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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관절염 원인과 증상은 이렇습니다

연세사랑병원 2023. 8. 26. 09:00

관절염 하면 대부분 무릎관절염을 떠올리지만 어깨도 예외가 아닙니다. 관절염은 관절이 있는 곳이라면 발병할 수 있으며, 무릎만큼의 발병률은 아니지만 어깨에도 종종 발견됩니다. 어깨는 관절 중에서도 큰 관절에 속하며 운동 범위가 넓을 뿐만 아니라 쓰임도 많기 때문에 퇴행에 노출되기 쉽다는 특징이 있는데, 이처럼 어깨의 퇴행은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어깨에 나타나는 다양한 퇴행 질환 속에서도 ‘어깨관절염’에 관해 다루어 보겠습니다. 어깨에 통증이 나타나면 흔히 오십견이나 회전근개파열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어깨관절염으로도 통증과 부종 등 다양한 증상과 불편함이 따르게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 어깨 관절의 퇴행은 어깨관절염을 일으킨다.

관절염이란, 뼈와 뼈가 만나는 부위인 관절에 있는 연골이 마모되어 염증을 일으키는 현상을 말합니다. 흔히 무릎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관절과 연골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깨관절염은 어깨 관절에 자리잡은 연골이 닳아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연골은 뼈 사이의 마찰을 막아 관절이 원활하게 움직이도록 돕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이러한 관절 연골이 마모되고 손상되면 뼈와 뼈가 직접적으로 마찰이 생겨 관절의 변형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변형의 정도가 심해져 관절염으로 이어지고 심각한 통증과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관절염의 원인으로는 관절의 퇴행이 대표적입니다. 어깨 관절은 무릎처럼 체중을 견디지는 않지만 일상에서 매우 자주 쓰이는 관절입니다. 쓰임이 많기 때문에 퇴행에 노출될 수 있으며 특히, 나이가 들면서 관절염이 종종 발견되곤 합니다. 운동선수나 평소 어깨를 자주 사용하는 직업군에 있으신 분들이라면 더욱 주의해야 하며, 이 외에도 골절이나 탈구가 원인이 될 수 있고 회전근개파열과 오십견의 질환이 장기간 노출되어 관절염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류마티스관절염과 수술 등으로 인하여 2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 등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젊은 환자의 경우 주로 부상이나 감염 등으로 중, 장년층의 경우 퇴행성 원인으로 나타나는 비중이 많습니다.



3. 어깨 관절에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주의!

어깨관절염의 증상은 점진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급성으로 통증이 생기는 경우는 드물며, 수년 혹은 수십년간 어깨 통증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에는 경미한 통증으로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은 점점 심해지는 양상을 띱니다.


해당 부위에 통증과 함께 붓기, 열감 등이 유발할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은 움직일 때 심해지고 휴식을 취하면 호전되는 양상을 띠지만 증상이 어느정도 진행된 상태라면 휴식을 취한다 할지라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어깨관절염은 통증 외에도 어깨 관절의 운동 범위의 제한을 일으킵니다. 심한 통증을 인해 어깨를 제대로 들거나 돌리는 활동이 불가하여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어깨를 움직이려고 할 때 관절 내부에서 모래가 갈리는 듯한 감각과 관절음이 함께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낮보단 야간에 좀 더 심해지며 야간통으로 인하여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등 많은 불편함이 따르게 됩니다.



4. 엑스레이 검사 등 방사선 검사를 통해 진단

어깨관절염 진단은 다른 관절염의 진단과 크게 차이는 없습니다. 신체 검진을 통해 어깨에 나타나는 통증을 확인하고 어깨를 돌리거나 움직일 때, 운동 제한이 있는지 등을 우선으로 확인하게 됩니다.

 

관절염으로 의심되면 엑스레이 검진을 통해 관절의 상태를 확인하고 진단하게 되며 연골 내부의 마모가 확인되면 관절염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대부분은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진단이 가능하지만 관절면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거나 좀 더 자세한 검사가 필요할 경우에는 CT 검사, MRI검사, 초음파 검사 등을 추가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5. 증상이 경미하면 비수술적 치료를, 증상이 심하면 어깨 인공관절수술을 진행

어깨관절염이라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진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증상 초기의 경우라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보조기 착용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깨 관절은 무릎과 달리 체중 부하가 없으므로 생활 습관을 교정하고 비수술적 치료를 병행하여 어느정도 일상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깨 주변의 유연성을 길러주고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물리치료나 스트레칭을 함께 병행하면 치료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어깨관절염 말기 환자의 경우라면 치료법이 달라집니다. 환자 대부분이 연골이 마모된 경향을 보이며 뼈와 뼈과 마찰되는 소견을 보이므로 통증의 원인을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수술을 고려합니다.

 

어깨인공관절수술은 손상된 관절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기존의 비수술적 치료로 차도가 없거나 수술 이외에는 개선의 방법이 없는 말기 관절염 환자에게 적용됩니다.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함으로써 팔의 근본적인 통증 원인 제거가 가능하며 제한된 운동 범위를 회복하여 만족할 만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6. 어깨관절염은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다.

어깨관절염의 대부분의 원인이 퇴행성인 만큼 일상 생활에서의 무리한 어깨의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무리한 스포츠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어깨를 움직이기 전에는 스트레칭으로 몸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되며, 적절한 휴식을 취하고 마사지와 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어깨에 큰 충격이 가해지지 않도록 부상에 주의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어깨에 이상 증상이나 특정한 문제가 생겼을 때 방치하지 말고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도 어깨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어깨관절염에 관해 알려드렸습니다. 무릎에 관절염이 생기듯 어깨에도 관절염이 나타납니다. 어깨에 통증과 부종, 열감 그리고 운동 제한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으로 한 번 진행되면 저절로 회복되지 않습니다. 꾸준한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므로 증상을 방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이상 증상이 있을 시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관절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