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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상연골파열, 무릎연골손상 치료법

연세사랑병원 2023. 3. 3. 09:00

 

선선한 날씨는 야외 활동을 더 부추기곤 하는데요. 가을을 맞아 휴식과 운동을 위해 야외에서 운동을 하고 산책을 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활동은 건강에 매우 도움이 되며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지만 가끔은 부상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평소 다리 근력이 약하거나 무리한 활동을 갑자기 할 경우에 나타날 수 있는 질환으로는 ‘반월상연골파열’이 대표적입니다. 운동선수에게 많이 나타난다는 인식이 있지만, 일상에서의 활동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일도 더욱 많습니다.

 

반월상연골파열을 알려주는 증상과 어떤 치료 방법들이 있는지 오늘 이 시간에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무릎 퇴행 현상과 부상은 반월상연골파열의 대표 원인


반월상연골판은 무릎에 자리잡고 있는 반달 모양의 섬유성 조직입니다. 모양이 반달 같다고 하여 반월상(半月像) 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요. 이 연골판은 무릎 관절에서 대퇴골과 경골의 관절면 사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반월상연골판은 무릎 안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체중 전달, 외력 분산, 관절연골의 보호, 윤활을 돕는 등 매우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연골이 손상되거나 파열될 경우에는 다양한 불편함이 따르게 됩니다.

 

반월상연골판이 파열되는 원인은 크게 두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퇴행성 변화이며, 나머지 하나는 외부 충격과 부상입니다. 50대 이후의 중년이 되면 무릎 주변에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거나 약해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런 경우에는 크게 부상을 입지 않더라도 일상적인 동작 만으로도 연골이 손상되거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운동 시의 급격한 방향전환과 급정지, 무릎을 많이 쓰는 축구와 농구, 테니스와 마라톤 등의 활동도 연골을 파열하는 원인이 되며, 최근에는 운동인구의 증가로 인하여 실내에서 운동을 하는 것 만으로도 연골이 파열되는 일이 종종 발견되곤 합니다.

 

이처럼 나이를 불문하고 많이 발병하는 질환이며, 실내, 외를 가리지 않고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일상에서 나타나는 무릎 통증을 주의하라

 

반월상연골파열의 증상 초기에는 일상에서 흔히 발견되는 일시적인 무릎 통증에 가까워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무릎 내부를 중심으로 뻐근함과 시큰거림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시간이 지날 때마다 증상은 점점 두드러집니다. 관절을 움직일 때 통증은 더욱 두드러지고, 이물감과 부종 등을 동반하는 일도 발견됩니다.

 

자갈길과 같이 울퉁불퉁한 길을 걷는 것이 힘들어지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에 무리가 가므로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무릎을 구부렸다 펴는 것이 어렵거나 앉았다 일어나기 힘든 증상도 반월상연골파열의 증상에 해당합니다.

 

증상을 장기간 방치하여 상황이 심각해지면 케어가 더욱 어렵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여 원인을 파악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비수술적 방법과 수술적 방법을 구분하여 치료한다

 

반월상연골파열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구분하여 진행하게 됩니다. 증상 초기이며, 연골 파열의 정도가 일부이고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비수술적 방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도수치료 등이 있습니다. 치료를 하더라도 무리한 활동을 지속하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휴식은 반드시 동반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존적 치료는 약 2~4주 정도 진행하게 되며 이러한 방법으로도 효과가 없거나 재발이 있을 경우, 파열의 정도가 심하거나 일부 파열이어도 완전 파열이 우려될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을 진행합니다.

 

 

 

 

 

 

 

 

 

 수술방식은 부분절제술과 봉합술로 구분한다

 

반월상연골파열의 수술 방법은 크게 부분절제술과 봉합술로 구분됩니다 두 수술 방식 모두 현재 치료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부분절제술재생 가능성이 없는 곳의 일부를 제거하거나 거친 면을 다듬어 정상적인 연골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연골판봉합술파열된 연골판을 특수한 실로 꿰메어 봉합하고 본래의 모습으로 고정하는 수술 방식입니다. 봉합술은 손상된 부위가 재생 가능성이 있고 관절의 상태가 안정적인 경우에 시행하게 됩니다. 로 혈관분포가 원활한 바깥쪽 손상의 경우에는 봉합술을 진행하고, 연골 내측 손상의 경우에는 절제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단과 수술을 동시에 무릎관절내시경 장점

 

반월상연골파열의 수술은 관절내시경으로 진행합니다. 관절내시경은 MRI와 CT 등으로도 파악하지 못하는 무릎의 상태까지 직접적으로 정확하게 진단이 가능하며, 직접 관절 속의 문제점을 확인하면서 수술까지 할 수 있는 치료 방법입니다.

병변 부위에 약 3mm정도의 작은 구멍을 뚫어 관절내시경과 수술 도구를 삽입하여 진행하게 되는데 관절 내부를 직접 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8배 이상 확대하여 자세한 확인이 가능합니다.

 

기존의 수술 방식인 완전 절개가 아닌 작은 절개를 통해 진행하므로 출혈과 감염의 위험이 적고 수술 후 후유증과 부작용도 적은 편입니다. 수술에 대한 부담을 느끼거나 고령층 환자에게도 적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며, 상처가 적어 빠른 일상 복귀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월상연골판은 재생 능력이 없는 곳입니다. 한 번 손상되면 완전한 회복이 힘들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즉각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단순한 통증이라도 반월상연골판을 알려주는 신호가 될 수 있으며, 장기간 방치할 경우에는 초기 퇴행성관절염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평소 무릎 주변의 근력을 길러주는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으며, 운동 후에는 충분한 휴식기를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