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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내시경을 이용한 반월상연골판 수술, 효과와 장점은?

연세사랑병원 2022. 7. 11. 10:25

 

흔히 발생하는 무릎 질환들 중에 ‘반월상연골판손상’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반월상연골손상은 무릎 관절 사이에 있는 연골판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직접적인 외상 및 스포츠 부상과 관련이 깊은데요. 발병률이 높은 탓에 환자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월상연골판손상이 일어났을 경우, 손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를 결정하게 됩니다. 흔히 발생하는 만큼 치료도 많이 이루어지는 질환이지만 여전히 수술에 대해 걱정하는 분도 적지 않은데요 최근의 반월상연골판손상 수술은 관절내시경으로 이루어지며 기존의 절개 수술 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반월상연골판손상의 특징과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의 장점이 무엇인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반월상연골판은 손상 위치에 따라 원인이 달라진다.

 

무릎관절 안쪽과 바깥쪽에는 연골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연골을 반월상연골판이라 부릅니다. 반월상연골판은 약 3~5mm정도이며, 두껍고 단단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 곳은 연골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무릎관절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반월상연골판은 무릎 연골을 보호하는 또 하나의 연골로서 퇴행성변화와 운동, 외상 등에 취약한 것이 특징입니다. 등산과 달리기, 축구와 농구, 야구 등의 스포츠 활동은 반월상연골손상을 유발하는 주요한 원인으로 지목되며, 40대 이상의 경우에는 비접촉성 손상으로 나타나는 등 연령에 따라 원인도 다양합니다.

 

 

 

반월상연골판은 손상 위치에 따라 원인에 차이가 있습니다. 바깥쪽 연골판은 주로 운동으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젊은 층에게 많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실제로 운동 중 부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의 대부분이 바깥쪽 파열에 해당합니다.

 

반월상연골판 내측 손상은 운동 보다는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나타나며 비접촉성 손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좌식 활동이나 양반다리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며 퇴행으로 약해진 반월상연골판이 작은 충격으로 인해 손상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는 파열음과 통증이 나타난다면 반월상연골판손상을 의심해야 한다.

 

반월상연골판손상의 증상은 손상 즉시 무릎에 걸리는 느낌과 파열음, 어긋나는 듯한 느낌이 발생하게 됩니다. 파열 당시 ‘뚝’ 하는 파열음과 함께 종아리가 아파 걷지 못할 정도의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 특징인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은 시간이 흐르면 호전되는 양상을 띠지만 이는 증상이 나아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방치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외에도 무릎에 통증이 지속되거나 부종이 나타나고 힘이 빠지고 무릎을 사용할 때마다 통증이 있다면 반드시 반월상연골판손상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무릎 뒤쪽에 해당하는 후각부 파열의 경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데, 연골을 보호하는 전체 기능을 잃거나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반월상연골판손상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초기에 증상이 나타나는 급성기의 경우에는 1~2주간 압박붕대, 부목, 석고붕대, 소염제 처방 등을 통해 치료하게 되며 일정 기간 안정을 취하면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4~6주 정도의 보조기 착용도 병행하게 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로도 호전이 가능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을 고려하게 됩니다. 수술은 관절내시경을 통하여 진행되며 파열 부위에 따라 조금씩 치료법이 달라지게 됩니다.

 

 

 

 

   반월상연골판손상 수술 방식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반월상연골판 수술은 크게 봉합술/절제술/이식술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반월상연골판 봉합술은 손상된 연골부위를 꿰매어 제 기능을 회복하도록 돕는 방식입니다. 주로 혈관이 분포되어 회복이 빠른 연골판 바깥쪽 손상에 적용되는 방식입니다.

 

반월상연골판 절제술은 손상되어 염증을 유발하는 연골조각을 절제하여 제거하는 수술로 혈관 분포가 적어 회복이 더딘 연골판 내측 손상일 경우에 적용되는 치료 방식입니다. 연골판을 절제하는 방식은 신중하게 진행되어야 하며 최소 절개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파열이 오래 진행되어 남아 있는 연골이 거의 없고 손상의 범위가 넓어 재생이 불가능할 경우에는 반월상연골판 이식술을 고려합니다. 이식술은 수술 방식도 까다롭고 자주 시행되는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정밀검사를 통해 적합성이 판단된 후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관절내시경은 최소 절개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회복도 빠른 것이 특징이다.

 

반월상연골판손상의 수술은 기존의 절개 수술 방법이 아닌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입니다.

 

관절내시경 수술의 가장 큰 장점은 최소 절개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절개 부위가 작고 병변부위에 내시경을 삽입하여 모니터로 직접 확인하면서 수술이 이루어지는데, 출혈이나 감염이 적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가 진행되며 수술시간도 약 30분 이내로 짧은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수술 당일 퇴원도 가능하며, 수술 이후의 일상 생활의 복귀가 빠르므로 환자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반월상연골판손상의 특징과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무릎은 활동량이 많고 손상에도 취약한 곳입니다. 한 번 손상된 연골은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일상에서 손상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무릎에 스트레스를 주는 활동은 피하고 운동 후에는 반드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상이 의심될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는 것이 추가적인 손상을 막고 조기치료를 통해 연골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좋은 대처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