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관절염을 부르는 휜다리, 휜다리 치료가 필요한 이유

연세사랑병원 2022. 8. 17. 10:38

 

 

휜다리는 다리가 휘거나 O자 형으로 휘어진 것을 말합니다. 휜다리는 미관상 보기 좋지 않은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무릎을 비롯한 곳곳에 부담을 주는 원인으로 손꼽히는데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이자 노년층의 무릎질환으로 알려진 퇴행성관절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개인의 신체적 특징이라 여기고 방치하면 안되는 휜다리, 오늘은 휜다리 치료가 필요한 이유와 대표적인 치료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잘못된 보행 습관과 좌식 생활은 휜다리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휜다리는 다리가 휘어진 상태를 일컫는 표현입니다. 무릎을 중심으로 다리가 곧게 뻗지 않고 안쪽으로 휘어지거나 바깥쪽으로 휘어진 현상을 말합니다. 내측으로 휘어진 현상을 내반슬(內反膝)이라 부르며, O자다리라고 부릅니다. 반면에 바깥쪽으로 휘어진 것을 외반슬(外反膝) 또는 X자 다리라 부르고 있습니다.

 

사람의 몸은 제각각 다릅니다. 선천적인 요인으로도 다리가 휘어지는 일도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환경적인 요인으로 후천적으로 다리가 휘어지는 경우도 많이 발생합니다. 좌식위주의 생활과 다리 꼬기, 쪼그려 앉기 등의 활동은 오다리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질환의 원인은 생활습관과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잘못된 보행습관이나 외부적인 충격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 유전적인 요인도 작용합니다. 성장과정에 있어서 뼈와 신경 근육 등에 이상이 생겨 휜다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후천적 원인으로서 주목해야 할 것 중에 하나가 관절염으로 인해 나타나는 휜다리 현상입니다. 중, 장년층에게 많이 나타나는 현상으로 관절염으로 인해 연골이 손실되면서 휜다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휜다리 증상이 나타나면 방치하지 말고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 양 발과 발목을 붙이고 섰을 때, 무릎 사이의 공간이 많이 남는 경우
- 무릎이 정면이 아닌 측면으로 틀어져 있는 경우
- 허리에 비해 골반이 넓은 경우
- 치마나 바지가 자주 돌아가는 경우
- 발목염좌가 자주 발생하거나 발목이 자주 아픈 경우

 


위와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휜다리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휜다리는 일상에서도 확인되는 흔한 증상입니다. 하지만 자가체크를 통하여 치료가 필요한지에 대한 여부를 따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릎에 부담을 주는 원인이 되며, 관절염과도 관련이 있는 증상이기 때문입니다. 중년 여성의 경우 폐경과 갱년기, 노화 등으로 인해 걸음걸이가 바뀌고 휘다리 증상이 나타나는 일이 확인되는데 이는 퇴행성관절염을 가속화하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무릎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휜다리는 무릎 내측 연골 손상을 유발하여 퇴행성관절염의 원인이 된다

 

 

휜다리는 퇴행성관절염으로 발견할 수 있는 증상이기도 하지만 퇴행성관절염을 유발하는 원인으로도 작용합니다. 일반적으로 걷거나 움직일 때 무릎 안쪽에 힘이 가해지는 일이 많습니다. 그런데 다리가 휘게 되면 정상적인 하지 정렬을 가진 경우 보다 내측에 받는 충격이 더욱 크게 되어 연골의 내측 손실을 유발할 수 있어 퇴행성관절염을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내측 손실이 장기간 지속되면 내측 간격이 좁아지게 되면서 O자 형태의 다리가 더욱 뚜렷해지는 등 증상 또한 심해지게 됩니다.

 

휜다리는 하지의 정렬에도 문제를 일으켜 다리가 짧아지거나 보행에도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장기간 방치하면 조기 퇴행성관절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휜다리교정술(근위경골절골술)을 통해 연골 손상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근위경골절골술이라고도 부르는 휜다리교정술은 O자 형태의 휜 다리를 바르게 교정하여 무릎 안쪽으로 집중된 하중을 분산하여 연골의 추가적인 손상을 막는 치료법입니다.

 

손상된 무릎을 치료하는 수술 방법으로는 인공관절수술이 있지만, 관절을 교체하는 인공관절수술과 달리 환자의 관절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연골의 손상을 막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리 휨 정도가 3도 이상으로 퇴행성관절염이 우려되는 환자 중에서 비교적 젊은 층 환자인 40대 50대의 환자에게 많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교정술은 무릎 아래 정강이 뼈의 윗부분을 절개한 후, 금속판으로 고정합니다. 틀어진 관절의 각도를 정상적으로 복원하고 휘어진 다리를 바르게 정렬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내측으로 집중된 하중을 고르게 분산하여 무릎이 받는 부담을 덜어줍니다.

 

수술 후 6주 정도 목발사용이 필요하며, 정상적인 일의 복귀까지는 약 두 달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휜다리 증상이 있다고 모두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무릎의 중심 축이 변형되어 신체 전반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무릎의 내측 연골 손상을 유발한다는 주의가 필요하며 관절염 예방을 위해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조기 연골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자가진단을 통해 반드시 점검하고 증상이 반복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