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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골 재생하는 카티스템 무릎줄기세포치료가 가능한 환자는?

연세사랑병원 2022. 3. 1. 14:20

나이가 들수록 신체가 노화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퇴행성 변화로 인해 무릎통증이 발생한다면 빨리 무릎줄기세포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은 퇴행성 변화가 쉽게 일어나 평균 50세를 기준으로 퇴행성관절염이 발병합니다. 생활환경이나 습관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이보다 더 젊은 나이에 무릎 퇴행성관절염에 걸리기도 합니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 내 연골이 손상되어 점차 닳아 없어지는 질환으로 연골은 혈관이 거의 없어 재생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평생 사용해야 할 무릎에서 이른 시기에 통증이 발생하면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될 수밖에 없습니다. 증상이 심하다면 수술까지 고려해야 하지만 부담스러워 치료를 미루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렇다면 손상된 무릎 연골을 재생해 무릎통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비수술 무릎줄기세포치료, 카티스템이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 치료, 카티스템

무릎 퇴행성관절염이 시작되는 초기에는 약물 치료, 물리 치료, 운동 치료 등 보존적 방법을 통해 무릎통증을 개선하고 연골이 추가적으로 손상되는 것을 지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관절염이 상당히 진행되어 조직이 많이 손상된 상태라면 연골을 제거한 뒤 인공관절을 대신 삽입하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무릎 인공관절수술을 하기 전 시도할 수 있는 카티스템 치료가 나오면서 많은 환자들이 수술 없이 무릎통증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카티스템은 연골(Cartilage)의 줄기세포(Stem cell)을 의미하는 말로, 중간엽 줄기세포를 채취해 손상된 연골에 주입하는 퇴행성관절염 치료입니다.

 

손상 부위 재생으로 무릎통증 완화하는 카티스템 효과

산모와 태아를 연결하는 탯줄 속 제대혈에는 연골로 분화할 수 있는 줄기세포가 있습니다. 카티스템은 이 세포만을 분리해 배양해서 만드는 의약품으로 무릎 관절에 직접적으로 주입하면 남아있는 연골과 만나 연골 세포로 분화합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손상 부위를 재생시켜 무릎통증을 완화하고 관절 기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카티스템은 기존의 보존적 무릎통증 치료에도 증상에 차도가 없었던 환자는 물론 연골 손상 범위가 넓은 곳에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퇴행성관절염 2~3기에 해당되거나 인공 관절 수술이 부담스러운 환자, 연골이 손상되어 다리 형태가 변형된 환자들도 무릎줄기세포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카티스템 장단점 치료가 가능한 시기는?

카티스템은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정처에서 효과와 안정성을 입증받았으며 1회 시술만으로도 충분히 무릎 연골 재생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과 달리 환자 본인의 무릎 관절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어 심리적, 신체적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카티스템 무릎줄기세포치료는 관절 내시경을 이용해 1시간 내외로 진행됩니다. 최소 절개로 출혈과 감염의 위험이 적고 회복이 빨라 시술 후 이틀 정도면 퇴원이 가능합니다. 이후 6주 정도가 지나면 주입된 카티스템 치료제가 연골로 분화를 시작해 1년이 뒤에는 무릎 연골이 재생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손상된 부위를 재생하는 치료이기 때문에 연골이 거의 남지 않은 퇴행성관절염 말기 환자나 세포 재생이 활발하지 않은 고령자에게는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또 무릎줄기세포치료가 퇴행성관절염을 완치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연골 재생 후 되도록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해야 합니다.

카티스템은 제대혈로부터 줄기세포를 배양하기까지 2주 이상 소요되어 시간과 비용적 측면도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퇴행성관절염으로 무릎통증 치료가 고민된다면 무릎줄기세포치료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한 뒤 신중하게 치료를 결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