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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인대통증, 전거비인대파열 치료가 중요한 이유

연세사랑병원 2022. 8. 22. 10:22

 

 

발목염좌는 발목 관절이 과도하게 꺾이면서 인대에 손상을 유발하는 질환인데요. 연간 약 100만명 이상이 발목을 삐끗하여 병원을 찾을 정도로 흔히 나타나며, 증상이 금방 호전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발목 불안정증을 유발하여 큰 불편함을 초래합니다.

 

주목할 것은 발목염좌로 병원을 찾은 환자 대다수가 전거비인대파열인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오늘은 발목 삐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전거비인대파열의 원인과 치료 방법에 관해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거비인대파열의 대부분은 발목염좌와 관련이 있다 


 

인대는 뼈와 뼈를 단단하게 연결하고 뼈가 움직이는 범위를 제한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전거비인대는 발목에 위치한 인대 중 하나로 거골과 비골을 연결하고 발목이 발바닥 안쪽으로 굽어지는 것을 제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전거비인대가 손상되면 관절이 비정상적으로 움직이게 되면서 중심을 잡기 어렵고 심한 통증과 운동장애 등을 유발하게 됩니다.

 

 

 

 

 

 

 

전거비인대파열은 발목염좌로 인해 나타나는 손상 중에서도 가장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서, 주로 일상생활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보행 중 발을 접질리거나 무리한 운동을 하여 발목을 삐었을 경우, 굽이 높거나 불편한 신발의 착용 등으로 인해 발목염좌가 나타나는 대부분이 전거비인대파열인 경우가 많습니다.

 

중장년층의 경우 노화로 인해 인대가 약해지면서 손상이 되는 일도 제법 많이 확인되며, 활동량이 늘어나는 여름에는 스포츠 및 야외 활동으로 인하여 인대가 손상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인대가 파열되면서 통증을 유발하고 붓거나 멍이 든다 

 

 

전거비인대파열의 증상은 손상 시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툭’하는 느낌이나 끊어지는 감각이 느껴질 수 있으며 관절이 힘이 빠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손상된 인대로 인해 발목에 통증이 느껴지고 발목이 빨갛게 붓거나 멍이 드는 증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부위를 압박하면 통증이 확인되며 심한 경우에는 체중을 싣고 서거나 걸을 수 없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일상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들이기 때문에 방치하기 쉬운 증상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전거비인대파열이 되었지만 증상을 방치하는 경우를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적절한 휴식으로도 호전되지만 심한 인대파열의 경우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관절의 불안정성을 유발하여 만성 염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발목을 삐었을 경우, 발목인대통증이 지속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상부위를 확인하고 추가적인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전거비인대파열의 경우 손상 부위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손상된 인대의 위치가 어디인지, 손상된 부위에 부종이 나타나는지 멍이나 통증이 나타나는지 등의 여부를 확인하고 진단합니다. 골절이 동반된 경우도 있으므로 X-ray 촬영을 통해 골절이나 탈골 여부를 확인합니다. 인대의 손상이라 추측되면 손상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초음파 검사를 시행합니다. 증상이 심하여 연골 상이 의심될 경우에도 추가 검사를 시행하여 손상 정도를 구체적으로 검사하게 됩니다.

 

 

 

 

 

초기대처가 매우 중요하며 증상이 심하면 수술을 고려한다

 

 

부상 직후에는 부종을 줄이기 위해 얼음 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 대처도 매우 중요한 것이 전거비인대파열이므로 초기 1도 염좌는 RICE 요법을 통해 대처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RICE요법이란, 안정(Rest), 압박(Compression), 냉찜질(Ice), 다리를 위로 향하는 것(Elevation)을 말하는 것으로 인대파열의 대표적인 응급처치 방법이자, 1도 단계의 인대파열의 치료도 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입니다.

 

 

 

 

 

 

 

응급처치 이후에는 부목을 대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고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약물치료와 주사치료 등을 통해 정상활동을 할 수 있게끔 치료합니다.

 

하지만 발목 불안정성이 동반되고 위와 같은 보존적 요법으로도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을 시에는 끊어진 인대를 이어주는 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주로 파열된 인대를 봉합하는 봉합술, 인대를 재건하는 재건술이 대표적이며, 환자마다 적절한 방법을 적용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수술 이후에는 약 3주 간의 깁스를 착용 후 재활을 하게 됩니다.

 

 

 

 


전거비인대파열은 인대염좌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할 정도로 흔히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당장 생명에 지장이 있는 것도 아니며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라 치부하고 치료를 미루게 되는 일이 많습니다.

 

증상이 호전되는 듯 하지만 쉽게 접질리고 발목이 불안정함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기도 하므로 초기에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한 질환이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