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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관절반치환술, 전치환술과의 차이

연세사랑병원 2023. 6. 19. 09:53

 

연골이 마모되어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퇴행성관절염은 끝내 수술을 필요로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말기 환자의 경우에는 무릎 관절의 전체를 교체하는 인공관절전치환술을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인공관절은 관절 전체를 교체한다는 점에서 환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수술 방법입니다. 하지만 최근, 다양한 옵션이 추가되어 관절의 일부분만 손상될 경우에는 인공관절을 반만 치환하는 방식이 시행되어 관절의 일부를 보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부분인공관절과 인공관절전치환술에 대한 차이점에 관해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손상된 관절의 일부분만 교체하는 부분인공관절

 

무릎인공관절수술에도 다양한 옵션이 존재합니다. 오늘 알려드릴 수술 방식은 ‘부분인공관절’ 입니다. 손상된 부분을 일부 제거하고 손상된 부분만 인공관절을 삽입하여 진행하는 수술 방식입니다. 실제 말기 환자들에게도 진행 가능하며, 일부분만 과하게 손상된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 치료법은 인공관절전치환술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고안된 수술입니다. 관절의 일부분만 손상된 경우에도 인공관절을 모두 교체하는 방식은 환자에게 매우 큰 부담으로 따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다양한 옵션을 제거하여 건강한 관절 조직은 남기되 손상된 부분만 제거하여 환자가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수술 방식입니다.

 

 

 

 

 

 

 

 

 

 

 인공관절반치환술, 전치환술과의 차이점

 

인공관절수술은 손상된 관절을 깎아내고 그 자리를 인체에 무해한 재질로 제작된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수술 방식입니다. 손상된 곳의 관절면을 깎아내고 그 자리를 금속 합금으로 바꾸어 준 후 양쪽 관절 사이에 폴리에틸렌 등을 삽입하여 염증의 근본 원인을 없애고 관절면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여 환자의 운동 범위를 늘린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명은 약 15년에서 20년으로 추정되며, 수술 시 환자의 나이를 고려하여 고령자에게 주로 시행하는 일이 많습니다.

 

 

 

 

 

 

무릎인공관절수술 대부분은 관절의 전체를 교체하는 전치환술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무릎은 무릎이 받는 하중의 비중 자체도 다를 수 있으며 따라서 일정하게 손상되지 않는 일이 많습니다. 동일한 부분이 동시다발적으로 모두 손상된 경우라면 인공관절전치환술을 시행하게 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부분인공관절수술 시행합니다.

 

관절을 치환하는 범위가 다른 것이 두 수술 방식의 차이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부분인공관절수술 장점

 

앞서 말한 것처럼 부분인공관절은 관절의 일부분만 치환하는 수술 방식입니다. 손상된 관절의 일부분만 제거하고 해당되는 곳만 인공관절로 바꿔주는 시술입니다. 관절의 일부분이 손상되었음에도 전치환술을 진행할 경우, 어쩔 수 없이 인대와 뼈 등 관절 주변부의 조직을 많이 깎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대량의 출혈이 발생할 수 있고 추가적인 손상과 지출이 우려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부분인공관절수술을 통해 이를 보완할 수 있습니다.

 

수술 시 환자의 연골과 인대, 뼈 등을 최대한 보조하는 것이 가능하며, 손상 부위만 선택적으로 진행하므로 관절의 일부분을 보호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통증 또한 전치환술 보다 적어 그만큼 빠른 회복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부분인공관절수술 적응증

 

관절이 동일하게 손상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부분인공관절수술은 관절염 말기 환자일지라도 모두 적용되는 치료법은 아닙니다. 연골이 손상되면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손상된 부분만제거를 한다고 모두 해결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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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골의 손상이 광범위한 경우
- 다리가 심하게 휜 경우
- 십자인대 및 내측 인대가 손상될 경우
- 이미 인공관절을 진행하거나 수술한 이력이 있는 경우


위에 해당하는 경우라면 부분인공관절수술은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나이가 많은 고령 환자의 경우에는 재수술의 부담을 고려하여 인공관절전치환술을 권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공관절전치환술의 경우 10년 후 재수술 확률이 부분인공관절수술 보다 낮기 때문입니다.

 

 

 

 

 

부분인공관절의 경우 무릎의 손상 범위가 일부분이며, 주변 조직 손상되지 않고 뼈의 변형이 이루어지지 않은 젊은 환자에게 적용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젊은 층의 경우 살릴 수 있는 관절을 남겨두고 치료를 적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수술 전 무릎의 손상 부위를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며, 환자의 나이와, 직업 추가적인 손상의 여부 등을 모두 고려하여 신중하게 적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인공관절반치환술(부분인공관절술)에 대해 알아보았으며, 전치환술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어떤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지 관해 알려드렸습니다. 인공관절수술은 관절염 말기에 진행하는 불가피한 수술 방법이라 생각할 수 있으나, 손상 범위, 환자의 연령 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점에서 환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치료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