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관절클리닉/무릎관절클리닉

무릎통증, 연령별로 알아보아요!

연세사랑병원 2019. 10. 23. 10:12

무릎통증

연령별로 알아보아요!



'당신의 무릎은 어떠한가요?' 뼈와 뼈가 만나는 부위인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통칭해 관절염이라고 합니다. 그중 무릎 관절염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알고 있을까요? 노화로 인한 퇴행성 질환 정도로만 알고 있지는 않은가요? 현재 대한민국 국민은 미래 발병 우려 질환으로 관절염을 암에 이은 두 번째로 꼽았습니다.

40대 중후반에서 50대는 되어야 시작되던 관절염이 과도한 운동 및 스포츠 활등으로 이제는 20~30대에서도 흔하게 발병하는 국민 질환이 되었습니다. 물론 노화로 인한 60대 이상의 퇴행성 관절질환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백세시대에 조금이라도 무릎 관절의 건강을 염려한다면 경각심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생 단 하나뿐인 내 무릎', 지금부터 연령별 무릎 관리법 함께 알아볼까요?


"연령별 무릎 관리법"

20~30대, 연골 손상을 주의하라




젊은 층은 과격한 운동으로 인한 무릎 손상을 주의해야 합니다. 무릎 연골과 인대는 무리한 운동이나 사고 등의 충격으로도 얼마든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축구나 농구, 스키나 스노보드 등 격렬한 스포츠를 즐긴다면 반월상연골이나 십자인대 손상을 주의해야 합니다. 또 정확하지 않은 스쿼트 자세와 특정 부위에 힘을 가하는 동작의 요가 자세, 체중을 고려하지 않은 과도한 줄넘기 등은 무릎에 반복적으로 압력을 가하는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반월상연골이 손상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무릎을 움직일 때 양반다리를 하거나 무릎을 구부릴 때,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에 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무릎이 힘없이 꺾이거나 다른 부위보다 관절이 심하게 붓기도 하고, 무릎 관절을 움직일 때마다 통증과 함께 뚜두둑 소리가 납니다. 쪼그려 앉거나 몸을 돌릴 때, 무릎을 접거나 펴는 데 불편함과 통증을 느낍니다.




40~50대, 퇴행성관절염에 대비하라




퇴행성관절염은 무릎 관절이 점진적 퇴행으로 인해 손상되는 것으로, 무릎이 아프다고 느끼는 것은 연골 손상으로 인한 주변 조직의 염증 반응 때문입니다. 이는 연골이 많이 닳아 뼈와 뼈가 부딪쳐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연골 손상은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 지속적인 통증을 느낄 때는 이미 상당 부분 손상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연골은 강도와 내구성이 취약한 것이 특징인데 연골을 보호하는 무릎의 구조마저 손상을 입기 쉽습니다. 관절염으로 인한 염증 물질은 염증 부위의 혈류량을 증가시키는데, 이때 주위의 뼈로부터 칼슘과 단백질을 빼앗아가므로 골다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여성들은 쪼그려 앉아 집안일을 많이 하는 데다 폐경기를 앞두고 연골이나 뼈가 약해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운동 부족 또는 무리한 운동, 과체중 혹은 과도한 식단 조절이나 쪼그려 앉는 자세와 다리를 꼬는 자세. 오랫동안 서 있는 것이 원인이 되며, 또 아프다가 괜찮아지면 병원에 가지 않거나 미루는 태도, 자주 무릎을 부딪치는 부주의한 행동 등을 조심해야 합니다.




60대 이상, 무릎 통증을 방치하지 마라




보통 60대 이상은 크게 다치거나 무릎 통증이 심해졌을 때 병원을 찾습니다. 하지만 일시적으로 통증을 줄이는 치료에 수년간 의존하다가는 결국 연골을 완전히 잃게 되고 인공관절 수술이 불가피하게 되는데요.

퇴행성관절염은 연골이 손상된 정도에 따라 초기, 중기, 말기의 3단계로 나누어집니다. 초기에는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시큰거리는 통증이 있고 연골 손상이 경미한 편입니다. 특별한 외상과 충격이 없을 경우에만 약물, 주사, 물리 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로 통증과 염증을 완화합니다. 줄기세포 치료로 연골의 재생을 돕는다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무릎 주변의 근육을 단련하는 근육 강화 운동을 무리하지 않게 하고 온열 찜질도 시행하면 도움이 됩니다.

중기에는 앉았다 일어날 때, 양반다리를 할 때, 걸을 때, 계단을 내려올 때 등 무릎에 통증이 있고 많이 걷거나 운동 후 무릎이 붓기도 합니다. 초기에 비해 연골 손상이 더 심해지며 주변 관절 부위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반월상연골이 파열된 경우에는 주변 연골을 더 손상시킵니다. 말기에는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통증이 심하고, O자형으로 다리 모양이 변형되기도 하고, 뼈와 뼈 사이가 완전히 달라붙을 정도로 연골이 거의 다 소실되어 인공관절 치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관절 보호' 생활 수칙





1 비만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라

비만은 관절염을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중요한 위험 요인입니다. 정상 체중이나 과체중보다 고도비만일 경우 관절염 발생 위험이 여자는 4배, 남자는 4.8배 증가한다고 합니다. 만일 비만인 사람이 체중을 약 5kg 감량하면, 감량하지 않는 경우보다 관절염 발생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2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하라

자신에게 적합한 운동을 찾아 꾸준히 하면 신체 기능이 향상돼 뼈와 관절을 건강하게 만듭니다. 단, 무리한 운동으로 관절에 염증이 생기거나 손상을 입었다면 바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치료 중에는 운동을 그만두는 것이 빠른 회복과 치료에 좋다. 고정된 특정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은 관절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3 금연과 절주를 실천하라

흡연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비흡연자보다 류머티즘성 관절염에 걸릴 위험이 2배 정도 높습니다. 금연 후 10년이 지나야만 류머티즘성 관절염의 발생 위험이 감소합니다. 술을 많이 마시거나 자주 마시면 염증이 악화되고 가속화한다. 특히 통풍성 관절염은 요산치를 증가시키는 성분이 있는 맥주를 피해야 합니다.

4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라

조기 진단을 받아 적합한 약물을 투여하고 생활 습관을 교정하면 통증이 감소하고 관절 질환의 경과를 좋게 합니다. 골관절염과 류머티즘성 관절염은 치료 방법이 다르므로 각 증상에 따른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퇴행성 무릎 관절염의 경우 조기에 발견하면 인공관절이 아닌 자신의 연골을 재생하는 치료법으로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5 관절 장애와 합병증을 예방하라

규칙적인 운동은 통증을 줄이고 우울감과 불안감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꾸준한 재활 운동은 남아 있는 관절 기능을 보존하고 손실된 운동 기능의 회복과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전문의의 처방에 따른 적당한 투약은 관절 통증을 줄이고 관절의 염증을 억제합니다. 단, 장기적으로 약을 복용할 때 생길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子在川上曰 逝者如斯夫 不舍晝夜

가는 것이 물과 같구나. 밤낮을 그치지 않는구나.

- 논어, 자한편 제16장 -





흐르는 세월이 물처럼 쉬지 않는다고 탄식한 공자의 안타까운 마음이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이처럼 사람의 일생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고, 삶은 유한한 것이며 몸의 변화도 시간을 거스를 수는 없습니다. 행복한 백세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두 다리로 온전히 걷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능력을 지키고 관리하세요! 이상 연세사랑병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