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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협착증 증상 주의해야 하는 이유

연세사랑병원 2023. 8. 19. 09:00

척추질환 환자들은 공통적으로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허리 통증 만으로는 원인을 제대로 아는 것은 쉽지가 않은데요.


하지만 같은 허리통증이라도 구별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허리협착증이 바로 대표적인 예입니다. 허리디스크와 함께 대표적인 척추 질환이라고 알려진 이 질환은 허리에 통증은 물론 하지 부분에도 증상이 이어져 환자의 고충이 많습니다. 특히, 허리통증의 경우 허리를 굽혔을 때보다 펼 때 통증이 두드러진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허리통증 병원, 연세사랑병원에서는 허리 펼 때 통증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의심해 보아야 할 질환, 허리협착증의 증상과 치료법에 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2. 노화로 인한 척추의 퇴행이 허리협착증의 주 원인이다.

허리협착증이란 척추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척추관이나 신경근관 또는 추간공이 좁아지면서 허리의 통증을 유발하고 여러가지 신경 이상을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척추관에는 뇌로부터 팔다리까지 뻗어 나가는 신경이 지나고 있는데, 척추관 및 추관공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면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허리협착증은 다른 척추 질환의 비해 중, 장년층의 환자의 비중이 높은 질환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노화와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우리 몸 곳곳에는 퇴행성 변화가 나타납니다. 특히, 사람은 직립보행을 하므로 이러한 원인으로 인하여 척추에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하여 척추 주변의 황색 인대를 비롯하여 척추관과 같은 조직의 퇴행이 시작되어 단단해지고 두꺼워지면서 신경을 압박하게 됩니다.


여기에 평소 잘못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거나 허리에 무리를 주는 활동과 같은 생활 습관이 합쳐져 허리협착증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여성의 경우 호르몬 변화도 원인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폐경 이후의 호르몬 감소는 골밀도 저하와 근육량 감소 등을 초래하여 척추 관절을 지탱하는 힘이 떨어지게 되므로 허리협착증과 같은 질환을 가속화합니다.

 


3. 허리통증은 허리를 굽혔을 때보다 폈을 때 심해지는 것이 특징 

- 만성적인 허리 통증이 지속된다.
-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터질 듯이 아프다.
- 걸을 때마다 다리에 통증이 느껴진다.
- 허리를 펴면 통증이 심해지고 굽히면 완화된다. 

허리협착증의 대표 증상은 만성적인 요통입니다. 허리에 통증이 빈번하게 나타나며 신경이 압박을 받으면서 엉덩이나 항문 쪽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유발되거나 타는 듯한 감각 이상이 동반됩니다. 신경 이상 증상은 다리까지 이어집니다. 다리가 쥐어 짜는듯 아프거나 저림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나며 감각 장애와 근력장애를 동반합니다. 겨울처럼 추운 계절에는 증상이 심해지며 날씨가 따뜻해지면 완화되는 양상을 띠기도 합니다.

 

 


이 질환은 퇴행성 질환이므로 급성으로 나타나기 보단 서서히 증상이 발현되며, 특히, 허리를 쭉 폈을 때 통증이 심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때문에 환자 대부분이 허리를 굽히고 다니는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꼬부랑 병’ 이라는 명칭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보행장애, 배뇨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조기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문진과 신체검진을 토대로 방사선 검사를 진행한다.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을 토대로 문진을 시작하고 그리고 신경학적 검사와 신체검사를 통해 환자의 증상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합니다. 이러한 검사를 토대로 허리협착증이 의심될 경우에는 방사선학적 검진을 시행하게 됩니다.


단순 방사선 검사(X-ray)를 통해 척추의 밀림 현상을 확인하여 퇴행성 여부는 어느정도 파악이 가능하지만 척추의 전반적인 상태를 확인하기란 어렵습니다. 구체적인 검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전산화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척추조영술을 고려합니다.



5. 협착 정도와 증상에 따라 보존적 치료 수술적 치료를 시행

증상이 경미하거나 발생 초기일 경우 별다른 신경 이상 증상이 동반되지 않는 경우라면 약 3주에서 3개월 정도의 물리치료, 자세교정, 허리강화운동, 보조기 착용 등과 같은 방법으로 치료를 합니다. 잘못된 생활 습관이 영향을 준다면 생활 습관 교정을 통해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통증의 경우는 약물치료와 주사치료로 적절하게 조절하게 됩니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 방법으로도 호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6개월 이상 보행에 문제가 있고 허리 통증이 심한 경우, 마비가 우려되는 경우, 보행장애 및 배변장애가 있는 중증도 허리협착증의 경우, 수술적 방법을 고려합니다.


허리협착증의 수술 방법으로는 두꺼워진 황색인대와 후관절 돌기 내측, 추간판 등을 절제하는 감압적 수술이 대표적이며, 추가적으로 신경적인 이상 증상이 동반될 때는 추관공을 넓혀주는 확장술을 시행합니다. 절제술로 척추의 안정성이 우려될 경우라면 골 유합술을 동반하여 시행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양방향 척추내시경을 이용하여 추관공을 넓혀 주는 수술을 시행하기도 하며, 이러한 수술적 방법은 기존의 절개식 수술 보다 수술 후 감염과 합병증 위험이 적어 환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수술 방식으로 선호되고 있습니다.



6. 생활 습관의 교정이 예방에 중요하다.

허리협착증은 생활 습관의 교정이 예방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행위는 자제하는 것이 좋고 물건을 들 경우에는 몸에 가까이 붙인 후 무릎을 구부리고 천천히 들어 올리는 것이 도움이 되며, 양반 다리와 쪼그려 앉는 행위, 장시간 오래 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에 근력을 길러줄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과체중일 경우에는 체중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도 허리에 부담을 덜어줄 수 있어 허리협착증 예장에 도움이 되는 방법입니다.

오늘은 허리협착증에 관해 알려드렸습니다. 허리를 굽혔을 때보다 폈을 때 통증이 완화된다는 점이 허리디스크와 구분되는 특징적인 증상이며, 대표적인 증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서서히 진행되는 증상이 만큼 초기에는 별다른 문제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법과 예방 법을 토대로 증상이 심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으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