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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건 통증, 발뒤꿈치 '찌릿' 아프다면?

연세사랑병원 2022. 2. 21. 13:46

크고 작은 상황들로 우리 몸은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염증은 약이나 주사를 통해 호전될 수도 있고, 간혹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사라질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발목 힘줄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아킬레스건염은 자칫 파열로 이어질 수 있어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왜 그런 걸까요?


그래서 오늘은 발뒤꿈치 찌릿할 때 의심해야 할 아킬레스건 통증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움직임에 관장하는 힘줄에 염증이 생기면 아킬레스건 통증이 발생한다.

아킬레스건은 뒤꿈치 뼈에서부터 종아리 근육을 이어주는 힘줄로, 걷거나 뛰는 등의 일상적인 동작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즉, 우리 몸에서 가장 크고 강해 발목관절 기능의 70%를 담당하는데, 여러 원인에 의해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아킬레스건염이라 합니다.


본래 혈액공급이 저하되는 부위이기 때문에 한번 통증이 발생하면 완치가 쉽지 않고, 온전한 휴식이 어려워 재발도 잦은 편입니다. 또 염증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해 만성화되면 작은 충격에도 힘줄이 파열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발목을 과도하게 움직이고 충격을 가하는 동작을 주의해야 한다.

염증에 의한 아킬레스건 통증은 발목을 과도하게 트는 동작이나 갑작스러운 방향전환, 무리한 점프 등이 반복돼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축구나 농구, 야구 등의 운동이나 마라톤 같이 지속적으로 압력을 주는 운동을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사무직 직장인이나 운전자, 학생 등 하루의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는 경우도 안심할 순 없습니다. 이러한 생활습관은 아킬레스건으로 향하는 혈액순환과 영양공급을 감소하기 때문에 조직의 약화 및 퇴행성변화로 이어질 수 있어 발병 자체를 간과하지 않아야 합니다.

 

 

    발뒤꿈치 통증이 반복된다면 아킬레스건염을 의심해야 한다.

아킬레스건 염증이 생기면 발목 뒤쪽과 발뒤꿈치 주변으로 통증이 발생합니다. 특히 움직임에 크게 기여하는 힘줄이므로 활동할 때 통증이 심해지고, 가만히 앉아 쉬면 다소 완화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킬레스건 부위를 누르거나 까치발을 들었을 때, 점프를 할 때 통증이 악화되고, 부종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증상을 방치해 파열에 이르면 발목을 움직일 때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기도 해 초기 통증 단계에서 적극적인 진단이 필요합니다.

 

 

    힘줄 손상과 염증 정도에 따라 치료법을 달리해야 한다.

아킬레스건염 초기단계라면 염증을 완화하고 인대를 유연하게 만들기 위한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물리치료 같은 보존적 치료를 진행합니다. 힘줄의 섬유화를 막기 위한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칭을 병행한다면 증상 호전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염증을 방치해 파열로 이어진다면 파열범위를 봉합하기 위한 봉합수술이 진행됩니다. 주로 관절내시경을 통해 진행되는데, 파열범위뿐 아니라 간격, 힘줄의 탄력성 등 개개인의 요소를 고려해야 하므로 의료진 진단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킬레스건 염증을 유발하는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아킬레스건은 다른 힘줄보다 회복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한번 통증이 생기면 작은 충격에도 손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염증이 생기기 전 반드시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고, 발뒤꿈치에 많은 하중과 압력을 가하는 운동은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운동 전후로 충분한 운동을 통해 힘줄과 인대 등의 유연성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며, 무리해서 활동한 날에는 따뜻한 찜질이나 마사지로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 것도 도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