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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근개파열, 오십견만이 어깨 통증의 원인이 아닙니다!

연세사랑병원 2020. 2. 4. 15:50

회전근개파열, 오십견만이 어깨 통증의 원인이 아닙니다!

 


어깨에 통증이 발생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쉽개 생각하는 질환에는 오십견이 있습니다. 특히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상태에서는 당연하게 오십견이라 여기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사실 어깨통증을 부르는 원인 중 70% 이상은 오히려 회전근개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게 됩니다.

 

오십견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 시간이 지나면서 자가 회복이 이뤄지는 경우도 있고 통증이 줄어들 수 있지만 회전근개 손상의 경우 방치했을 때 손상이 더욱 심해지고 자체적인 회복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 질환이기 때문에 이 둘을 정확하게 구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전근개 손상이란?

 



어깨는 팔과 몸통을 이어주는 연결 관절로 아주 중요한 관절이지만 하루 3000번 이상 움직이며 인체 관절 중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한 특성 때문에 퇴행이 다른 관절에 비해 훨씬 쉽게 일어날 수 있고 이로 인한 질환에 노출이 많이 되어있기 때문에 많은 관심과 관리가 이뤄져야 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회전근개 손상은 이러한 어깨에 발생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로써 주로 스포츠 활동을 진행할 때 어깨에 무리가 가는 운동을 즐길 때, 어깨를 사용한 격렬한 활동,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 등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는 질환입니다.

 

이는 어깨 관절을 움직이는 운동원이자 동적 안정성 유지에 기여하고 있는 힘줄이 여러 원인으로 인하여 손상이 발생하고 비정상적인 상태로 변하는 상황을 말하며 총 4개로 이뤄져 있는 회전근개 중 위쪽에 있는 극상건이 가장 쉽게 손상되며 중년층에서 발생하는 어깨 통증 원인의 대다수가 회전근개 파열로 인해 발생하게 됩니다.

 

회전근개 손상은 크게 염증과 파열로 나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변성이 생기며 너덜너덜해지는 것이 염증이고 이러한 염증으로 인해 힘줄이 약해지며 어깨 위에 있는 뼈에 부딪히는충돌이라는 과정이 진행되다 보면 끊어지며 파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회전근개 파열이 일어났을 때는?

 



회전근개 손상은 운동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특히 심한 운동 이후 통증을 느끼게 되며 주로 어깨 앞쪽 혹은 바깥쪽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이러한 통증이 점차 팔 중간 부위까지 퍼져나가기도 합니다. 더욱이 증상이 심해지게 되면 후방 관절막 구축까지도 함께 발생하기 때문에 팔을 등 뒤로 움직이는 것이 힘들어지게 됩니다.

 

특히 회전근개에 손상 발생 초기에는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팔을 위로 들기 힘들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러한 통증이 줄어드는 경향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팔을 올릴 때 통증이 심하다가 완전하게 올라간 뒤에는 통증이 사라지기도 하여 스스로 판단할 때 치료가 이뤄졌다고 생각하기 쉬운 질환 중 하나입니다. 


회전근개 파열을 방치하게 된다면?

 



회전근개 파열은 스스로 생각했을 때 치유가 되었다고 생각하거나 혹은 통증이 비슷한 질환인 오십견이라는 생각에 찜질과 파스 같은 자가 치료만 반복하다가 방치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이럴 경우 오히려 증상이 치유된 것이 아닌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회전근개에 손상이 일어나면 어깨 뼈에 붙어있던 팔 뼈가 위쪽으로 올라가며 견봉과 부딪히게 되는데 이는 건 파열에 의한 관절증으로 발전되어 극심한 통증과 함께 어깨 기능적인 부분에도 제한을 가져올 수 있으며 힘줄 특성상 자연 치유가 되지 않아 파열이 점차 커지게 되고 회전근개의 역할인 동적 안정성 유지가 어려워지면서 어깨에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혼동하기 쉬운 오십견 과의 정확한 구별은 물론 통증이 생겼을 때 빠른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유사한 통증을 부르는 오십견과의 차이점

