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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손상으로 인한 통증, 재발되지 않으려면?

연세사랑병원 2020. 12. 14. 14:34

스포츠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중계방송을 보면서 행여 선수가 이 부상을 겪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최근 스포츠활동을 즐기는 젊은 연령대의 증가로 직업과 연령에 상관없이 이 질환이 증가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바로 햄스트링 부상입니다. 햄스트링은 달리기나 등산과 같은 무릎 굽힘과 관련된 활동에서 매우 중요한 근육이기 때문에 부상을 주의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햄스트링이란 무어인지, 햄스트링 손상 시 나타나는 증상과 치료법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햄스트링 부상 위험은 과격한 활동 중에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축구나 농구 등의 스포츠 활동을 하다 허벅지 뒤쪽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의 절반 이상은 햄스트링 부상을 진단 받게 됩니다. 이때 많은 분들이 운동선수도 아니고, 단순히 스포츠 활동을 한 것뿐인데, 이러한 부상을 입은 것에 아이러니함을 감추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나 햄스트링은 허벅지 뒤쪽에 위치한 근육으로 동작을 멈추거나 속도 감속, 방향을 바꿔주는 역할을 하는 만큼 어느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즉, 자동차로 비유하면 브레이크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과도한 속도를 내며 달리거나 근육의 유연성이 저하돼 부상을 입게 되었을 때, 이것을 햄스트링 손상이라고 합니다. 

 

 

 

    햄스트링 부상에는 근육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것도 포함된다. 

 

햄스트링 부상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과도한 속도를 내며 달리거나 갑작스러운 방향전환을 하는 동작에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 넓적다리 부분에 통증이 발생하고 붓기나 멍 자국이 생기게 됩니다.


또 마라톤이나 삼종경기에 참여하다 햄스트링의 긴장으로 인해 유연성이 저하되면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유연성이 떨어지면 특정 활동에 필요한 행동의 힘을 유지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부상을 당한 다리가 땅에 닿을 때 엉덩이 아래 부근 쪽으로 통증이 발생합니다. 그 외에도 이미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근육의 힘이 재건되기 전에 다시 부상을 입으면 다시금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허벅지 뒤쪽에 통증과 붓기가 있다면 햄스트링 손상을 의심해야 한다. 

햄스트링이 손상되면 허벅지 뒤쪽으로 갑자기 통증이 느껴져 걷기가 힘들고, 순간적으로 무언가 끊어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증상 초기에는 통증으로 다리를 움직이는 건 힘들지만, 근육의 힘은 어느 정도 유지되나 시간이 지날수록 허벅지 뒤쪽을 눌렀을 때 통증이 생기고 무릎을 굽히려고 할 때 힘이 빠지는 듯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 이후에는 근육통이 다리 전체에 퍼져 걷기조차 힘든 상황에 놓이기 때문에 증상 초기에 적극적인 대처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햄스트링 부상은 손상 정도에 따라 치료기간과 치료법이 달라진다. 

햄스트링 부상은 근육 손상이기 때문에 영상검사와 전문의 진단을 통해 손상 정도를 파악해야 합니다. 손상 정도가 미미한 상태라면 운동을 즉시 중단하고, 1회 15분 정도 얼음찜질을 반복하며 붓기를 최소화합니다. 2~3일 정도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과 병행합니다.


만약 근육파열과 함께 힘줄까진 손상된 경우라면 약 6개월은 주의해야 합니다. 재발이 잦은 만큼 이 기간 동안은 절대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완전히 파열된 경우라면 끊어진 조직을 이어주는 수술을 진행해야 합니다. 수술적 치료는 의료진의 진단과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햄스트링 부상은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이다.

햄스트링 부상은 주로 운동 중 발생하는 만큼 예방을 위해선 운동 전후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무릎 관절과 주변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시켜 유연성을 높여주고, 처음부터 바로 강도 높은 운동 대신 몸에 약간 땀을 날 정도로 움직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운동 후에도 무릎관절과 주변 근육을 풀어줄 수 있도록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리를 한 날에는 마사지를 하고 반드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겨울철에는 몸이 경직된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움직여 부상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운동 전후로 적절한 스트레칭이 필요하며, 만약 운동 도중 허벅지 뒤쪽에 이상증상이 있다면 방치하지 마시고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움직임을 최소화한 상태로 병원에 내원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