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상지관절센터/오십견 엘보

오십견, 정확히 알고 대비하자

연세사랑병원 2019. 12. 24. 14:40

오십견, 정확히 알고 대비하자



오십견은 명칭 그대로 50대에 주로 발생하는 어깨 질환이라는 뜻으로 별다른 외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어깨가 아프고그로 인해 운동이 제한되는 질병을 말하며 정확한 병명은 유착성 관절막염을 의미합니다. 최근에는 늘어나는 스마트폰 사용 및 컴퓨터 사용과, 과로로 인한 면역력 저하, 당뇨, 운동부족 등으로 인해서 20~30 대까지 발병 연령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오십견이 생기게 되면 어깨 전반에 통증이 생기고 움직이기가 어려워지며, 잠을 잘 때에도 통증이 심해서 자주 깨어나게 됩니다. 또한 옷깃만 스치게 되어도 아플 만큼 통증이 있고, 어깨뿐만 아니라 손까지도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오십견이 생기는 원인


 


-       노화에 따른 어깨 관절 주위 조직들의 퇴행성 변화

-       어깨 관절 부상 이후 석고 혹은 붕대 고정 등으로 어깨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

-       운동부족

-       평소 올바르지 못한 자세 등

 

이런 외상 혹은 근육을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 외에도 당뇨병 환자들은 오십견에 걸리는 일이 흔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심장이나 폐 질환이 있을 때도 많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특별한 원인이 있지 않고 그 원인을 알 수 없이 발병하기도 하기 때문에 더욱 예방에 힘써야 합니다.


오십견 진단 및 치료 방법

 



오십견은 대부분 임상 증상 혹은 운동 검사 등 간단한 진찰을 통해 진단하게 됩니다. 또한 오십견은 X-ray, 초음파검사, 혈액 검사에서도 이상이 나타나지 않아 판정이 어렵습니다. 이렇듯 병원에서도 판정이 어렵기 때문에 통증이 생겼을 때 자가진단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오십견 판정이 내려지면 증상이 심각하지 않을 때에는 약물치료, 주사요법, 재활운동, 체외충격파 치료 등을 통한 비수술적 치료법을 통해 치료하게 되며 증상이 심할 때는 관절내시경을 통한 수술적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몸 밖에서 강한 파동을 연속적으로 전달하게 되어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 물질을 감소시키면서 혈액 순환 개선을 통해 손상된 조식의 제거와 회복을 도와주고, 힘줄과 인대 그리고 그 주위 조직들의 치유과정을 자극하여 재생을 촉진 시키는 비침습적 치료 방법으로 시술 시간은 약 20~30분 정도로 짧으며 입원 또한 따로 필요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십견과 회전근개 파열의 차이


 

오십견과 비슷한 통증을 가지는 질병 중에는 회전근개 파열이 있습니다. 실제로 중년에서 발생하는 어깨 통증 원인 중 3분의2 가 회전근개의 염증 혹은 파열이 원인이고 나머지가 오십견 혹은 석회화 건염일 정도로 흔한 질병이지만 통증이 비슷하다고 하여 정확한 진단 없이 방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회전근개 파열의 경우 통증만 비슷할 뿐 방치하게 되면 힘줄이 말려들어가 힘줄 내부에서 재파열 되고 이로 인해서 봉합 자체가 불가능해지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깨에 통증이 생겼다면 간단한 자가진단으로 확인 후에 바로 병원을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 받으시길 바랍니다.

 

어깨 통증의 위치가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오십견은 어깨 전반부에 걸쳐 통증이 생기지만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 특정 부위에 통증이 생깁니다.

 

어깨 운동범위

오십견은 어깨 운동 범위 감소가 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팔을 앞으로 올리기가 어려워 집니다. 그러나 회전근개 질환은 등 뒤로 손을 올리는 것이 힘들며 전방으로 올리거나 외회전은 어느 정도 할 수 있습니다.

 

어깨 근력 차이

회전근개 파열이 생기면 어깨 근력이 떨어지게 되지만 오십견은 따로 어깨 근력이 나빠지지 않습니다.


오십견 예방 스트레칭 방법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한 간단한 스트레칭으로는 원운동과 전방 굴곡 운동이 있습니다.




원운동은 허리를 굽혀 선 자세에서 양 팔의 팔꿈치를 펴고 한쪽 팔로 다른 쪽 팔의 손목을 잡습니다. 이후 쭉 뻗은 팔로 원을 그리듯이 천천히 돌리는데 원은 점점 크게 그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원을 그리는 동작을 시계방향으로 20번 반시계 방향으로 20번씩 3회 돌려줍니다. 이 스트레칭을 진행 할 때 1~2kg 의 가벼운 아령을 이용하거나 상하좌우로 흔드는 동작을 반복하게 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전방 굴곡 운동은 바닥에 편안하게 누워서 진행하는 스트레칭으로 누운 자세에서 한쪽 팔로 다른 쪽 팔의 팔꿈치를 잡은 뒤 천천히 머리 위쪽으로 올려줍니다. 이 때 팔은 최대한 천천히 올리는 것이 좋으며 통증이 허용하는 범위보다 약간 더 올리고 그 자세에서 10초 정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팔꿈치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내릴 때도 천천히 내리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위의 동작들을 12번씩 3회 반복하면 됩니다


노화로 인해서 생길 수 있는 질병들은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그러나 그 질병들을 예방을 통해서 충분히 진행 속도를 더디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질병이 발생하게 된다면 자가 진단을 통해서 가볍게 파악하는 것은 좋지만 그것을 맹신하여 병원에 가지 않고 진단을 받지 않는 행위는 병을 더 키우는 것이기 때문에 질병이 생기거나 통증이 생겼을 때 자가진단을 했다고 하여도 병원을 꼭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 이후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