 



50대에 주로 발생한다고 해서 오십견 이라는 이름을 가진 질환의 정확한 병명은 동결견이라고 하며 이는 어깨 운동범위가 심하게 제한되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오십견은 이름과는 다르게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견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 자체적인 회복이 이뤄지는 경우도 있지만 회전근개파열은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 악화만 이뤄지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기 이전이라면 비슷한 통증을 잘 구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전근개파열과 오십견을 구별하는 방법은 세 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우선 어깨 통증의 위치로 구별하는 방법인데 일반적으로 회전근개 파열이 일어나게 되면 어깨 앞, 옆과 같은 특정 부위에서 통증이 일어나는 반면 오십견은 어깨 전반부에 걸쳐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다음으로는 어깨 운동범위 제한에 대한 차이가 있는데 회전근개파열일 때는 운동범위 제한이 등 뒤로 올릴 때만 힘들어 지고 앞이나 회전 정도는 가능하지만 오십견은 모든 운동을 하는데 제한이 발생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어깨 근력 차이로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 근력 저하까지 함께 동반할 수 있지만 오십견은 근력저하는 따로 발생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회전근개파열, 진단과 치료법은?

 



어깨에 통증으로 인해 회전근개 질환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게 되면 우선 오십견과 구분하기 위해 문진을 통한 검사가 이뤄지며 힘줄 파열 유무나 점액낭 상태와 같은 정확한 진단을 위해 X-ray MRI 촬영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후 정확한 진단이 이뤄지고 나면 손상이 심하지 않을 때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방법을 통해 치료가 이뤄지며 손상 정도가 심하다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회전근개 봉합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수술적 방법 중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은 손상이 발생한 부위에 4mm의 얇은 내시경을 넣어 병변 부위를 고배율로 확대하여 정확한 진단과 함께 치료를 진행하는 방법으로 우리가 흔히 위, 대장 내시경을 할 때 사용하는 방식이 관절에도 적용된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관절내시경을 통해 수술을 진행하게 되면 얇은 내시경을 사용하기 때문에 5mm~10mm 의 최소 절개로 수술이 진행되고 수술 시간과 입원, 회복 시간 모두 짧게 진행되기 때문에 흉터에 대한 부담이나 혹은 바쁜 일상 생활을 진행하느라 시간을 낼 수 없는 환자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술 방법입니다.


어깨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깨는 사용량이 많은 만큼 관절에 항상 유연성을 부여해 주는 것이 질환을 발생을 예방하는 것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통해 가능한데 대표적으로 원운동과 전방 굴곡 운동이 있습니다.

 

원운동은 허리를 굽힌 다음 양 팔을 아래로 쭉 내리고 한쪽 팔로 다른 팔의 손목을 잡습니다. 이후 쭉 뻗은 팔로 원을 그리듯 돌리면 되는데 시계방향으로 20번 반시계 방향으로 20번씩 양 손 번갈아가며 3회 돌려주는 것이 좋으며 원은 점점 크게 그리며 1~2kg 정도의 아령을 들고 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전방 굴곡 운동은 누워서 진행하는 어깨 스트레칭으로 편하게 바닥에 누운 뒤 한쪽 팔로 다른 쪽 팔꿈치를 잡고 천천히 머리 위쪽으로 올리고 최대한 천천히 통증이 허용하는 범위보다 조금 더 올린 후 10초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는 팔을 내릴 때도 천천히 내리고 팔꿈치가 구부러지지 않는 것이 효과적이며 양 손을 번갈아 가며 12번씩 3회 반복하면 됩니다.


어깨 질환이 발생했을 때 증상을 잘 구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든 질환은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는 오십견, 회전근개 파열의 자가 회복 차이가 아닌 더욱 편리한 일상생활을 위해서 도움이 되기 때문에 어깨를 특히 많이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통증이 발생했을 때 우선 정확한 진단을 먼저 받기를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