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상지관절센터/오십견 엘보

오십견 치료, 방치하면 저절로 나아진다?

연세사랑병원 2022. 10. 7. 10:20

 

 

 

 

다치거나 부상을 입지 않았음에도 어깨에 통증이 발생하고 팔을 들어올리거나 돌릴 수 없게 되어 큰 불편함을 유발하는 오십견은 어깨관절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흔히 오십견은 증상이 나타나도 시간이 흐르면 저절로 나아진다는 인식 때문에 통증이 나타나도 별다른 대처를 하지 않고 참는 일이 많은데요. 하지만 회복 기간이 1년 이상이 걸릴 수 있고 회복이 되더라도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많으므로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명하게 오십견을 대처할 수 있는 방법! 오늘 연세사랑병원에서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관절 힘줄막에 염증이 발생하여 운동제한을 일으키는 질환 

 

 

오십견이란 말은 50세 이상의 중년층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하여 붙여진 것으로 정확하게는 ‘동결견’, ‘유착성 관절낭염’이라 부릅니다. 최근에는 50세 이상의 중년층이 아니더라도 30~40대 등 발병되는 연령층의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 힘줄을 감싸고 있는 관절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관절막에 염증이 생기면 관절의 움직임이 부드럽지 못하고 제한이 생기면서 증상이 발견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어깨 관절의 퇴행성 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어깨의 기능이 떨어짐에 따라 나타날 수 있고 당뇨와 갑상선질환, 결핵 등과 같은 전신성 질환과 어깨 근육과 인대에 무리가 생겨 염증과 파열도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장기간 어깨 부상을 입어 깁스를 했을 경우, 외상이나 충격 등이 가해져 퇴행성변화로 이어지는 경우에도 오십견이 나타날 수 있으며, 별다른 원인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 어깨에 부담을 주는 활동이 지속되어 젊은 층에서도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어깨 주변의 통증을 시작으로 서서히 운동제한이 나타난다 

 

 

  • 어깨를 다치지 않았음에도 통증이 느껴진다.
  • 통증은 야간에 심해지며 수면장애를 동반한다.
  • 팔이 귀에 닿지 않고 몸이 앞으로 쏠린다.
  • 팔을 들어올리거나 회전하기가 어렵다.
  • 도움을 받아도 팔의 운동이 제한된다.

 

 

오십견은 어깨의 통증으로 시작합니다. 처음엔 둔통으로 시작되며 점점 심해지는 양상을 띱니다. 오십견은 특별한 부상이 없어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낮보단 밤에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어 수면장애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통증과 함께 운동제한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팔의 움직임이 뻣뻣하고 귀에 팔을 붙이는 것이 어렵고 자유자재로 회전하거나 물건을 들고 거는 활동이 어려워집니다. 전방과 거상, 외전, 외회전, 내회전이 모두 제한되는 양상을 띠며 도움을 받아도 팔을 제대로 움직이기 어렵습니다.

 

빗질을 하기 어렵고 세수가 어려우며 선반위의 물건을 잡을 수 없어 일상생활에서도 큰 불편함이 따르게 되며, 증상 자체가 서서히 진행되므로 통증과 운동제한이 장기간 계속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합니다.

 

 

 

 

 

 

 

 

 

운동범위의 확인과 방사선촬영은 검사에 있어서 필수이다

 

 

운동범위검사를 통해 움직임이 제한된 위치, 어깨 회전이 되는 지의 여부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어깨의 통증이 나타나는 위치와 특징을 확인하여 타 질환과 감별하게 됩니다. 오십견의 환자의 경우에는 통증이 나타나는 위치를 환자가 정확하게 말 하기 어렵고 어깨가 전체적으로 아프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이 점을 참고하여 진단합니다.

 

방사선촬영을 통해서 어깨에 이상이 있는지 다른 질환과 감별하게 되고 초음파 검사를 통해 어깨 관절낭의 상태를 확인하여 종합적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다른 검사는 생략이 되더라도 방사선 검사는 오십견 진단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과정입니다.

 

 

 

 

 

 

 

보존적 치료가 우선,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수술을 진행한다

 

오십견 치료는 증상에 따라 달라지며, 통증을 완화하고 어깨 운동성을 회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진행합니다. 관절낭의 염증을 줄이고 유연하게 하면서 운동범위를 회복하는 것이 핵심이며, 운동범위를 회복함으로써 환자의 삶의 질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염증과 통증을 조절하는 약물치료와 주사로 약물을 주입하여 염증을 줄이는 주사치료. 그리고 온열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스트레칭은 굳어버린 관절낭을 유연하게 만들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위와 같은 방법으로도 어느정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좀 더 진행되었거나 회복이 느린 경우에는 수압팽창술, 수면마취하운동요법(브리즈망) 등을 시행하게 됩니다. 브리즈망은 굳어 있는 어깨 근육과 관절을 손으로 풀어주는 치료법으로서, 수면마취로 진행하므로 환자가 통증을 느끼지 않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통증으로 하지 못했던 관절 운동이 가능하므로 치료 효과가 큽니다.

 

증상이 매우 심하거나 위의 치료 방법으로는 호전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병변 부위에 1cm의 구멍을 뚫어 내시경을 삽입한 후 관절낭의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치료 후에도 재활은 꾸준히 진행되어야 합니다. 오십견은 발병 후 1~3년이면 자연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서서히 진행되고 증상이 오랜 기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 그 사이에 환자가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 후에도 염증은 제거됐지만 운동 저하는 남아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재활을 통해 운동 범위를 늘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을 방치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자연회복이 된다고 해서 완전히 회복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초기에 발견하여 대처하는것이 후유증을 줄일 수 있고 치료 효과가 크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