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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가슴 통증 원인, 심혈관계 질환이 아니라면 이것을 의심해봐야

연세사랑병원 2022. 3. 3. 14:46

우리 몸에서 발생한 통증은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 원인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증상이나 질환이 있는 반면, 신경통과 관련된 증상은 다른 질환과 혼동되는 경우가 많아 진단과 치료시기가 늦춰질 때가 많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오른쪽/왼쪽가슴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인 늑간신경통도 그렇습니다. 심장질환이나 대상포진 등으로 오인하나, 사실상 근골격계 질환인 것. 과연 늑간신경통 원인과 증상, 치료법은 무엇인지 아래 본문에서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 늑골 사이의 신경에 염증이 생기면 등과 가슴 부위로 통증이 발생한다.

늑골과 늑골 사이에 있는 늑간신경이 여러 원인에 의해 손상되거나 염증으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늑간신경통이라 합니다. 늑간신경을 따라 등부터 갈비뼈, 가슴 앞쪽, 옆구리 뒤쪽 등 다양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염증과 손상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단순 근육통이나 디스크, 어깨질환 등으로 오인할 때가 많습니다. 이 경우 근골격계질환으로 인한 신경통을 인지하지 못하고 치료시기를 놓칠 때가 많으므로,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 외부충격과 잘못된 자세로 인한 신경손상을 주의해야 한다.

늑간신경통은 교통사고나 낙상 같은 외상에 의한 골절이나 디스크, 당뇨병으로 인한 신경병증, 대상포진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그 외에도 잘못된 자세로 인해 늑간신경이 긴장돼 손상되기도 하고, 최근에는 골프나 배드민턴, 테니스 등의 스포츠활동 중 반복적인 스윙동작에 손상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발병원인에 따라 치료법도 달리해야 하므로 질병에 의한 손상이 원인인지, 외상이 원인인지를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갈비뼈 신경 부위를 따라 찌르는 듯한 통증을 유의해야 한다.

늑간신경통으로 인한 통증은 보통 등 쪽에서 갈비뼈를 따라 오른쪽/왼쪽가슴통증으로 발생합니다.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 따갑기도 하고, 전기가 오는 듯 찌릿하기도 하는 등 사람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통증을 호소합니다. 


염증과 손상 정도에 따라 숨을 깊게 들이쉬거나 웃거나 재채기, 기침할 때, 스트레칭을 할 때 등 작은 동작에서 통증이 발생합니다. 대개 오른쪽이나 왼쪽 중 한쪽만 통증이 있는 경우가 많으나, 경우에 따라 양쪽 모두 나타나기도 하고 살짝 만지기만 해도 통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 통증 양상과 염증 정도에 따라 치료법을 달리해야 한다.

증상과 원인에 따라 치료법은 조금씩 다르지만, 초기에는 소염진통제 같은 약물을 복용하거나 충분한 휴식과 찜질 등을 병행합니다. 


다만, 염증이 원인이라면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을 찾아 염증제거를 위한 약물을 주입합니다. 이러한 신경차단술은 통증을 빠르게 감소하는데, 갈비뼈 안쪽에는 폐가 있기 때문에 잘못 시술하면 자칫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숙련된 전문의의가 초음파 유도 하에 신경부위를 찾아 주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항상 올바른 자세를 취하고 염증을 빠르게 완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오른쪽/왼쪽가슴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질환은 매우 다양합니다. 근골격계 질환과는 별다른 상관 없는 신장염이나 심장 및 폐질환, 대상포진 등 다양한 질환이 존재하므로, 만약 같은 증상이 20분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또 평소 늑간신경염을 예방하고 재발방지를 위해선 올바른 자세를 취하고, 다친 적이 있다면 부상 부위가 온전히 완치될 때까지 꾸준히 치료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늑간신경통은 근골격계 질환에 해당됩니다.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유념하시어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오른쪽/왼쪽가슴통증이 있다면 꼭 전문의 진단을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