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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주사의 부작용과 효과는?

연세사랑병원 2020. 12. 15. 11:11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건강한 삶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주의해야 할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골다공증인데요. 골다공증은 골밀도가 줄어들어 뼈의 강도가 약해져 골절이 쉽게 일어나는 질환을 말합니다. 사람의 골밀도는 20~30대에 정점을 찍고 그 후로는 서서히 감소하게 되며 노년기가 되면 호르몬 등의 영향으로 빠르게 줄어들어 뼈의 강도가 약해지게 됩니다.


골다공증은 진단 후에 일련의 치료를 받게 됩니다 대표적인 골다공증 치료로는 약물치료와 더불어 골다공증 주사가 있습니다. 골다공증 주사는 그 효과를 비롯해 부작용과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연세사랑병원에서는 골다공증의 주사와 그 효과 부작용까지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골다공증 주사란?

골다공증은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영양제도 꾸준히 섭취해야 하지만 골다공증 주사를 투여하여 치료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주사치료의 경우 부작용으로 치료를 꺼려하는 경우도 있으나 주사를 맞았을 때 효과가 크기 때문에 골밀도의 감소가 심한 경우에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골다공증 주사 치료제로는 비스포스포네이트와 데노수밥, 그리고 부갑상선 호르몬이 있습니다. 비스포스포네이트는 3개월 혹은 1년마다 주사하게 되고 데노수밥은 6개월의 주기로 치료를 시행합니다. 부갑상선 호르몬의 경우 매일 혹은 1주일에 1회 정도로 투여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주사치료제가 나와 있으나 환자에 따라 적합한 방법을 택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골다공증 주사 효과

비스포스포네이트, 데노수밥, 부갑상선 호르몬 등의 골다공증 주사의 효과는 이와 같습니다. 비스포스포네이트는 뼈를 흡수하는 파골세포의 기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골다공증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파골세포는 뼈의 기능을 파괴하고 흡수하는 세포인데, 골다공증을 일으키는 원인에 해당합니다. 비스포스포네이트는 파골세포의 분화와 활동화를 억제하여 골강도가 강해지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데노수밥은 파골세포를 도와주는 면역세포 (RANKL)와 결합하여 파골세포의 전구세포로부터 활성화를 막는 역할을 하는데, 이 또한 파골세포를 무력하게 만들어 골다공증을 개선할 수 있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치료제입니다. 데노수밥의 경우 골밀도 개선의 효과가 비스포스포네이트보다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부작용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에 속합니다. 부갑상선 호르몬의 경우 뼈를 만드는 기능을 촉진하여 떨어진 뼈의 기능을 회복하는 효과가 있어 골다공증 치료에 쓰이는 치료제입니다.


이 외에도, 선택적으로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를 투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치료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알맞은 방법으로 결정하여 쓰이게 됩니다.

 

 

 

    골다공증 주사 부작용

골다공증 치료주사로 가장 널리 쓰이는 비스포스포네이트의 경우 위장관을 통한 흡수율이 낮은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음식이나 음료수와 같이 섭취할 경우에는 거의 흡수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비스포스포네이트를 투여할 경우 공복시에 시행하게 됩니다. 약으로 비스포포스네이트를 복용하는 경우에는 공복시에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약의 크기도 크기 때문에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합니다. 복용 후에는 바로 눕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좋고 30분~1시간 정도는 눕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투여 방법으로 인해 위장관 질환이 발병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정맥주사로 투여하는 비스포스포네이트의 경우 주사 시 근육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데노수밥과 비스포스포네이트로 장기간 치료받았을 경우에는 발치와 임플란트와 같은 치료 시 턱괴사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 전에 골다공증 치료 여부를 밝힌 후 치료 시에는 약제를 중지한 후에 치료를 받아야만 합니다.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를 복용하는 분들의 경우에는 다리에 혈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장기간 비행시에는 약물을 잠시 중지해야 합니다.

 

 

 

    골다공증 증상

골밀도가 줄어들고 뼈의 기능이 약해지는 골다공증은 증상면에 있어서는 크게 눈에 띄지 않습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발병하고도 한참 뒤에 진단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 대부분이 정기검진 혹은 골절 후에 진단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진 상태에서 골절이 발생하면 회복도 더디고 일부는 합병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골다공증은 신체 어느 부위에서나 발병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잘 발생하는 부위는 손목과 척추, 대퇴골입니다. 특히 대퇴골 골절의 경우 사망률이 1년 이내에 가장 높게 관찰됩니다. 환자의 대부분의 고령층인 경우가 많고 골절로 신체 기능이 떨어져 후유증과 이차적인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평소 골절이 잦거나, 허리에 통증이 있는 경우, 갑자기 키가 줄어드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골밀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연세사랑병원에서는 골다공증 주사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골다공증을 치료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치료 전에 환자의 상태를 먼저 파악한 뒤 부작용을 최소화화 할 수 있는 알맞은 치료법을 결정하여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골다공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골절은 한 번 발생하면 치료가 어렵고 생명에도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골다공증은 예방과 조기발견이 중요하므로 정기적인 검사를 권하고 있습니다.

 

 


연세사랑병원 내과 황승준 과장(심장내과 분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