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발 앞쪽 통증 지간신경종 원인과 증상

연세사랑병원 2023. 4. 28. 10:33

 

발에 나타나는 통증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발 앞쪽에 통증이 발생한다면 지간신경종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지간신경종은 발바닥 앞쪽과 발바닥의 저림 증상을 동시에 유발한다는 점이 큰 특징인 질환으로 이로 인한 불편감으로 일상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발은 신체 중에서도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곳 중 하나로서 체중을 지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발바닥이 피로하면 우리 몸도 평소보다 더욱 피로감을 느끼게 되는데요. 따라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지체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오늘은 족부 질환 중에서도 발 앞쪽 통증 유발하는 ‘지간신경종’에 관해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발가락의 신경 뿌리가 압박을 받아 나타나는 질환

 

지간신경종이란, 족부에서 발생하는 신경 압박 증후군에 해당하는 질환입니다. 즉, 발가락으로 향하는 신경 뿌리 부분이 압박되어 통증이 발생하는 것인데요. 압박된 지간 신경이 부어 오르면서 종양의 형태를 띄게 되어 ‘신경종’ 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종양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악성종양에는 해당하지 않으며, 보통 두번째와 세번째 발가락 사이, 세번째와 네번째 발가락 사이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간신경종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도 발바닥과 발 앞쪽에 과도한 힘이 가해지는 운동을 반복하는 경우에 나타나기 쉽습니다. 발에 부담을 주는 높은 신발과 바닥이 딱딱한 신발 또한 영향을 주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이 외에도 추락, 외상 등으로 발바닥에 통증이 가해진 경우, 발바닥 신경 주변의 활액낭과 종괴, 발바닥 변형 등으로 인해 동반되기도 합니다.

 

 

 

 

 

 

 

 

 

 

 

 

 

 

 

발 앞쪽 통증이 대표적 지간신경종 증상!

 

지간신경종의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발바닥에 나타나는 통증입니다. 특히, 발바닥 앞쪽 통증에 타는 듯한 통증이 유발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서 있거나 걸을 때 통증을 느끼는 일이 많고, 때에 따라서는 발가락으로 통증이 방사되어 저린감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초기에는 다소 경미한 통증으로 시작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타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고, 저리거나 얼얼한 양상의 심한 통증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통증이 나타날 경우 발 앞쪽을 주물러주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되기도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일시적이며 다시 통증으로 이어집니다.

 

때에 따라서는 무지외반증과도 함께 동반되기도 하여 증상을 혼동할 수 있는데, 동반되는 경우는 있지만 두 질환은 각각 다른 특성을 가졌으므로 잘 구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체검사를 통해 지간신경종의 여부를 확인한다

 

 

증상 대부분은 문진과 신체검사를 통해서 진단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발가락 사이의 물갈퀴 공간이 부어 있는지 등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발 허리뼈 근위 부분부터 물갈퀴 공간에 압박을 가하여 발가락과 발바닥 앞쪽 부분에 통증이 유발되는 지 여부를 확인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초음파 검사가 비교적 간편하며 유용하게 시행할 수 있는 진단 검사입니다. MRI검사는 필요에 따라서 진행하지만 모든 경우에 시행하는 검사는 아닙니다. 아직까지는 신체검사가 지간신경종을 진단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 보존적 치료 방법을 시행

 

증상이 경미하거나 초기 지간신경종의 경우 보존적 방법을 통해 치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물치료와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이 대표적입니다. 발에 충격을 완화하는 깔창과 교정기를 통해 발바닥 사이의 간격을 넓히고 압박을 줄임으로써 신경의 압박을 막는 것 만으로도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의 교정도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신발의 착용이 매우 중요합니다. 굽이 높거나 바닥이 딱딱하고 좁은 불편한 신발 보다는 발에 쿠션감이 있는 편안한 신발을 신음으로써 발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치료가 어렵고 재발이 잦다면 수술을 고려한다 

 

하지만 위와 같은 일반적인 치료 방법으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재발이 자주 발생하며, 신경종이 변성이 되었거나 3cm이상으로 큰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을 고려하게 됩니다. 지간신경종의 수술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시행하는데, 최소 침습을 통해 수술 도구와 모니터를 삽입한 후 주변의 인대를 제거하여 압박을 해소하는 감압술을 시행하게 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신경종을 떼어 내는 제거술을 진행함으로써 치료합니다.

 

 

 

 

 

 

 

 

 

 

 

 지간신경종과 무지외반증 관계

 

 

지간신경종과 더불어 대표적인 족부질환으로 알려진 무지외반증은 발가락의 변형과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인 질환이며, 두 질환 다 별개의 질환이지만 연관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무지외반증의 영향으로 지간신경종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인데요. 무지외반증 환자는 엄지 발가락에 체중을 싣지 않고 걷거나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 발바닥에 부담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하여 신경이 자극을 받아 지간신경종이 유발될 수 있는 것입니다.

 

무지외반증의 후천적 요인으로 잘못된 신발의 착용이나 생할 습관이 지목되는 만큼 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발 건강을 지키는 효과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족부질환 중에서도 신경이 압박을 받아 나타나는 지간신경종에 관해 알려드렸습니다. 발가락과 발바닥은 신체 중 제일 하단에 있는 곳으로 체중을 지탱하고 보행에 관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발에 나타난 문제점을 방치한다면 큰 불편함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발 앞쪽 통증이 지속적으로 유발된다면 병원으로 방문하여 진단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