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관절질환의 경우 다양한 치료 방법들이 제시되어 왔습니다. 보존적 방법부터 시작하여 최근에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관절염 치료도 다양하게 시행되곤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가장 치료 효과가 좋은 근본적인 치료 방법으로 인공관절수술이 유일합니다. 질환의 원인을 직접적으로 제거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통증의 근본부터 잡으면서 하지 정렬까지 바로잡는 효과가 있어 많이 시행되어 오고 있습니다.
이미 널리 시행되고 있는 치료법이지만 기존의 관절을 교체하는 것은 환자로서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인공관절수술 후 주의사항은 무엇이며, 수술에 관하여 자주 묻는 질문들을 모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 관절 연골이 모두 소실되었을 경우 인공관절수술을 진행
퇴행성관절염은 연골이 닳아 없어지는 질환입니다. 관절을 둘러싼 연골이 마모되면서 뼈와 뼈가 부딪히고 다양한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곤 합니다. 이 질환의 특징은 한 번 진행되면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시간이 누적되면서 연골은 모두 닳아 없어지기 시작하고 환자는 정상적인 일상 생활이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이 시기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도 반응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손상된 관절을 교체하는 인공관절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인공관절수술은 손상된 관절 대신 인체에 무해한 재질로 제작된 인공관절을 대신하여 교체하는 수술을 말합니다. 관절 전체를 새롭게 교체하는 전치환술과 일부분만 치환하는 반치환술, 인공관절수술이 다하거나 재수술로 인해 다시 교체하는 재치환술 등 다양한 종류와 옵션이 있습니다.
■ 수술 직후 1년은 꾸준한 재활과 관리가 필요하다
인공관절수술은 퇴행성관절염 말기에 시행하는 수술 방법으로서 수술 시기가 중요합니다. 무조건 관절염이 발생했다고 하여 수술을 진행하는 것은 아니며 수술이 적합한 최적의 시기에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존의 관절을 들어내고 새로운 관절로 치환하는 수술인 만큼 수술 자체도 잘 끝내야 하며 환자에게도 부담으로 적용되는 부분이 있지만 수술 후 회복기간도 매우 중요하므로 관리를 잘 해주 셔야 합니다. 특히, 수술 직후 1년여 동안은 관절 운동의 범위가 결정되는 시기이므로 가만히 휴식을 취하는 것 보다는 병원이 제시하는 재활 치료에 따라 꾸준히 재활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재활을 할수록 무릎 주변의 근력이 자리잡게 되고 운동 범위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 이후의 강직 관리에도 도움이 되므로 수술 후의 재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또한 이 시기에는 무리한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관절이 다 자리잡지 않은 상태에서 다리를 많이 사용하는 등산과 같은 야외활동을 할 경우에는 수술 효과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쪼그려 앉거나 양반다리 등 무릎을 과도하게 구부리는 활동은 주의해야 합니다.
■ 인공관절수술 FAQ
Q, 인공관절수술 후에 목발을 사용해야 하나요?
A. 목발 사용도 개인 차가 있습니다. 회복이 빠른 사람들의 경우에는 보통 2주 정도면 밀고 다니는 워커를 사용하거나 없어도 잘 다니는 환자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환자도 있습니다. 환자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한 달 정도면 목발이나 보행보조기를 떼게 됩니다.
Q. 수술 후 활동은 언제 가능한가요?
A. 수술 후 약 1-2일 정도는 서거나 보행기를 사용해서 화장실을 갔다 오는 정도의 활동은 가능합니다. 그 이후부터는 보행보조기를 이용한 보행이 가능해지며 약 한 달 정도가 되면 일상생활이 가능해집니다.
Q. 인공관절 수명은 얼마나 되나요?
A. 인공관절은 매우 단단한 재질로 제작되며 인체에 무해하게 만들어 졌습니다. 하지만 항상 움직이면서 마찰이 발생합니다. 때문에 일정한 수명이 존재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수술 직후 최소 15~20년 이상은 문제없이 사용이 가능하며, 평소 무릎의 활동량, 무릎 관절 사용에 따라 개인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Q. 수술 후 목욕은 언제부터 가능한가요?
A. 수술 후 상처가 잘 아물었다면 2주부터 샤워가 가능하며 4주부터는 탕목욕이 가능합니다. 다만 목욕 시 너무 뜨거운 물은 화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조심하는 것이 좋으며 목욕 후에는 상처 부위를 잘 건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정확도를 높인 3세대 3D 맞춤형인공관절수술
인공관절수술도 발전을 거듭합니다. 최근에는 3D프린터를 이용한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3세대 3D 맞춤형 인공관절이라 부르는 이 수술법은 환자 개개인의 무릎 모양을 미리 만든 후 컴퓨터를 이용하여 3D 시뮬레이션 과정을 거쳐 수술을 시행하는 것으로서 기존의 인공관절수술보다 정확도가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의 인공관절수술은 절개 후에 수술계획을 세우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맞춤형 인공관절수술의 경우에는 수술 전에 계획을 세우고 들어가기 때문에 환자의 체형에 따른 하지 정렬과 정확한 삽입 위치를 고려하여 정확도도 높이고 수술 시간도 단축시켜 수술 효과를 극대화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연세사랑병원은 병원 차체에서 개발한 맞춤형 수술도구의 개발을 통해 특허(“3D 맞춤형 수술 도구 Patient Specific Instrument: PSI”설계기술)를 획득하였고 이로 인하여 외국의 기술력 없이도 국내 환자에 따른 3세대 3D 맞춤형 인공관절수술이 가능해졌습니다.
■ 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센터
연세사랑병원은 세부진료센터를 운영하여 개원이래 관절 치료에 대한 구체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공관절수술의 경우 인공관절수술센터를 따로 설립하여 이에 따른 다양한 연구와 치료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센터는 국내 최초 자체개발 3D프린트를 이용한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도구를 개발하여 특허를 받은 바 있으며,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통해 진료와 수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공관절의 경우 환자 맞춤형의 3세대 인공관절을 통하여 디자인 옵션이 제공 가능하며 대학병원급 무균 시스템을 도입하여 수술로 인한 감염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인공관절수술의 경우 수술 후 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고령층의 환자도 많기 때문에 고령층 환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환자의 안전을 위한 협진시스템을 도입, 내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등과 협진 하여 수술부터 수술 후 관리까지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
인공관절수술은 현재 많이 시행되고 있는 치료법에 해당하지만 관절을 교체하는 점에 있어서 환자가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치료법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치료를 미룰수록 더 큰 고통이 따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임하는 것이 무릎 관절을 보호하고 삶을 지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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