일으킵니다. 이로 인해 탄력성이 상실돼 굳어지고, 추간판 벽에 균열이 발생, 내부 굳어진 수핵이 빠져나오게 됩니다.

이는 교통사고나 외상 등 목에 강한 충격을 받는 경우도 잘 발생하며, 일상생활의 잘못된 자세로도 목디스크가 발병할 수 있습니다. 즉, 목을 거북이처럼 앞으로 내밀거나 고개를 푹 숙인 자세,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을 장시간 내려다보는 경우, 컴퓨터 모니터를 볼 때 머리와 목을 앞으로 길게 빼는 경우,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베개를 베는 경우입니다.

목은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넓고 뼈 자체도 작아 쉽게 다칠 수 있습니다. 주변 근육이나 인대도 다른 부위보다 약해 변형되기 쉬운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평소 목이 자주 아프고 뻣뻣하게 당기는 느낌이 든다든지, 어깨 위쪽에 통증이 있으면 목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목디스크 환자들은 초기에 목 뒤쪽과 날개뼈 주위,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목을 움직일 때마다 심한 통증을 느낍니다. 병이 진행될 경우에는 팔이 저리거나 당기게 되고, 손 또는 팔에 힘이 없어지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등 마비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목디스크의 치료방법







목디스크가 의심된다면 참지 말고 병원에서 X-ray나 MRI 등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통해 목디스크의 진행 정도를 알 수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MRI는 연조직 관찰에 유리하며, 필요한 경우 근전도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 결과가 나오면 주치의와 상담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알맞은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비수술적 방법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신경치료

수술적 방법

경피적 내시경 디스크 제거술, 미세현미경 (레이저) 디스크 제거술, 인공디스크 치환술



생활습관으로 인해 발병하는

목디스크 예방할 수 있나요?





1.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 사용하지 않기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이는 목 건강에 아주 치명적입니다.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할 경우 목의 C자형 커브를 무너뜨려 일자목을 유발할 수 있으며, 결국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에는 반드시 눈높이 혹은 눈높이보다 약간 낮게 들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

2. 걷기, 수영 등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걷기와 수영은 경추에 부담이 적을뿐만 아니라 경추 주변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는 운동입니다. 일주일에 3~4회에 30분 이상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3. 너무 높거나 낮은 베개 사용하지 않기

너무 높거나 낮은 베개를 사용하면 자는 동안 목 주변의 뼈, 근육, 인대 등이 이완되지 못하고 경추에 압박이 가해지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를 개선하지 않고 지속하면 경추가 계속 압박받게 되어 목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베개 높이는 바로 누웠을 때 머리와 목 높이가 바닥에서 6~8cm로 팔뚝 높이보다 낮아야 목에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최대한 목에 부담을 적게 주기 위해서는 천장을 보고 바른 자세로 누워서 자는 것이 좋습니다.

4. 충분히 햇볕 쬐기

비타민 D가 부족하면 골밀도가 감소하여 척추 관절 질환 및 부상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때문에 체내 비타민 D 합성을 위해 햇볕을 충분히 쬐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루 권장량을 햇빛으로 채우기 위해서는 팔과 다리가 보이는 상태에서 하루 10~20분, 일주일에 3~4회 정도씩 햇볕을 쬐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연세사랑병원은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관절 • 척추 질환으로 인한 통증과 고통에서 벗어나, 제2의 즐거운 인생을 누리도록 항상 열과 성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