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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협착증과 허리디스크, 허리 통증만 비슷할 뿐 증상과 원인이 다르다

연세사랑병원 2020. 1. 22. 14:50

척추관협착증과 허리디스크, 허리 통증만 비슷할 뿐 증상과 원인이 다르다

 



척추는 우리 몸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 뒤로는 주요한 신경들이 많이 지나가고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허리에 문제가 생겼을 때 단순하게 허리 통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통증이 하지 쪽으로 뻗어갈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움직임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 이런 증상들을 부르는 대표적인 허리 질환으로는 척추관협착증과 허리디스크가 있습니다.

 

이 둘은 허리에 비슷한 통증이 생기게 되어 같은 질병으로 혼동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별개의 질병으로 치료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구분을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숙이면 허리가 편하다, 척추관협착증이란?

 



우리 몸의 기둥인 척추 뼈 뒤에는 척추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 혹은 척추강 이라고 부르는 통로가 존재합니다. 척추관협착증은 이러한 신경 통로가 여러 원인으로 인해 좁아지는 질환을 말하게 되는데, 이때 좁아진 통로가 신경을 압박하여 염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엉치, 다리 부분에 통증을 느끼게 되는 질병을 말합니다.

 

척추관협착증은 선천적인 이유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주로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하게 되며 40~50대에 발생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또한 환자 중 일부는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줄어들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 악화되고 수술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숙이면 허리가 아프다, 허리디스크란?

 



척추는 단일 뼈가 아닌 층층이 쌓여 있는 구조를 띄고 있는데 이 뼈들 사이에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작용을 하는 구조물 이름이 디스크 이며 이 구조물이 좋지 못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섬유륜에 파열이 일어나고 수핵의 일부 혹은 전부가 제 위치를 벗어나 돌출되는 증상의 정확한 병명은 추간판 탈출증입니다.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는 탈출된 수핵이 척수의 경막 혹은 신경근을 압박하며 다리, 엉치 부위에 찌릿한 통증을 부르는 증상으로 이는 척추 신경관이 좁아지는 척추관협착증과는 증상이 비슷할 뿐 엄연히 다른 질병입니다.


척추관협착증과 허리디스크의 차이는?

 



척추관협착증과 허리디스크는 다리와 엉치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두 질병이 비슷한 질병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둘은 발병 원인과 증상 모두 다른 질병입니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신경이 지나는 통로가 좁아지며 압박을 하여 통증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발병 원인은 퇴행성 변화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와는 다르게 누워서 다리를 올리기는 쉽지만 걸어다닐 때 허리보다 다리 통증이 심해 오래 걸을 수 없으며 걷다 잠시 쉴 경우 통증이 줄고 특히 밤에 종아리, 엉치, 허벅지 등이 저리거나 아프게 됩니다.

 

허리디스크의 경우 탈출한 수핵이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을 발생시키는데 이는 평소 좋지 못한 생활 습관과 노화가 주된 발병 원인입니다. 발병하게 되면 주로 한쪽 다리가 당기는 증상이 심하며 누워서 다리를 올리게 되면 통증이 심해지게 됩니다.

 

둘을 구별할 수 있는 가장 큰 차이는 허리를 구부리는 것이 편한지 혹은 펴는 것이 편한지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두 가지 질병이 정 반대의 증상을 보이게 되는데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허리를 구부렸을 때 척추관이 넓어지며 통증이 줄어드는 증상을 보이지만 허리디스크는 허리를 숙이게 되면 압력이 올라가며 허리 부위 통증이 심해지게 되는 증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하여 병원을 찾게 되면 CT, MRI 검사를 통해 척추관이 좁아진 척추관협착증인지 혹은 디스크가 탈출한 허리디스크인지를 판단하게 되며 두 가지 질병이 동시에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으로 정확한 진단이 내려지게 되면 우선 약물치료, 보조기 착용,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을 진행하게 되는데 만약 4~6주 병행해도 호전되지 않거나 증상이 심할 때는 신경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MRI 검사상으로 봤을 때 신경근 압박 혹은 척추관 협착이 심할 때는 재발의 위험이 있으므로 수술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수술치료는 미세현미경 신경관 감압술, 감압술 후 연성고정술, 감압술 후 척추유합술로 나뉘게 되는데 미세현미경 신경관 감압술은 최소 절개로 진행되며 현미경으로 보면서 신경관을 넓히는 수술로 대부분의 신경 압박으로 생기는 증상들은 감압술을 통해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압술을 진행한 뒤 척추관절이 불안정 할 때는 안정화를 위하여 연성고정술을, 충분한 신경 감압이 필요하여 척추 중요 골격을 제거해야만 하는 경우에는 척추유합술을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척추 건강 지키는 예방법

 



척추관협착증은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이 때문에 먼저 스트레칭과 생활 습관 변화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오래 서 있어야 할 때는 벽돌 한 장 정도의 높이의 받침대를 만들어 양 발을 번갈아 가며 얹어두고 쉬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 앉아있는 것 또한 허리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최대한 피하거나 1~2시간에 한번씩은 허리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이 좋으며 의자에 앉을 때도 앞부분에 걸터앉지 말고 엉덩이를 의자 최대한 깊숙이 넣은 다음 허리를 곧게 펴고 허리와 등을 의자 등받이에 대 체중을 분산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최근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량이 늘면서 머리와 목을 앞으로 쭉 뺀 자세를 가진 사람들이 늘어나는데 이는 목과 허리에 부담을 크게 주기 때문에 스마트폰과 컴퓨터는 눈높이에 맞춰 이용하시는 것이 척추 건강을 지키는 것에 도움이 됩니다.

 

허리에 통증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게 있기 때문에 본인이 의심하는 것은 좋지만 완벽하게 판단을 하는 것은 병을 키우는 결과를 부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증이 생기게 된다면 자신이 의심을 해 보고 병원을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