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하면 어떤 것들을 떠올리게 되나요? 극심한 어깨통증과 어깨가 굳어버리는 등의 증상을 떠올리실 겁니다. 어렵지 않게 증상을 떠올릴 수 있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오십견은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발병하곤 하는데, 그 중에서 50대 중년층의 발병률이 34.8%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언제 어떻게 발병할지 모르는 오십견, 치료도 중요하지만 틈틈이 예방도 중요한데요. 오늘은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인 오십견의 증상과 치료, 그리고 예방을 위한 운동법에 대해서도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오십견의 원인 요소는 다양하며, 특별한 원인 없이도 발병할 수 있다
이름처럼 오십견은 주로 50대 전후에서 발병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오십견의 정확한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 또는 ‘동결견’ 으로 알려져 있으며 어깨 관절에 극심한 통증과 운동 장애를 동반합니다.
오십견의 원인은 다양하게 제시되었으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어깨 관절에 위치한 관절막에 염증이 생겨 관절막이 줄어들고 굳어지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이러한 현상은 특별한 원인 없이도 발생할 수 있으며 면역학적, 염증, 호르몬의 변화 또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어깨의 무리한 사용이 누적되거나 석회성건염과 회전근개파열과 같은 질환의 영향으로 함께 동반되기도 하며, 당뇨 등의 만성 질환도 영향을 주는 등 영향을 주는 원인은 다양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어깨 관절에 나타나는 통증과 운동제한은 오십견의 특징이다
오십견의 주요한 증상은 어깨 관절에 나타나는 통증을 들 수 있습니다. 통증은 어깨 부근을 중심으로 서서히 시작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갑자기 나타나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초기에는 증상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통증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점 심해지며 밤에 자려고 눕거나 아픈 어깨 쪽에 압박을 주면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밤에 두드러지기 때문에 수면장애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어깨를 돌리거나 팔을 앞으로 뻗는 것이 힘이 듭니다. 이처럼 통증으로 인해 운동 제한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실제로 어깨가 굳기 때문에 팔을 거상 하거나 돌리지 못하는 현상이 발견됩니다. 샤워기를 들거나 물건을 드는 것이 어렵고 머리를 감거나 옷을 갈아입는 것이 어려운 등 일상에서도 큰 불편함이 따르게 됩니다.
운동 제한의 경우 타인의 도움을 받아도 팔을 제대로 들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은 비슷한 질환인 회전근개파열과 상반되는 차이점이며, 이러한 증상으로 두 질환을 감별하기도 합니다.
오십견은 시간이 흐르면 서서히 나아진다는 인식이 있지만 회복기의 경우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게 되며 회복이 되더라도 완치가 되지 않고 후유증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을 토대로 신체검진과 방사선 검사를 시행
오십견은 환자의 증상을 토대로 신체검사를 먼저 진행합니다. 통증이 나타나는 범위, 제한되는 운동 범위를 확인합니다. 검진을 통해 오십견이라 판단되면 X-ray및 CT, MRI와 같은 방사선 검사를 통해 관절면의 유착 및 손상 정도, 염증의 유무 등을 확인합니다. 이러한 검사는 통증이나 증상이 비슷한 다른 원인 질환을 감별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오십견의 진행 정도와 손상 정도를 고려하여 치료 방법을 선택합니다.
■ 오십견의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을 다르게 시행한다
오십견 치료는 비수술적 방법을 우선으로 진행합니다. 관절의 운동 범위를 회복시키는 스트레칭과 물리치료를 진행하며, 통증을 경감하고 염증을 치료하는 약물치료와 주사치료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손상 부위에 충격파를 조사하여 조직의 회복을 유도할 수 있는 체외충격파도 오십견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비수술적 방법으로도 호전이 되지 않고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어 관절낭과 어깨 주변에 직접적인 손상과 합병증이 우려될 경우, 통증과 운동 제한이 심각한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을 고려하게 됩니다. 수술은 어깨관절내시경을 통하여 최소 침습으로 관절낭유리술을 통해 진행하게 됩니다. 두꺼워진 관절낭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부분 마취 하에 15~2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관절내시경으로 진행하는 만큼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수술 후에는 꾸준한 재활을 필요로 합니다.
■ 운동은 오십견의 예방과 재발을 막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오십견은 누구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인 만큼 일상에서 각별한 예방이 필요합니다. 운동은 예방 및 치료 후 재발을 막는 데 도움이 되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오십견 운동으로는 스트레칭 및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어깨 운동 범위를 늘려주는 신장운동으로는 거상운동, 중립위운동, 등뒤 내회전 운동, 상체 교차 운동 등이 도움이 되며 통증이 없을 때까지 천천히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통증을 심하게 느끼기 전까지 꾸준히 진행하는 것이 좋으며 운동 후에는 적절하게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운동 전 후로 따뜻한 물로 물찜질을 하는 것은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입니다.
오늘은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질환, 오십견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심각한 어깨 통증과 운동 제한을 일으키는 이 질환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엔 증상이 강도가 높고 장기간 지속되기 때문에 증상 발견 시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치료 후에도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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