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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막통증증후군, 목과 어깨의 통증이 지속되는 질환

연세사랑병원 2021. 1. 11. 16:31

잠을 잘못 자고 난 후에 목이나 어깨 주변 부위가 결리면서 통증을 느껴 보신적 다들 한번쯤은 있으실 겁니다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지속적인 통증이 발생한다면 근막통증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증상이 담과 비슷하여 ‘금방 좋아지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방치하는 분들이 많은 질환입니다. 그러나 치료가 늦어질수록 극심한 통증이 느껴지는데, 이러한 부분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근막통증증후군은 도대체 왜 발생하는 것일까요? 원인부터 증상, 치료법에 대해 말씀드리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근막통증증후군이란?

우리 몸에서 근육은 대략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얇고 투명한 막을 근막이라고 하는데, 근육을 묶어 보호하고 지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서 근막통증증후군이란 가만히 있는 자세에서도 이 근막이 쉬지 못하고 경직된 상태가 유지되면서 딱딱한 덩어리나 선으로 뭉쳐져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을 말합니다. 근육의 과도한 사용 또는 옳지 못한 자세가 지속될 때 나타나는 질환으로, 해당 부위 뿐만 아니라 주변으로도 극심한 통증이 느껴지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근막통증증후군 원인

근막통증증후군을 발병하게 만드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되곤 합니다. 그 중에서 일상생활 중 쉽게 겪을 수 있는 원인들을 꼽자면 고정되거나 잘못된 자세,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의자에 오래 앉아 공부를 하거나, 컴퓨터 앞에 앉아 같은 자세로 오랜 시간 업무를 진행할 때, 오랜 시간 운전을 할 때 근막통증증후군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그 이유는 장시간 고정된 자세들을 유지하여 뒷목과 어깨 근육이 쉬지 못하게 하는 결과를 만들고 계속 긴장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러한 생활 습관이 반복되고 지속되어 근육에 통증 유발점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고, 통증이 느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 밖에도 목이나 허리에 디스크, 무릎과 같은 부위에 퇴행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또한 해당 질환이 빈번하게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근막통증증후군 증상

근막통증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넓고 분산된 근육통으로 쑤시면서 타는 듯한 통증이 주변 부위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입니다. 주로 목 뒤쪽, 허리, 어깨, 가슴, 종아리, 팔꿈치 안쪽과 같은 부위에 나타나며, 통증 유발점이 있는 근처에서 딱딱한 것이 만져지는 듯한 느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해당 부위가 묵직하게 누르는 듯이 아프고, 좀 쉬면 괜찮아졌다가 과로나 스트레스, 특정 자세를 할 때에 통증이 다시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개인마다 약간의 증상이 다르긴 하나 심할 경우 근육경련까지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초기에는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타났다 풀렸다 하는 것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를 계속 방치할 경우 만성적인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는 만큼, 해당 증상이 발생할 경우 빠른 시일내에 내원하셔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근막통증증후군의 치료

근막통증증후군 초기에는 운동이나 마사지, 물리치료, 약물치료를 활용하여 증상을 쉽게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성화된 경우에는 이 방법들만으로는 치료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 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주사치료입니다.  주사치료의 경우 통증 유발점에 리도카인과 같은 부분마취제를 1% 가량 주입하여 해당 증상을 개선시키고 통증 유발물질을 제거합니다


다만 이 같은 통증 유발점 주사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신경차단술을 통해 통증을 빠르게 감소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근막통증증후군의 예방

근막통증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면서, 중간 중간 스트레칭을 병행하여 수축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대거나 구부정한 자세는 지양할 필요가 있으며, 하는 수 없이 이러한 자세를 지속해야 한다면 자세를 주기적으로 바꾸면서 기지개를 펴줘야 해당 증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근육이 뭉친 듯한 느낌을 받았을 경우 따듯한 물에 적신 수건 또는 핫팩 등을 활용해 해당 부위를 마사지해주는 것도 해당 증상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근막통증증후군은 원인을 바로잡지 못해 재발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렇기에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들인 정신적 스트레스, 긴장감, 잘못된 생활 습관 등을 올바르게 교정하셔서 해당 증상의 재발을 막고 건강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연세사랑병원 정성훈 정형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