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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후 발바닥 발뒤꿈치 통증, 족저근막염 주의!

연세사랑병원 2022. 8. 19. 09:12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휴일마다 산이나 들로 야외활동을 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미뤄뒀던 운동이나 활동도 서서히 풀리고 있는데요. 곧 여름 휴가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본격적인 야외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도 적지 않을 겁니다. 야외활동은 우리에게 정신적 건강과 스트레스 해소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만 뜻하지 않는 부상이나 통증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합니다.

 

특히, 야외 활동을 한 후에 발뒤꿈치와 발바닥에 통증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족저근막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오늘은 야외활동 후 발바닥 주변에 나타나는 통증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족저근막염에 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불편한 신발과 무리한 활동은 족저근막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족저근막이란, 발뒤꿈치 뼈부터 앞쪽까지 5개의 가지로 뻗어 발바닥 기저 부위에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조직을 말합니다. 이 곳은 발의 아치를 형성하고 발이 받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요. 이 곳이 손상되거나 부하가 가해져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족저근막염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의 원인은 운동이나 활동과 관련이 높습니다. 장시간 걷거나 무리한 운동으로 발바닥에 충격이 지속되었을 경우, 그리고 밑창이 얇거나 폭이 좁은 신발을 장시간 사용하였을 경우에 발바닥에 미세한 손상이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중도 영향을 주는 요인입니다. 과체중일 시 발바닥이 받는 하중이 높아지면서 족저근막에 부담을 주게 되어 족저근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중장년층에게 나타나는 족저근막염의 경우에는 나이가 들면서 근막이 얇아지고 약해지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운동이나 활동 보다는 노화로 인해 근막이 약해지면서 작은 충격과 자극에도 노출이 되어 염증으로 발병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 두드러지는 발바닥 통증은 족저근막염을 알 수 있는 대표 증상

 

 

 

족저근막의 주요한 통증은 발바닥 통증입니다. 통증은 발 뒤꿈치 내측과 발바닥 안쪽까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랫동안 걷거나 활동을 한 후 집에 돌아왔을 때 발바닥에 당김 증상과 통증이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에 유난히 두드러지는 발바닥 통증도 족저근막염의 특징적인 증상인데요. 수면 중 수축해 있던 족저근막염이 첫 발을 디디는 순간 이완되면서 통증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통증은 시간이 흐르면 줄어드는 양상을 띠지만, 장시간 방치되면 증상이 악화되어 발바닥은 물론 무릎이나 고관절 척추 등에도 영향을 주어 큰 불편함을 유발하게 됩니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아치에 통증이 나타난다는 점에서 부주상골증후군과 함께 언급되는 질환이지만 두 질환은 다른 질환입니다. 다만 부주상골증후군은 아침에 두드러지는 통증이 나타나지 않는 편이며, 연령층도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주상골증후군이 심해지면 족저근막염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리거나 까치발을 하고 섰을 때, 통증이 나타난다면 족저근막염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진단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신체검진을 통해 발바닥에 나타나는 통증을 확인하여 진단한다


 

족저근막염은 신체 검진을 통해 진단합니다. 발뒤꿈치 뼈와 발바닥에 전반적인 통증이 나타나는 지의 여부를 확인하고 통증이 나타나는 위치 등을 확인합니다. 발등을 구부리거나 발뒤꿈치를 들었을 때 통증을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대부분은 이러한 신체적인 검진으로도 진단이 가능한 편이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와 다른 질환이 의심될 경우에는 감별을 위해 X선 촬영, CT, MRI와 근전도 검사 등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족저근막염은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족저근막염의 대부분은 보존적 방법으로도 충분히 호전이 가능합니다.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주사치료를 시행하며 발바닥을 보호하는 맞춤형 깔창이 도움이 됩니다. 발에 부담을 주는 활동이나 운동을 줄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체외충격파는 병변 부위에 충격파를 가하여 조직의 재생을 유도할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손상된 발바닥에 충격파를 일정하게 가하여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발에 부담을 주는 샌들이나 하이힐 등의 착용 보다는 발바닥이 푹신하고 부담을 주지 않는 신발과 발의 유연성을 길러주는 스트레칭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간혹 이러한 보존적 치료로도 호전이 되지 않고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족저근막염의 수술은 미세절개술 또는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로 진행합니다. 내시경 수술은 미세한 구멍을 내고 병변에 직접 내시경을 삽입하여 근막을 치료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오늘은 발바닥 통증 유발하는 족저근막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야외활동이 급증하고 있는 요즘 활동 후에는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발 뒤꿈치와 발바닥에 통증이 지속될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족저근막염의 여부를 진단해 보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