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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직성 척추염,척추가 대나무처럼 변한다?

연세사랑병원 2020. 1. 15. 11:06

강직성 척추염,척추가 대나무처럼 변한다?

 


허리는 우리가 흔히 알 듯 여러 개의 뼈가 쌓여있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통해 허리 곡선을 유지할 수 있으며 이는 몸 전체게 새기는 충격 완화를 도와주게 됩니다. 하지만 척추에 생기는 질병으로 인해 이런 관절들이 마치 대나무처럼 통뼈로 변해가기도 하며 정상 곡선을 사라지게 만드는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발생하면서 점차적으로 관절에 변화가 일어나고 관절 움직임이 둔해지는 질병입니다.


강직성 척추염이란?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에 염증과 더불어 운동 둔화를 부르는 질병으로 관절이 점차 통뼈 처럼 굳어지며 척추가 움직일 수 있는 범위에 제한을 만드는 질병으로 이는 만성 염증성 전신 질환입니다.

 

마치 류마티즘과 비슷한 전신 질환이라는 것은 척추 관절뿐 아니라 엉덩이 천장관절, 무릎, 어깨, 발뒤꿈치등 다양한 곳에서 발생하며 심할 경우 심장이나 콩팥에 장애를 부를 수 있습니다. 이 질병의 경우 특히 40대 이하의 젊은 남성들에게 발병 빈도가 높으며 주로 남성에게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여성 발병률도 올라가고 있어 주의해야 하는 척추 질환 중 하나입니다.


강직성 척추염의 원인과 증상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지만 유전적인 특성이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유전적인 요인만으로 그 원인을 전부 설명할 수는 없으며 세균감염, 과로, 외상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도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인이 잘 알려지지 않은 만큼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바로 병원으로 가서 진단을 통해 정확한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직성척추염 발병 시 증상은 크게 관절 증상과 관절 외 증상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관절 증상으로는 대표적으로 허리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주로 자고 일어나서 허리가 뻣뻣한 느낌의 통증이 생기며 심할 때는 잠을 자다가 허리가 아파 깨어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며 활동을 할 때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 통증이 사라지거나 약해지는 것이 특징적 입니다. 또한 통증이 허리에 한정적이 아니며 엉덩이, 족부, 앞가슴, 기타 다른 관절에서 원인 모를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 밖에 한쪽 눈에 통증 혹은 충혈이 발생하기도 하며 혈뇨, 복통 등의 관절 외 증상이 일어날 수 있으며 가슴쪽에 강직이 발생했을 때는 심장 이상으로 숨이 차고 호흡에 어려움을 겪는 증상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강직성 척추염 진단과 치료

 



강직성 척추염을 의심하여 병원에 내원하게 되면 문진과 신체검사 X-ray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 질병의 경우 특이하게 증상이 서서히 발생하며 운동과 활동할 때는 증상이 좋아지기 때문에 단순하게 한가지 검사로는 질병을 확신하기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의 허리를 구부려 유연성을 검사하기도 하며 가슴 흉곽 확장을 알아보는 신체 검사 또한 진행하게 되고 이 외에도 혈액 검사, CT, MRI를 이용하여 종합적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정확한 진단 이후 주로 운동 치료와 물리 치료를 통해 바른 자세를 유지하게 하며 관절을 원활하게 움직이는 것을 도와 통증을 줄여주게 됩니다. 특히 장애를 줄이고 정상적인 생활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과 함께 재활 치료를 통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이런 치료를 받으면서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없애는 진통제와 같은 약물 치료를 받게 되며 만약 증상이 너무 심해 척추 기형이 일어날 위험이 있을 때는 수술치료를 통해 치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특히 움직일 때 혹은 운동할 때 통증이 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스스로 내리기 어려운 질병이며 20~30대 젊은 나이에도 발생하기 때문에 나이가 어리다 해서 방심할 수 없는 질병입니다. 또한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그에 따른 예방법은 없지만 우선 과한 음주와 흡연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더욱이 초반에 발견하여 치료를 받게 된다면 척추가 변형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만약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들이 발생하게 된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그에 맞는 치료를 받으시고 그 이전에도 꾸준한 스트레칭을 통해 척추 건강 유지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