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휜다리교정술 카티스템을 접목했을 때 효과는?

연세사랑병원 2022. 12. 26. 08:54

 

휜다리는 똑바로 서 있을 때 양 쪽 무릎이 곧지 않고 벌어져 있는 현상을 말합니다. 미관상 보기 좋지 않다는 이유로 문제시되곤 하지만 건강 적인 측면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휜다리가 있으신 분들이 특히 주의해야 하는 질환은 바로 무릎관절염입니다. 휘어진 다리는 나이가 들수록 관절염의 진행속도를 빠르게 하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관절염 우려가 있을 경우에 시행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는 근위경골절골술이 있는데요. 최근에는 카티스템 치료와 접목하여 치료 효과를 더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휜다리교정술과 카티스템을 이용한 치료방법 효과에 대해 설명합니다.

 

 

 

 

 

 

 

 

 

 

 

 휜다리교정술은 관절염에도 도움이 되는 치료법이다

 

휜다리교정술의 정식 명칭은 근위경골절골술(HTO)입니다. 이 치료법은 휜다리를 바르게 교정하여 관절 안쪽에 집중되어 있는 무게를 바깥쪽으로 분산시켜 통증을 감소하는 치료법입니다. 휜다리가 있으신 분들은 관절 내측의 마모가 유독 빠르기 때문에 조기 관절염이 발병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는데요. 이 치료법은 무릎이 받는 하중을 분산시켜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관절염의 추가 손상도 막는 효과가 있으므로 중기 관절염 치료에 있어서도 많이 시행되는 방법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좌식생활을 많이 합니다. 양반다리와 쪼그려 앉기 등의 좌식 생활은 후천적 휜다리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휜다리 환자가 유독 많은 편입니다. 휜다리교정술, 근위경골절골술은 이러한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이라 하겠습니다.

 

 

 

 

 

 

 

 

 

 

 

 

 무릎이 받는 하중을 고르게 분산하여 추가 손상을 막는다

 

무릎이 받는 하중이 내측, 바깥쪽 등 고르게 분포되면 문제가 발생하지 않지만, 휜다리는 내측으로 하중이 몰려 문제가 발생합니다. 내측으로 치우친 하중은 연골 내측 손상을 유도하기 때문입니다. 젊은 관절염 환자들 중에서 휜다리를 가진 경우가 많은데 바로 이러한 원인 때문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인공관절수술처럼 완전히 치환해 주는 수술은 아니지만, 조기 무릎관절염의 발병 가능성이 있는 휜다리 환자분들의 경우에는 무릎의 하중을 고르게 배분하여 예방하는 것이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 근위경골절골술을 시행할 수 있으며 실제로 효과가 좋은 편입니다.

 

무릎 내측에 실리던 과도한 힘이 건강한 바깥쪽 관절부위로 옮겨 가도록 함에 따라 무릎 통증이 완화되고 관절염이 가속화되는 것을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실제로 관절염의 우려가 있는 젊은 휜다리 환자, 30~50대 관절염이 나타난 초기, 중기 환자에게 적용될 수 있는 치료 방법입니다.

 

 

 

 

 

 

 

 

 

 

 관절이 휘어 있는 것을 교정하고 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

 

 

근위경골절골술은, 관절의 휘어 있는 무릎의 아래쪽 종아리뼈를 일부 교정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틀어진 종아리 뼈를 정상 각도가 되도록 세워주고, 교정된 종아리 틈을 기구로 인해 고정하거나 환자의 뼈 일부 혹은 기타 충전재를 사용하여 매워주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이 치료법은 내측의 연골만 손상되었을 경우에 가능합니다. 연골 외에 다른 무릎 조직이 추가적으로 손상이 되었다면 적용하기가 어렵습니다. 바깥쪽 연골이 손상되었을 경우에도 적용하기가 힘들고 적용할 경우에는 연골에 더욱 부담을 주기에 이러한 경우에는 하지 않습니다.

교정각도의 경우 약 12-13도 정도로 정해져 있으며, 이 이상 교정을 진행하지는 않습니다. 무릎 탈골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공관절수술로 완전히 치환하는 것이 아니며 자기 자신의 뼈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지만 그만큼 체중을 싣고 재활을 하는 과정이 인공관절수술보다 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카티스템과 접목시켜 효과를 더 기대할 수 있다

 

카티스템은 동종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주성분으로 개발된 줄기세포 치료제입니다. 손상된 부위에 미세한 구멍을 내고 카티스템을 주입하여 줄기세포가 연골로 재생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치료법입니다.

 

카티스템은 단독으로도 시행할 수 있는 치료법이기도 하지만, 관절염이 오래되거나 휜다리 변형이 있을 경우에는 휜다리교정술과 함께 접목하여 더 나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무릎교정술로 휜 다리를 일자로 교정한 후 무릎의 하중을 고르게 분산한 다음, 손상된 연골 부위에 구멍을 뚫어 카티스템과 히알루론산을 혼합한 성분을 주입하게 됩니다. 이 치료법은 휜다리 교정은 물론 연골의 재생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됩니다.

 

 

 

 

 

 

 

 

 연세사랑병원, 줄기세포 접목 치료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

 

 

연세사랑병원은 근위경골절골술 및 인공관절수술과 줄기세포 및 동종 연골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보다 개선된 치료법을 반영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연세사랑병원 연구팀은 환자 70명을 대상으로 줄기세포 치료군과 동종 연골 줄기세포 치료군으로 나누어서 연골 재생의 정도를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동종 줄기세포 치료군이 줄기세포 치료군 보다 연골 재생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SCI급 저널인 KSSTA·(Knee Surgery Sports Traumatology Arthroscopy)에 게재되었으며, 근위경골절골술과 줄기세포 치료를 접목한 치료의 유효성을 검증하고 향후 더 개선된 치료를 제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근위경골절골술은 기존의 관절을 보호하여 시행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약 65세 미만의 젊은 환자에게 시행되는 치료법입니다. 휘어진 다리를 교정하여 인공관절수술의 시기를 늦츨 수 있고 추가적인 연골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무엇보다 카티스템을 접목한 근위경골절골술은 기존의 치료 결과 보다 개선된 치료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