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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상연골판 손상 치료가 필요한 이유

연세사랑병원 2022. 2. 14. 15:15

추운 계절 속에서도 스포츠 활동의 인기는 식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눈이 내리면서 눈이 쌓인 곳을 찾아 스키나 스노우보드 등의 레저 활동을 즐기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최근에는 눈이 없더라도 실내에서 스케이트 등의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종목 또한 다양한 가운데 여러 부상이 따르는 경우도 종종 목격하게 됩니다.


겨울철 스포츠 활동으로 인해 무릎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중에서 적지 않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반월상연골판 손상입니다.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운동인구가 급증하면서 발병률은 더 높아지고 있는 질환이기도 한데요. 오늘은 반월상연골판 손상의 원인과 진단법, 그리고 치료법까지 알려드리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반월상연골판 손상 원인

반월상연골판이란, 무릎 관절에 위치하고 있는 연골 중에 하나입니다. 알파벳 C자 형태를 띄고 있으며 흔히 반달 모양의 형태를 띄고 있다고 하여 반월상(半月像) 연골판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반월상은 무릎 관절 연골에 위치하여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고 연골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섬유성 연골조직의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반월상연골판이 찢어지거나 충격을 받아 손상되는 것을 반월상연골판 손상, 또는 반월상연골판 파열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반월상연골판 손상은 주로 무릎이 굴곡하면서 동시에 회전운동이 가해질 때 손상이 생기기 쉬운데, 주로 관절에 무리가 가는 회전운동을 과하게 하거나 지나치게 빠른 속도감으로 내리막길을 내려올 때, 잘못된 착지 등으로 인해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겨울철 대표적인 스포츠활동으로 알려진 스키나 스노우보드, 스케이트 등이 겨울철 대표적인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 외에도 등산, 축구와 농구 등과 같은 운동으로도 잘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40대 이후의 중, 장년층의 경우에는 운동과 스포츠 보다는 퇴행 현상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릎을 자주 구부리는 활동을 하는 분의 경우에 연골판이 퇴행하면서 손상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반월상연골판 손상 증상

- 무릎을 움직일 때 통증이 느껴진다.


- 쪼그려 앉거나 몸을 돌리는 경우에 통증이 발생한다.


- 무릎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 무릎의 관절음과 부종


- 무릎을 제대로 구부리고 펴는 것이 어렵다.


반월상연골판 손상의 증상은 이와 같습니다.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무릎 통증과 부종입니다. 연골판이 손상됨에 따라 통증이 나타나며 이러한 통증은 무릎을 구부리거나 움직일 때 더욱 두드러집니다. 염증이 발생하면서 무릎이 붓게 되고 물이 차는 증상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무릎의 움직임을 더욱 둔하게 만드는 주요한 원인이 됩니다.

 

무릎 연골판이 찢어짐에 따라 무릎 안쪽에서 걸리는 느낌과 함께 구부렸다 펴는 활동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고 움직일 때마다 무릎에서 ‘뚝뚝’ 과도 같은 관절음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걷다가 다리에 힘이 빠지는 근력저하 증상도 반월상연골판 손상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증상에 해당합니다.

 

 

 

    반월상연골판 손상 진단법

반월상연골판은 스스로 재생능력이 없습니다. 따라서 통증이 나타난 초기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의 증상과 병력 등을 파악한 후 무릎을 관찰 및 검사하게 됩니다.

 

연골판이 위치한 부위에 통증의 유무를 확인하고 X-ray 촬영이나 MRI 등의 영상 검사를 통하여 진단하게 됩니다. 영상검사의 경우에는 무릎통증을 일으키는 또다른 질환인 골관절염 등과 같은 다른 질환과 구별하기 위해 시행하기도 합니다.

 

환자의 증상과 통증의 정도, 연골판의 손상 유무를 확인하여 이를 바탕으로 치료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반월상연골판 손상 치료법

반월상연골판은 손상의 정도와 형태에 따라 보존적 방법의 치료부터 시작하여 수술적 방법으로 나누어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반월상연골판의 손상이 다소 경미하고 찢어진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보존적 방법을 통해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반월상연골판 손상의 보존적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가 대표적입니다. 일부분만 손상된 단계이므로 보조기 착용 등으로도 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으며 물리치료를 병행하여 치료 효과를 끌어올리게 됩니다.


보존적 치료방법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재발이 잦거나 반월상연골판 손상의 정도가 큰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을 통해 진행하게 됩니다. 반월상연골판 손상의 수술은 파열된 부위를 봉합하는 봉합술과 손상된 부위를 잘라내어 증상을 완화하는 부분 절제술이 대표적입니다.

 

절제술 이후로 증상이 심하고 관절염의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는 반월상연골판 이식술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식술은 봉합술과 절제술로도 재발이 심한 경우에 신중하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관절내시경 수술 장점

반월상연골판 손상의 수술적 방법 중에서도 봉합술과 절제술은 관절내시경으로 이루어집니다.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은 가장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수술 중 하나로서 작은 절개를 내어 내시경을 삽입하고 모니터를 통해 무릎의 안쪽을 직접 확인하여 파열된 반월상을 다듬거나 봉합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관절내시경은 치료부터 시작하여 진단을 동시에 할 수 있으며 기존의 절개 방식의 수술에 비해 절개의 크기가 작아 출혈이 적고 상처의 부위도 작은 편입니다. 수술 시간의 단축 효과가 있으며 수술 이후의 회복도 빠른 편이므로 환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반월상연골판 손상은 자연적으로 낫기가 어렵고 증상을 방치할 경우에 퇴행성관절염과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겨울철 스포츠 및 레저활동 이후에 무릎에 지속적인 통증이 느껴지거나 부종, 혹은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들 경우에는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를 찾아서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