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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회전근개파열, 운동 이후 어깨 통증을 가볍게 넘기지 말자

연세사랑병원 2020. 1. 31. 14:51

어깨 회전근개파열, 운동 이후 어깨 통증을 가볍게 넘기지 말자

 


겨울철 대표적인 실내 스포츠라고 할 수 있는 농구가 이제 시즌 중반을 맞이하게 되면서 그 열기는 한층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최근 농구를 주제로 한 예능이 생기면서 인기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실내 스포츠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체육관을 찾고 농구를 직접 즐기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농구는 직접 즐기게 되면 운동량이 많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달리기와 점프가 많으며 특히 몸싸움과 어깨 사용량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관절 질환에 주의해야 하는데 모든 동작에 어깨를 사용하는 만큼 운동을 진행하며 무리를 하고 나서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면 어깨 통증을 부르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인 회전근개 파열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회전근개 손상이란?

 



회전근개는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의 힘줄을 부르는 명칭으로 어깨 관절을 움직이는 기능과 동적 안정성을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힘줄에 지속적인 자극으로 인해 변성이 일어나 약해지고 비정상적으로 변하는 것을 회전근개 손상이라 하며 중년 이후 발생하는 어깨 통증의 약 90% 이상의 원인을 차지하고 있고 어깨를 많이 사용하게 되면 젊은 나이에도 발생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런 회전근개 손상은 염증과 파열 증상으로 나뉠 수 있는데 힘줄에 변성이 생겨 마치 옷감이 닳아버린 것처럼 너덜너덜 해 지는 것을 염증이 생겼다고 하며 이런 염증 증상이 발생하며 힘줄이 약해져 팔을 올릴 때 견봉 이라 불리는 어깨 뼈에 부딪히는 충돌 증상이 발생하게 되고 지속될 때에는 힘줄이 끊어지는 파열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회전근개 파열을 부르는 원인은?




회전근개 파열은 5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며 자연적으로 손상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의 증가로 인해 연령대가 점차 어려지고 있으며 이 외에도 혈액 순환 장애나 직업상 어깨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게 되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회전근개 파열은 한 가지의 단일 원인이 아닌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나타나게 되는데 주로 퇴행성 질환으로 혈관이 감소하거나 힘줄 구조가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가벼운 외상이나 사소한 움직임으로도 손상을 입을 수 있으며 어깨가 지나치게 펴져있는 상태에서 운동을 무리하게 진행하여 인대와 힘줄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도 발병할 수 있는 다양한 원인을 가진 질환입니다.


회전근개 파열의 증상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초기에 팔을 들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극심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완화되며 팔을 올릴 때 통증이 심하다가 완전히 올리게 되면 사라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무리한 운동을 진행하거나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진행하고 난 뒤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이 때 주로 앞쪽 혹은 바깥쪽 부위에서 통증이 발생하고 팔 중간까지 퍼져나가게 됩니다. 또한 회전근개 파열의 경우 관절막 구축 또한 함께 발생하기 때문에 팔을 등 뒤쪽으로 올리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이 밖에도 어깨에서 마찰음이 들리기도 하며 오래 방치하거나 증상이 심해질 경우에는 근 위축이 진행되며 어깨 뒤쪽이 꺼져 보일 수 있습니다.


어깨 통증의 또 다른 주범 오십견과의 차이는?

 



어깨 통증을 부른 원인이라 생각하면 대표적으로 생각나는 것은 오히려 회전근개 파열이 아닌 오십견을 많이들 생각하실 것 입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50대 이상의 나이에서 발생하는 어깨 통증의 원인 중 90%는 회전근개 파열로 인해 발생하는 통증으로 더욱 주의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두 질환은 통증이 비슷하지만 오십견은 방치해도 자가 회복의 가능성이 있는 반면 회전근개 질환은 오랜 기간 방치하게 되면 파열된 힘줄이 안으로 들어가며 지방으로 변성이 일어나고 힘줄 내부에서 재파열이 일어나 봉합이 불가능해질 수 있으며 회전근개가 잡아주던 팔 뼈가 위쪽으로 올라가게 되면서 건 파열에 의한 관절증이 발생하여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증상의 차이를 알아두고 정확하게 진단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전근개 파열과 오십견은 어깨 통증의 위치, 운동범위, 근력 저하가 다르게 나타나게 되는데 회전근개에 손상이 발생한 경우라면 어깨 특정 부위에서 통증을 호소하게 되고 어깨를 들어올리거나 외회전은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등 뒤로 올리는 것이 힘들어지며 근력 저하를 동반하게 됩니다. 하지만 오십견의 경우 어깨 전반부에 걸쳐 통증을 호소하게 되고 운동범위 감소가 심해 손을 들어올리는 것이 어려워지며 근력 저하가 따로 나타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회전근개 파열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어깨 통증으로 인해 병원을 찾게 되면 압통의 위치, 근력검사, 회전할 때 통증이 있는지, 관절 운동범위 조사 등을 통해 진찰을 하게 되며 MRI 검사를 통해 파열의 위치와 크기를 정확히 파악하게 됩니다.

 

이후 손상이 염증이 발생한 정도이거나 혹은 파열이 심하지 않다면 약물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등을 이용하여 치료받게 되며 손상이 심하고 비수술 치료로 호전되지 않았을 때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봉합술을 받으시게 됩니다.

 

관절내시경 치료는 지름 4mm의 얇은 특수 의료 기구를 손상부위에 넣어 직접 확인과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 치료 방법으로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때문에 MRI CT로 밝히지 못했던 통증의 원인까지 파악할 수 있는 치료 방법입니다. 이는 지름 5~10mm의 최소 절개로 이뤄지기 때문에 흉터에 대한 걱정이 있는 분들도 부담 없이 치료받으실 수 있으며 특히 20여분의 짧은 수술시간과 1~2일의 입원기간으로 빠른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기 때문에 바쁜 현대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환자들이 걱정 없이 치료 받으실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회전근개 파열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자

 

발생이 하고 나서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라 할지라도 사전에 예방을 통해 발생하지 않게끔 막아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회전근개 파열은 무리한 사용이 부르는 질환이며 관절이 굳어있는 상태에서 움직이게 되면 발생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운동 시작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을 유연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운동이 끝나고 난 뒤에도 마무리 운동으로 관절과 근육이 가지고 있는 긴장감을 풀어주는 습관 또한 질환이 발생하는 것을 막아 주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특히 회전근개 파열의 경우 어깨를 완전히 올리게 되면 통증이 사라지며 초기에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는 통증 또한 적은 특징을 가졌기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방치하게 될 경우 오히려 파열 범위가 커질 뿐 자가회복이 이뤄지지 않는 질환이므로 통증이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약한 통증이라 해도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질환을 키우지 않는 방법입니다.


우리 몸은 마치 그릇과 같아서 담을 수 있는 양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겨울 넘치지 않게 알맞은 조절을 통해 건강한 운동 즐기시며 관절 건강과 체중관리 모두 챙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