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척추관협착증 증상과 양방향내시경 치료

연세사랑병원 2023. 1. 26. 00:30

 

 

다리가 아파 병원을 방문한 K씨는 예상치 못한 진단 결과를 받았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문제는 다리가 아닌 척추에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통원하며 척추 치료를 받고 있는 K씨, 이처럼 척추의 문제는 다양한 증상을 초래합니다. 특히, 다리에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방문했는데 척추관협착증이라는 진단을 받는 경우는 드물지 않은 경우기도 합니다. 척추관협착증은 여러가지 증상을 불러일으키며, 이에 대한 치료법도 다양하게 제시되어 왔습니다.

오늘은 척추관협착증의 증상과, 양방향 내시경을 통한 치료법에 대해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척추 수핵과 섬유륜의 퇴행이 척추협착증 대표 원인

 

신경과 관련된 질환 중에서도 척추관협착증은 가장 흔히 나타나는 질환 입니다. 척추에는 척추 중앙을 가로지르는 척추관, 즉 신경근관 또는 추관공이라고도 부르는 곳이 있는데 이 곳이 어떠한 원인으로 좁아지거나 압박을 받아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키는 현상을 척추관협착증라 합니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수핵과 섬유륜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일이 많습니다. 추간판이 척추에 부착된 부위가 떨어져 골극이 형성되고 주변 조직이 노화되거나 커지면서 신경을 누르는 일이 나타나게 됩니다. 퇴행성 변화로 인해 나타나는 질환이므로 젊은 세대보다는 중, 장년층에게서 볼 수 있으며 허리디스크와는 다른 특성을 지닌 질환이므로 잘 구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리에 나타나는 통증과 저림, 척추관협착증 증상일 수 있다


척추관은 신경이 지나는 통로입니다. 척추관이 좁아지면 신경 다발에 압력이 가해지고 다양한 증상이 초래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허리에 나타나는 통증을 들 수 있으며 통증은 허리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엉덩이와 항문 쪽으로 찌르는 듯한 양상을 띠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하나의 특징적인 증상은 다리에 나타나는 통증입니다. 다리가 당기듯이 아픈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대로 걷거나 활동하는 데 제약이 걸립니다. 때문에 척추관협착증 환자의 경우 장시간 걸으면 다리가 아픈 경우가 많으므로 중간에 걷거나 쉬는 일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이 확인됩니다.

 

추가적으로 다리의 감각이상과 근력저하가 동반되며, 협착의 정도가 클수록 증상은 심해지는 양상을 띱니다. 허리를 구부리면 증상이 다소 완화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허리를 구부정하게 굽히면서 걷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후에는 다리의 운동 부전 및 보행장애, 배뇨장애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신경학적 검사와 문진검사, 방사선검사를 등을 시행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을 토대로 신경학적 검사와 문진 등을 통해 구체적인 증상을 확인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검사를 통해 척추관협착증의 의심될 경우에는 방사선학적 검사를 통해 자세한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단순 방사선 검사를 통해 척추관 협착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지만 한계가 있기 때문에 보다 자세한 검사가 필요할 경우에는 CT촬영과 MRI검사를 시행합니다.  협착 정도와 신경의 상태 등을 확인하여 척추관협착증이라 확인이 되면 최종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보존적 치료가 일반적이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을 고려


초기부터 수술을 진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초기거나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보존적 치료를 진행하면서 통증을 줄이고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치료 방법은 약물치료와 주사치료가 있으며 물리치료와 도수치료도 병행합니다. 운동은 척추관협착증의 예방과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수단입니다. 꾸준히 진행한다면 이 시기에는 어느정도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로도 호전이 어려운 중증도 단계이며, 환자가 고령층일 경우에는 수술을 선택하게 되는 일이 많습니다. 수술은 즉각적인 치료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일상에서 회복하는 시간도 단축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수술 방법으로는 풍선확장술, 양방향 척추내시경술, 미세현미경 신경감압술이 있으며 환자의 상태를 고려하여 진행합니다. 

 

 

 

 

 

 

 

 

 

 

 

 

 

 직접적인 원인 제거 효과, 양방향 내시경 치료


양방향 내시경치료는 척추관협착증 수술 단계에서 시행할 수 있는 치료방법입니다.
척추 전용 내시경을 통해 척추를 압박하는 단단하게 굳은 황색인대와 주변 디스크 조직 등을 제거하여 좁아진 척추관을 넓히는 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 치료의 특징은 두 개의 구멍을 뚫어서 진행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내시경 치료는 한 개의 구멍을 뚫어서 진행하지만 양방향 내시경은 두 개의 절개를 통해 진행합니다. 약 7mm 구멍을 통해 내시경과 수술 기구를 삽입하여 보다 더 넓은 범위의 치료가 가능합니다.

 

이 치료법은 풍선확장술과 최소절개를 통한 현미경 수술의 중간 단계의 치료법으로 비수술치료에 가까운 방식이지만 직접적인 원인 제거가 가능하므로 수술 효과가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완전 절개 수술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출혈이 적고 합병증이 거의 없으므로 회복이 빠릅니다. 고령환자,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도 적용이 가능하며, 수술은 약 30분 내외 3~7일 정도의 입원 기간을 거쳐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협착증과 디스크는 증상 면에서 차이가 있는 질환이다


척추관협착증은 퇴행성 질환으로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인 반면, 허리디스크는 비교적 증상이 즉각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척추관협착증에 비해 젊은 층의 환자도 많은 편입니다. 두 질환은 비슷한 듯 다른 특징이 있는데 이를 잘 구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척추관협착증은 걷거나 서 있을 때 허리를 뒤로 젖혔을 때 통증이 두드러지는 특징이 있는 반면에 허리디스크는 그렇지 않습니다. 누워서 다리를 들었을 경우 허리디스크는 통증이 발생하지만 척추관협착증은 통증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이 목격됩니다.

 

두 질환 모두 다리에 증상을 동반합니다. 허리디스크의 경우 한 쪽 다리에만 증상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고 협착증은 양 쪽 다리가 당기고 아픈 경우가 많이 확인됩니다.

 

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차이점은 허리를 굽혔을 때 나타나는 특징입니다.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를 굽히면 증상이 완화되는 양상을 띠지만 허리디스크는 그렇지 않다는 점이 차이점입니다.

 

 

 

 

 


 

 

척추관협착증은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단순하게 허리 통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다리부터 발 끝까지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며 이로 인해 큰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수술이 부담스러우셨던 분들의 경우 양방향 척추내시경술로 수술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수 있게 되었고, 이 외에도 증상에 따른 다양한 치료 방법을 모색할 수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하여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