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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퇴행성 관절염, 발목 접질림 오래 방치하면 안되는 이유

연세사랑병원 2023. 10. 28. 09:00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을 중심으로 나타난다는 인식이 있지만 관절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발병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무릎 다음으로 보행에 관여하며 쓰임이 많은 관절로는 발목이 있습니다. 발목 문제로 병원을 찾는 환자 중에서 발목 염좌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큽니다. 발목염좌란 일상에서 흔히 겪는 질환이지만, 증상을 가볍게 여기고 제대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발목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발목 접질림 증상 및 발목 통증과 같은 증상을 오래 방치해서는 안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오늘은 발목 퇴행성 관절염의 원인에 관해 알아보고 진단 및 치료 법에 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2. 발목 접질림 현상을 오래 방치하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

관절염은 관절의 연골이 닳아 생기는 질환입니다. 연골은 관절 뼈와 뼈 사이에서 마찰을 줄이고 충격을 흡수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주로 무릎이나 어깨 팔 손가락 등 다양한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관절이 있는 부위라면 어디든 존재합니다. 


발목은 체중의 98%를 지지하고 척추와 연결되어 몸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중요한 구조입니다. 특히, 발목은 보행에 관여하는 매우 중요한 부위 중 하나이며 이 곳 연골이 여러 원인으로 마모되고 손상되어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발목 퇴행성 관절염’ 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무릎에 비해 발목은 관절염이 비교적 덜 생기는 편이지만 부상으로 인한 손상을 장기간 방치할 경우에는 어떤 경우보다도 관절염에 노출될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일상에서 발목을 접질리거나 삐었음에도 병원을 방치하지 않고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고 증상이 오래 지속되었을 경우에는 퇴행성 발목 관절염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이 외에는 외상으로 인하여 발목 인대가 파열되거나 골절 등을 입었지만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되었을 시에도 발목 관절염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3. 발목 앞쪽 통증과 부종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 

- 발목 주변이 붓고 피멍이 든다
- 발목 앞쪽을 중심으로 통증이 발생한다. 
- 통증으로 발목 움직임에 제한이 발생한다. 
- 발목이 불안정하며, 보행이 어려워진다.


퇴행성 발목 관절염의 주요 증상은 발목에 나타나는 통증과 부종이 있습니다. 통증은 주로 발목 관절의 앞쪽 및 족배부의 심부를 중심으로 나타나며, 발목 주변이 붓는 증상이 반복됩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나타나는 빈도 수가 잦으며, 발목 주변이 시큰거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증상은 밤보다 아침에 두드러지는데 발목이 뻣뻣하고 뻐근해지는 ‘강직 증상’ 이 발견되기도 하며, 발목을 사용할 때마다 관절음이 발생하고, 발목 주변부에 피멍이 드는 등의 증상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연골 손상의 정도가 심하면 체중을 지지할 수 없게 되고 걷거나 움직이는 데 문제가 생기는 등 발목 사용 전반에 제한이 나타납니다. 



4. 신체검진 및 X-ray검사를 종합적으로 시행하여 진단 

발목 퇴행성 관절염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습니다. 발목 앞쪽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조기 진단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발목 퇴행성 관절염의 진단의 경우,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을 토대로 X-ray검사를 통해 진행하게 됩니다. 각도에 및 체중 부하의 상태에서 발목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진단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정밀 검사가 필요할 경우에는 초음파, CT, MRI검사를 진행하며, 관절의 움직임, 통증의 정도, 부종 등의 증상이 뚜렷할 경우 임상적 소견을 참고하여 진단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5.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방식을 선택하여 치료한다. 

발목 퇴행성 관절염 치료방법은 환자의 상태와 나이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목 인대 및 연골의 손상이 심하지 않고 증상 초기에 해당한다면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방법을 통해 치료합니다. 


보조기 및 발에 부담을 줄이는 신발의 착용을 통해 추가적인 손상을 막고 발목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방법을 시행할 수 있으며, 이보다 더 치료가 어렵거나 연골의 손상이 진행된 경우라면 수술적 방법을 고려합니다. 

 

 

발목 퇴행성 관절염의 수술방법으로는 절골술과 유합술, 발목인공관절수술이 있습니다. 절골술의 경우 바깥쪽 관절 보다 내측 관절염이 두드러진 경우에 시행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서 남아 있는 관절 연골을 살리기 위해 중심축과 정렬을 바로잡는 방식입니다. 유합술은 관절염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절을 결합하여 고정하는 수술 방법입니다. 안정적인 보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술이지만. 주변 관절의 부담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유합술의 단점을 보완하고 현재 많이 시행되고 있는 수술 방식으로는 발목인공관절수술이 있습니다. 손상된 관절을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고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술 후 운동범위를 회복하기 위해선 꾸준한 관리와 재활이 필요합니다. 


6. 발목 손상 시 적극적인 대처가 예방에 도움이 된다. 

발목 퇴행성 관절염은 발목염좌와 발목 부상을 오래 방치할 경우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손상에 유의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발목에 문제가 발생했을 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조기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운동 전 후에는 발목 스트레칭이 필요하며, 발목에 부담을 주는 신발의 착용이 도움이 됩니다.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은 발목 주변의 근력을 강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운동으로 발목 퇴행성 관절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연골 손상은 한 번 진행되면 저절로 회복되지 않습니다. 발목 퇴행성 관절염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상에서 지속적인 사용과 부상이 누적되어 연골 손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도움이 되며,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